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나서는 피겨 김채연, ‘태극기 휘날리며’ OST 선택

작성일 07-15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5/07/15/0003452580_001_20250715130511382.jpg" alt=""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채연. 사진=올댓스포츠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여자 싱글 김채연(19&middot;경기일반)과 시니어 데뷔를 앞둔 기대주 신지아(17&middot;세화여고)가 2025~2026 시즌 새 프로그램 음악을 공개했다. 이들은 오는 2월 2026 밀라노&#8729;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향한 출발을 알렸다.&nbsp; 두 선수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15일 이번 시즌 김채연과 신지아가 선보일 쇼트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팅 음악을 발표했다. 먼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거머쥔 김채연은 쇼트프로그램으로 프랑스의 아티스트 산타(SANTA)의 &lsquo;Qui a le Droit? (누구에게 그럴 권리가 있는가?)&rsquo;를 선택했다. 안무는 캐나다의 아이스댄스 선수 출신 안무가 셰린 본(Shae-Lynn Bourne)의 작품이다. 프리스케이팅 음악은 영화 &lsquo;태극기 휘날리며&rsquo;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으로, 안무는 캐나다의 제프리 버틀(Jeffrey Buttle)이 맡았다. 김채연은 자신의 쇼트프로그램에 대해 &ldquo;안무가와 함께 신중하게 선곡했다. 인간 존재의 복잡성을 질문하는 가사의 음악이라 표현이 쉽지 않지만, 더욱 깊이 있는 안무와 섬세한 표현으로 이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싶다&rdquo;고 전했다. 프리스케이팅 &lsquo;태극기 휘날리며&rsquo;에 대해선 &ldquo;이 영화를 인상 깊게 본 뒤, 언젠가 OST를 꼭 프로그램에 사용하고 싶다고 생각해 왔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다루는 작품인 만큼, 올림픽 시즌에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길 수 있도록 신경 썼다&rdquo;고 설명했다. 이어 김채연은 &ldquo;이번 시즌은 올림픽 시즌이라 조금 떨리긴 하지만 그만큼 더 설레고 각오도 남다르다. 어릴 적부터 꿈이었던 올림픽에 꼭 출전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rdquo;며 각오를 다졌다. &nbsp;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5/07/15/0003452580_002_20250715130511419.jpg" alt=""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신지아. 사진=올댓스포츠 신지아는 올 시즌 시니어 무대 데뷔를 앞뒀다. 그는 지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ISU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년 연속 은메달을 획득한 기대주다. 신지아는 이번 시즌 쇼트프로그램으로 프레데리크 쇼팽의 &lsquo;야상곡 20번(Nocturn No.20 In C Sharp Minor Op.posth)&rsquo;을 선택했다. 안무는 캐나다의 제프리 버틀(Jeffrey Buttle)의 작품이다. 프리스케이팅은 아람 하차투리안의 발레 모음곡 &lsquo;스파르타쿠스&rsquo;를 선보일 예정이며, 안무는 신지아와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춰온 캐나다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David Wilson)이 맡았다. 신지아는 &ldquo;쇼팽의 &rsquo;야상곡 20번&rsquo;은 예전부터 좋아해 온 음악이다. 선수 생활을 하며 꼭 프로그램 음악으로 사용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시니어 무대 데뷔 시즌에 선보이게 되어 의미가 깊다. 한 음 한 음 정성을 들여 표현하고 싶다&rdquo;며 쇼트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프리스케이팅 음악에 대해서는 &ldquo;쇼트프로그램 곡에 이어 프리스케이팅 음악도 직접 선택했다. 강렬한 음악 속에 몰아치는 코레오와 스텝 시퀀스를 잘 표현해내는 데 집중했다&rdquo;고 설명한 신지아는 &ldquo;이번 시즌은 시니어 무대 데뷔 시즌이다. 오래 기다려온 만큼 설레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기술들도 계속해서 다듬고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rdquo;고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김채연과 신지아는 ISU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에 앞서 국제대회에 출전해 프로그램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김채연은 8월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열리는 키치너-워털루에서 열리는 &lsquo;스케이트 온타리오 키치너-워털루 지역 시리즈&rsquo;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신지아는 그에 앞서 8월 초 미국에서 개최되는 2025~26 ISU 챌린저 시리즈 첫 대회인 &lsquo;CS 크랜베리 컵 인터내셔널&rsquo;을 통해 시니어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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