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임시현·안산·강채영, 양궁 월드컵 女 단체전 금메달 수확…9월 광주세계선수권 청신호

작성일 07-15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15/0001891550_001_20250715123110889.jpg" alt="" />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2025년 7월 8일부터 13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월드컵 대회인&nbsp; 2025 현대 양궁 월드컵 4차 대회에서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이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하며 종합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대표팀은 올해 출전한 세 번의 월드컵 대회(1차 대회는 미출전)에서 모두 종합 1위를 차지하며, 다가오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밝은 전망을 기대하게 했다. 먼저, 리커브에서 남녀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개인전 등 전 종목에서 강세를 이어갔다. 여자 단체전에서는 임시현(한국체대), 강채영(현대모비스), 안산(광주은행)이 출전해 예선 1위로 토너먼트 라운드에 진출한 뒤, 영국&middot;말레이시아&middot;미국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전통의 라이벌인 중국을 상대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세트스코어 6대 2로 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단체전에서는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이 예선 1위로&nbsp; 본선을 통과해 네덜란드와 브라질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상승세의 프랑스에&nbsp;아쉽게 패했다. 그러나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꺾고 값진 동메달을 추가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15/0001891550_002_20250715123110944.jpg" alt="" /> 혼성 단체전에서는 이우석과 임시현이 호흡을 맞춰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리커브&nbsp;대표팀은 올 시즌 참가한 모든 월드컵 대회의 혼성 단체전과 남녀 단체전에서 &#39;올포디움&#39;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여자 개인전에서는 강채영이 예선 2위로 본선에 진출해 결승에서 대만의 17세 신예&nbsp;쉬신쯔와 접전을 펼쳤다. 승부는 슛오프로 이어졌고, 두 선수 모두 마지막 화살을 10점에 명중시켰으나 강채영의 화살이 정중앙에 더 가까우며 올 시즌 첫 개인전 우승이자 이번 대회 우리 대표팀의 유일한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 개인전에서도 김제덕이 동메달을 추가하며, 리커브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nbsp;동메달 2개를 수확해 세계 최강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15/0001891550_003_20250715123111007.jpg" alt="" /> 컴파운드 부문에서도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남자 단체전에 최용희, 김종호(이상 현대제철), 최은규(울산남구청)가 출전해 2018년&nbsp;안탈리아 월드컵 이후 7년 만에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선 3위로 본선에 오른 이들은 네덜란드&middot;덴마크&middot;영국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결승에서는 세계&nbsp;최강국인 인도와 미국을 따돌리고 올라온 복병 프랑스를 235대 234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단체전에서는 소채원(현대모비스), 심수인(창원시청), 한승연(한국체대)이 출전해&nbsp;에스토니아와 스페인을 꺾었으나 준결승에서 대만에 패했다. 하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인도네시아를 235대 231로 꺾고 동메달을 따냈다. 여자 개인전에서는 한승연이 동메달을 획득하며 차세대 에이스로서의 가능성을 다시&nbsp;한번 입증했다. 예선 29위로 비교적 낮은 순위로 토너먼트에 나선 한승연은 32강에서 대표팀 동료 소채원을 슛오프 끝에 꺾은 것을 시작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인 인도의 벤남에게 143대 144로 아쉽게 패하며 동메달&nbsp;결정전에 진출했고, 동메달 결정전에서 또 다른 인도 선수인 카우르를 146대 143으로 꺾으며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15/0001891550_004_20250715123111065.jpg" alt="" /> 이로써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리커브와 컴파운드 총 10개 세부종목 중 9개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2018 현대 양궁 월드컵 1차 대회(중국 상하이)에서 기록한&nbsp;월드컵 최다 세부종목 메달 획득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쾌거를 이뤘다. 대표팀은 7월 15일 귀국한 뒤, 오는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nbsp;양궁장 내 특설 무대에서 국가대표 B팀을 상대로 열리는 2차 스페셜 매치를 통해 9월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나설 예정이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15/0001891550_005_20250715123111114.jpg" alt="" /> 사진=대한양궁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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