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일 뿐” 50대도 이긴다, 경륜 베테랑들의 반란 작성일 07-15 7 목록 <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7/15/0001162104_001_20250715144219288.jpg" alt="" /></span></td></tr><tr><td>광명스피돔에서 열린 특선급 경주에서 인치환(빨간색 유니폼)이 선두로 경주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체육공단</td></tr></table><br>[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 말은 경륜 베테랑 앞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국내 경륜장에서 나이를 잊은 노장들의 투혼이 빛나고 있다. 경기력 하락이 당연한 ‘베테랑’이란 꼬리표를 실력으로 지우고 있는 이들이 바로 인치환(43), 김영섭(50), 공민우(45), 김민철(46), 박종현(56)이다. 아들뻘 선수들과의 정면 승부도 마다하지 않는 이들은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는 말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7/15/0001162104_002_20250715144219332.jpg" alt="" /></span></td></tr><tr><td>인치환은 선수 출신이 아닌 자전거 동호인 출신임에도 15년 넘게 줄곧 특선급 강자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체육공단</td></tr></table><br><b>◇ ‘동호인 출신 전설’ 안치환, 여전히 특선 상위</b>권<br><br>특선급에서 빛나는 노익장을 선보이는 대표적인 선수는 인치환(17기, S1, 김포)이다. 1982년생인 그는 사이클 선수 경력이 없는 동호인 출신이다. 과거 ‘투르 드 코리아’ 구간 우승을 차지한 후 뒤늦게 프로에 도전했고, 경륜훈련원 수석 입학·수석 졸업이라는 이례적 기록을 세웠다.<br><br>올해 나이 43세지만 여전히 특선급 상위권에서 승부 중이다. 슈퍼특선에서는 내려왔지만 500명이 넘는 선수 중 전체 7위. 승률 42%, 삼연대율 74%라는 강력한 기록을 보유 중이다. 선행과 젖히기 등 자력 승부로 절반 가까운 입상작전을 펼치는 것도 인치환이 ‘전설’이라 불리는 이유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7/15/0001162104_003_20250715144219371.jpg" alt="" /></span></td></tr><tr><td>김영섭. 사진 | 체육공단</td></tr></table><br><b>◇ 김영섭, ‘지천명의 반격’을 쓰다</b><br><br>78명의 특선급 선수 중에서 최고령 선수인 김영섭(8기, S1, 서울 개인)은 1975년생, 올해 50세다. 그럼에도 꾸준히 삼연대율 44%를 유지하며 입상권에 이름을 올린다. 추입과 마크 기술이 돋보인다. 또한 올해 47세 김배영(11기, S2, 광주 개인) 역시 22년차 베테랑답게 마크·추입에 능해 꾸준함을 이어가고 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7/15/0001162104_004_20250715144219411.jpg" alt="" /></span></td></tr><tr><td>공민우. 사진 | 체육공단</td></tr></table><br><b>◇ 공민우·김민철, 특선 복귀 투혼 “아직 끝나지 않았다”</b><br><br>1980년생 공민우(11기, S3, 가평)는 상반기 우수급에서 연대율 56%, 삼연대율 78%라는 높은 기록을 앞세워 3년 만에 특선급으로 복귀했다. 1979년생인 김민철(8기, A1, 광주)도 특선 승급에 성공했다. 선행·젖히기·추입 등 다채로운 전술을 구사하며 ‘여전한 클래스’를 증명하고 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5/07/15/0001162104_005_20250715144219450.jpg" alt="" /></span></td></tr><tr><td>박종현. 사진 | 체육공단</td></tr></table><br><b>◇ 56세 최고령 박종현 “나이 때문에 주눅들 이유 없다”</b><br><br>우수급 최고령인 박종현(6기, A3, 충남 계룡)은 아들뻘 선수들과의 승부에도 기죽지 않는다. 지난 4월 광명 7경주에서는 과감한 선행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삼쌍승식 453.9배의 대이변을 연출했다. “젊은 선수들과 똑같이 훈련한다. 나이 때문에 주눅들 이유 없다”는 그의 말엔 관록과 자신감이 묻어난다.<br><br>예상지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백전노장들의 활약은 자전거 조종술이 뛰어난 점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철저한 자기관리 때문이다. 그들의 투혼이 있었기에 지금의 경륜이 있다”라고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을 응원했다.<br><br>나이를 잊은 ‘베테랑’들의 반란. 그 끝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kmg@sportsseoul.com<br><br> 관련자료 이전 태권도진흥재단-국제사이버대, 태권도 수련프로그램 활용 협약 07-15 다음 ‘35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세계육상대회’···‘2026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 준비 ‘착착’ 07-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