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랭커’와 못 싸우는 최두호, 직접 입 열었다…“UFC 오퍼가 없었다”

작성일 07-15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5/07/15/0003452699_001_20250715172709819.jpg" alt="" />최두호가 오는 9월 다니엘 산토스와 싸울 것으로 보인다. 사진=AG 파이트 &lsquo;코리안 슈퍼보이&rsquo; 최두호(34)가 다니엘 산토스(브라질)와 경기가 추진된 배경을 밝혔다. 최두호는 14일 본인 유튜브 채널인 &lsquo;슈퍼보이 최두호&rsquo;에 올린 영상에서 &ldquo;계약서에 사인해서 보내려고 한다&rdquo;며 &ldquo;산토스가 UFC에서 3연승을 하고 있지 않은가. 연승하는 선수들끼리 매치업을 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rdquo;고 말했다. 지난 9일 브라질 격투 전문 매체 AG 파이트가 최두호와 산토스가 오는 9월 호주에서 열리는 UFC 대회에서 싸우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을 들은 종합격투기(MMA) 팬들은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최두호의 이번 상대 역시 &lsquo;랭커&rsquo;가 아닌 탓이다. 대개 UFC에서는 랭킹권(15위 이내)에 있는 선수와 싸워서 이겨야 &lsquo;랭커&rsquo; 지위를 얻을 수 있다. UFC 페더급(65.8㎏) 랭킹 재진입이 1차 목표인 최두호는 지난해 빌 알지오와 네이트 랜드웨어(이상 미국)를 꺾으면서 기대감을 키웠다. 지난해 12월 랜드웨어전을 마친 뒤에는 당시 랭커였던 브라이스 미첼(미국)을 도발했지만, 대결은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5/07/15/0003452699_002_20250715172709870.jpg" alt="" />최두호. 사진=UFC 최두호는 &ldquo;팬들이 사실 좀 아쉬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전에 미첼과 할 수 있는 상황도 있었고, 우리 팬들은 내가 더 랭킹 안에 있거나 랭킹에 근접한 선수랑 시합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 않은가&rdquo;라면서도 &ldquo;그 선수(산토스)도 UFC에서 3연승하는 선수고 절대 만만한 선수가 아니&rdquo;라고 했다. 이어 &ldquo;그 선수(산토스)에게 인상 깊은 승리를 한다면 그다음 경기는 내가 더 원하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15위 밖에 있는 선수를 어떻게 이기느냐가 중요하다&rdquo;며 &ldquo;조금 아쉬운 매치업이라고 이야기하시지만 나는 괜찮다. 이 선수도 인파이팅을 하고 나도 인파이팅을 한다. 그림도 좋을 것 같고, 굳이 내가 안 할 이유가 없는 것 같다&rdquo;고 전했다. 빠르게 옥타곤에 서길 바랐던 최두호는 지금껏 여러 차례 UFC 측에 경기를 잡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ldquo;12월에 경기를 하고 3월에 미첼과 경기를 하겠다고 했다. 어쨌든 그게 잘 안됐다&rdquo;며 &ldquo;나는 4월 이후에 경기를 하겠다고 했는데, 오퍼가 없었다. 나는 4월에 7월에 있을 아부다비 경기를 하겠다고 했는데, 그러고 나서 UFC에서 &lsquo;9월 호주에서 산토스와 싸우겠냐&rsquo;고 하면서 지금까지 흘러온 것&rdquo;이라고 밝혔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5/07/15/0003452699_003_20250715172709914.jpg" alt="" />최두호가 랜드웨어를 꺾었다. 사진=게티이미지/AFP 연합뉴스 다시 한번 지금까지의 과정을 밝힌 최두호는 &ldquo;UFC가 랜드웨어랑 12월에 경기하고 요청은 내가 몇 번 했는데, 오퍼 준 건 하나도 없었다. 처음 오퍼 준 게 산토스와 경기다. 내가 (UFC의 오퍼를) 거절한 것도 아니고, 내가 준비가 안 됐다고 이야기한 것도 전혀 아니&rdquo;라고 짚었다.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든 만큼, 최두호가 빠르게 랭킹에 진입하길 원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크다. 그는 &ldquo;9월에 경기하고 올해 한 번 더 할 것&rdquo;이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다음 상대가 된 산토스에 관해서는 &ldquo;테크니컬하고 엄청 공격적이다. 방어적인 요소도 충분히 갖고 있고, 레슬링과 그래플링이 다 괜찮다&rdquo;고 평가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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