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장 만세’ 아스크렌의 ‘키다리 아저씨’ 화이트 대표였다…양쪽 폐 이식 비용 지원 “이런 이야기 별로 안 좋아하는데, 맞다” [UFC] 작성일 07-15 14 목록 벤 아스크렌의 ‘키다리 아저씨’는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였다.<br><br>아스크렌은 지난 6월, 중증 폐렴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다.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양쪽 폐 이식 수술을 해야 했을 정도. 불행 중 다행히 아스크렌은 의식을 되찾았고 건강을 회복하는 모습을 팬들 앞에 드러냈다.<br><br>아스크렌은 “기억이 하나도 없다. 완전히 백지 상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몰랐다. 아내의 일기를 읽었는데 영화 같더라. 말도 안 될 정도였다. 무려 4번이나 심정지를 겪었다고 하더라. 약 20초 정도 멈췄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7/15/0001078948_001_20250715172309264.jpg" alt="" /><em class="img_desc"> 벤 아스크렌의 ‘키다리 아저씨’는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였다. 사진=AFPBBNews=News1</em></span>이후 “나는 스스로 연민을 느꼈다. 담배 한 번 한 적 없고 마리화나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왜 내 폐가 이렇게 됐는지…. 매일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일이 없고 내게 생긴 건지 말이다”라며 “하지만 이제 알게 됐다. 이런 일이 일어난 건 결국 일어난 것이다. 화를 내고 불평할 수 있지만 그건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금 내 상황을 바꿀 수 없고 이제는 앞으로 나아가는 수밖에 없다. 나는 더 이상 스스로 불쌍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곧 병원을 나갈 예정이다. 모두 좋은 하루가 되기를”이라고 말했다.<br><br>아스크렌은 건강을 되찾고 있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바로 막대한 병원비가 걸려 있었다는 것. 그가 중증 폐렴 문제를 안고 있을 때 보험사는 수술비 지급을 거부했다. 결국 개인 비용으로 치료를 했어야 할 아스크렌이다.<br><br>양쪽 폐 이식 수술 비용은 약 230만 달러로 알려져 있다. 미국 의료계에 있어 가장 고가의 수술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아스크렌에게는 엄청나게 부담이 되는 비용. 이때 복싱 매치를 함께했던 제이크 폴이 50만 달러를 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7/15/0001078948_002_20250715172309300.jpg" alt="" /><em class="img_desc"> 아스크렌은 “기억이 하나도 없다. 완전히 백지 상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몰랐다. 아내의 일기를 읽었는데 영화 같더라. 말도 안 될 정도였다. 무려 4번이나 심정지를 겪었다고 하더라. 약 20초 정도 멈췄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X</em></span>하나, 아스크렌을 몰래 도운 ‘키다리 아저씨’가 있었다. 바로 화이트 대표였다. 과거 아스크렌과 불편한 관계였던 그가 치료를 위해 막대한 병원비를 지불했다는 사실은 놀라웠다.<br><br>화이트 대표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이후 “나는 원래 이런 이야기를 잘 안 하려고 한다. 그래도 맞다. 내가 했다”고 밝혔다.<br><br>그러면서 “우리는 아스크렌의 소식을 듣자마자 그의 아내에게 연락해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달라’고 했다. 그리고 나는 실제로 도왔다. 근데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건 우리 사이의 문제다. 하지만 맞다. 내가 했다”고 덧붙였다.<br><br>사실 화이트 대표는 MMA 커뮤니티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조용히 지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주에는 PFL 직원의 유가족에게 조용히 기부한 적도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7/15/0001078948_003_20250715172309337.jpg" alt="" /><em class="img_desc"> 아스크렌은 지난 6월, 중증 폐렴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다.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양쪽 폐 이식 수술을 해야 했을 정도. 불행 중 다행히 아스크렌은 의식을 되찾았고 건강을 회복하는 모습을 팬들 앞에 드러냈다. 사진=AFPBBNews=News1</em></span>한편 아스크렌의 라이벌이었던 호르헤 마스비달은 SNS를 통해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는 “이건 단 하나뿐인 아스크렌에게 보내는 메시지다. 잘 지내고 있나, 형제여. 우리는 옥타곤 안에서 라이벌이었으나 신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br><br>이어 “미국에 돌아가면 직접 가서 악수하고 함께 기도하고 싶다. 넌 틀림없는 전사야, 형제여. 지금 네가 겪고 있는 일은 진짜 영감을 주는 이야기야. 꼭 회복해서 손을 맞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더했다.<br><br>이외에도 다니엘 코미어는 “우리는 널 사랑한다! 넌 진짜 파이터다. 지금도 싸우고 있다. 너를 아직 곁에 둘 수 있기에 신에게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보냈다.<br><br>마이클 챈들러는 “사랑한다. 넌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강인한 남자였다. 넌 항상 날 믿어줬고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는 것도 모두 네 덕분이다. 정말 자랑스러운 친구야”라고 언급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7/15/0001078948_004_20250715172309378.jpg" alt="" /><em class="img_desc"> 아스크렌의 라이벌이었던 호르헤 마스비달은 SNS를 통해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는 “이건 단 하나뿐인 아스크렌에게 보내는 메시지다. 잘 지내고 있나, 형제여. 우리는 옥타곤 안에서 라이벌이었으나 신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AFPBBNews=News1</em></span>[민준구 MK스포츠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꿈의 무대였다' 아니시모바, 윔블던 준우승으로 생애 첫 세계 랭킹 톱10 진입 '12위→7위' 껑충 07-15 다음 ‘한국 vs 카자흐스탄’ 데이비스컵 빅뱅, 9월 춘천에서 열린다 07-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