'파리 올림픽 희망' 한국 복싱, 올해 국제대회 2연속 무메달..."초유의 사태" 작성일 07-15 1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5/2025/07/15/20250715174905014386cf2d78c681245156135_20250715175106953.png" alt="" /><em class="img_desc">2024 파리 올림픽 복싱 경기 / 사진=연합뉴스</em></span>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12년 만에 메달을 획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던 한국 복싱이 올해 들어 급격한 퇴보 양상을 보이고 있다.<br><br>한국 복싱 국가대표 선수단은 올 시즌 참가한 두 차례 국제 대회에서 전 체급을 통틀어 단 한 개의 메달도 획득하지 못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기록했다.<br><br>지난 5월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태국 국제 복싱 토너먼트에서 쓴맛을 봤고, 지난달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월드 복싱(World Boxing)컵 스테이지 2에서도 빈손으로 귀국하는 굴욕을 당했다.<br><br>결과뿐만 아니라 과정도 우려스러웠다. 많은 선수가 1라운드 첫판부터 탈락했고 경기력도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br><br>한 원로 복싱인은 "아무리 한국 복싱이 부진했다고 해도, 국제 대회에서 두 번이나 연달아 메달을 따지 못한 건 초유의 사태"라며 "이대로 간다면, 내년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우려를 표했다.<br><br>과거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국제 대회에서 '효자 종목'이었던 복싱은 꾸준히 내리막을 걸어왔다.<br><br>2012 런던 올림픽 남자 복싱 은메달 한순철 이후 줄곧 올림픽에서 빈손으로 돌아왔던 한국 복싱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희망을 찾았다.<br><br>임애지(화순군청)가 여자 54㎏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복싱 12년 만의 메달이자, 여자 복싱 최초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한국 복싱은 여자 복싱에서 희망을 발견했다며 기대에 부풀었으나 올해 국제대회에서 돌아온 성적표는 낙제점에 가깝다.<br><br>대한복싱협회도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br><br>협회 관계자는 "임애지를 포함한 모든 체급에 1진 선수가 출전하고도 결과가 좋지 않았다. 경기력이 너무 떨어진 상황이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인정했다.<br><br>복싱계 일각에서는 기량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정신력도 재무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br><br>선수와 지도자 모두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대형 국제 대회에만 집중하고, 일반 국제 대회는 상대적으로 경시한다는 지적도 나온다.<br><br>이에 따라 대한복싱협회는 조만간 경기력 향상위원회를 열어 하반기 국제 대회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김새로미, KLPGA 드림투어 10차전 우승…통산 2승 07-15 다음 손흥민, 토트넘 공식 훈련 합류.... 양민혁과 손흥민 내년에는 함께 할 수 있을까 07-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