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토르가 나타났다'…투포환 천재 박시훈 작성일 07-15 16 목록 [앵커]<br><br>한국 육상 투척 종목은 아직까지 세계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br><br>하지만 포환던지기 유망주, 고등학생 박시훈 선수가 무서운 성장세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는데요.<br><br>신현정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br><br>[기자]<br><br>힘이 잔뜩 실린 포환이 땅에 꽂히자, 모래 먼지가 일며 천둥 같은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br><br>13세에 이미 신장 180cm를 넘긴 박시훈은 야구, 축구, 배구 등 다양한 종목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지만, 투포환을 선택했습니다.<br><br><박시훈/금오고등학교> "처음에 할 때부터 반에서 제가 제일 멀리 던지기도 했었고. 또 생각보다 무거운 걸 멀리 던지는 게 재밌었어서 저한테 맞았던 것 같아요."<br><br>키 190cm에 몸무게 125kg.<br><br>남다른 체격으로 웨이트 트레이닝 이른바 '3대 운동' 중량은 700kg을 넘깁니다.<br><br>기록 경쟁이 치열한 만큼 스트레스도 클 수 있지만, 체격만큼이나 '멘탈'도 강합니다.<br><br><박시훈/금오고등학교> "웨이트라든가 기술적으로 발전이 있을 때 바로바로 기록이 느는 게 눈에 보이니까, 거기서 오는 쾌감이 매력인 것 같습니다."<br><br>'토르'가 될 운명이었던 박시훈은 강력한 투구력으로 초등부 시절부터 부별 한국 신기록만 12차례 경신했습니다.<br><br>고등부에선 한국 최초로 20m 벽을 넘어섰는데, 이제 남은건 일반부 기록. 포환의 무게를 올려야 하는 만큼 쉽지만은 않은 목표입니다.<br><br>하지만 던질 때마다 신기록이 나오는 만큼, 23세 전에 일반부 기록을 깨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습니다.<br><br><박시훈/금오고등학교> "지금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부족하고… 남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것보다 더할 수 있을 만큼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br><br>주목하는이 많지 않은 길을 걸어가는 고교생 토르 박시훈.<br><br>그가 걷는 길이 한국 투포환의 새 역사가 됩니다.<br><br>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br><br>[영상취재기자 함정태]<br><br>[영상편집 박상규]<br><br>[그래픽 남진희]<br><br>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br> 관련자료 이전 [공식] 장수군청 측 "태연 섭외 최종 불발 됐으나 후보 명단 유출, 실망 끼쳤다" 해명 (전문) 07-15 다음 산림청 "전국 명품숲길 50곳 완주하면 인증서 지급" 07-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