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옹테크 “윔블던 우승, 마지막 버킷리스트...가장 어려운 일이기 때문” 작성일 07-15 33 목록 <div><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7/15/0000011206_001_20250715140707634.jpg" alt="" /><em class="img_desc">2025 윔블던 '챔피언 만찬'에서 멋진 옷을 입고 트로피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가 시비옹테크와 야니크 시너. 사진/윔블던</em></span><br><br></div><strong>챔피언 만찬에서 시너와 ‘달콤한 댄스’</strong><br><br>[김경무의 오디세이] 우승 뒤에는 달콤하고 행복한 축하만찬이 뒤따르기 마련인가 봅니다.<br><br>지난 13일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론테니스클럽에서 막을 내린 시즌 3번째 그랜드슬램인 2025 윔블던 챔피언십. <br><br>남녀단식 챔피언에 등극한 야니크 시너(23·이탈리아)와 이가 시비옹테크(24·폴란드)가 대회 주최 측이 마련한 만찬에서 함께 달콤한 춤(sweet dance)을 췄다는 소식입니다.<br><br>WTA 투어에 따르면 “지난 주말 센터코트에서 승리한 이후, 이가 시비옹테크와 야니크 시너는 (그들의) 첫번째 챔피언 만찬(Champions Dinner)에서 정장을 입고, 축하 춤으로 참석자들을 맞이했는데 그것은 짧지만 달콤했고, 회전(a twirl)과 함께 완벽했다”고 합니다.<br><br>이 자리에서 시비옹테크는 이렇게 우승 소감을 거듭 밝혔습니다.<br><br> "확실히 이 타이틀이 저를 놀라게 했습니다. 윔블던 우승은 저의 버킷리스트에서 마지막이었다고 말해야겠네요. 왜냐하면 그것이 가장 어려운 것, 가장 까다로운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제가 항상 믿어야 한다는 것을 저한테 의미합니다. 제 경기를 잔디에 맞추기만 하면, 저는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br><br>시비옹테크는 원래 이번 윔블던 우승은 기대하지도 않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흙신’ 라파엘 나달을 우상으로 여기며 테니스 꿈을 키웠고, 클레이코트 대회인 롤랑가로스에서 4차례(2020, 2022, 2023, 2024년) 여왕에 올랐고, 하드코트 대회인 US오픈에서는 2022년 딱 한번 우승했기 때문입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7/15/0000011206_002_20250715140707670.jpg" alt="" /></span><br><사진> 2025 윔블던 우승 뒤 '챔피언 만찬'에서 함께 춤을 추는 이가 시비옹테크와 야니크 시너. 사진/윔블던<br><br>그러나 이번에는 잔디코트에서도 파워 넘치고 각도 깊은 스트로크를 구사하며 7전 전승을 거두고 우승해 자신도 놀라게 했다고 한 겁니다.<br><br>특히 4강전에서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27·벨라루스)를 2-1로 물리친 13번 시드의 아만다 아니시모바(23·미국)를 결승에서 ‘더블 베이글’ 스코어인 6-0, 6-0으로 압도하며 개인통산 6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br><br>114년 만에 윔블던 여자단식에서 나온 더블 베이글 우승이라 더욱 뜻 깊었습니다. <br><br>세계랭킹 8위로 추락해 8번 시드를 받은 상황에서 믿기지 않은 경기력으로 ‘비너스 로즈워터 디시’를 들어올렸으니 더욱 그럴 겁니다.<br><br>WTA 투어도 “8번 시드를 받은 24세의 선수에게 기억에 남는 주말의 완벽한 결말이었고, 어떤 종류의 타이틀도 없이 1년 이상을 보낸 뒤 윔블던에서 우승한 최초의 폴란드 여성이 됐다”고 그의 업적을 치하했습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7/15/0000011206_003_20250715140707697.jpg" alt="" /></span><br><사진> 윔블던 여왕 트로피를 처음 들어올린 이가 시비옹테크. 사진/윔블던<br><br>시비옹테크는 이날 만찬에서 ‘스텔라 맥카트니 라일락 가운’(Stellar McCartney lilac gown)을 입고 멋지고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고 WTA 투어는 전했습니다. 코트에서의 무표정하고 때론 무자비하게 경기에만 집중하던 그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여서 참석자들을 즐겁게 했을 겁니다.<br><br>윔블던 첫 우승과 4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거머쥔 시너는 이날 맞춤형 구찌(Gucci) 슈트를 입고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관련자료 이전 2025 국기원 세계태권도한마당 17일 개막…17년 만의 미국 개최 07-15 다음 김나운, ♥남편과 모닝 샤워 해명 “이젠 안 해…각방 쓰는 중” 07-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