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년간 정보보호 1조 투자…"고객 100% 안심할 때까지"

작성일 07-1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글로벌 톱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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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KT가 향후 5년간 정보보호 분야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인공지능(AI) 신기술을 도입하는 등 최고 수준의 보안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15일 발표했다. 2025.7.15/뉴스1 ⓒ News1 이기범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5/NEWS1/20250715122626242ctiu.jpg" data-org-width="1400" dmcf-mid="y505Cg8t0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5/NEWS1/20250715122626242ctiu.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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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향후 5년간 정보보호 분야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인공지능(AI) 신기술을 도입하는 등 최고 수준의 보안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15일 발표했다. 2025.7.15/뉴스1 ⓒ News1 이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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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1조원. KT(030200)가 향후 5년간 정보보호 분야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금액이다. 최근 SK텔레콤의 유심 해킹 사태를 계기로 '보안'이 화두에 오르자 KT는 "기본에 충실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KT는 15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언론 대상 브리핑을 열고 정보 보호 분야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황태선 KT 정보보안실장(상무)은 "KT는 업계 최고 수준의 정보보안 체계를 갖춰왔지만, 향후 5년간 1조원 규모의 정보보호 투자를 할 예정"이라며 "단순 보안 예산 확대가 아닌 글로벌 톱 수준으로 보안을 끌어올리겠다는 KT의 확고한 의지"라고 밝혔다.
 KT는 정보보호에 연간 1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왔다. 국내 통신사 중 최고 수준이다. 기존 1200억 원에서 해마다 2~3% 늘려 오던 투자를 내년부터 연평균 2000억 원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투자를 통해 KT는 △인공지능(AI) 모니터링 체계 강화 △글로벌 협업 및 진단 컨설팅 확대 △제로 트러스트 체계 완성 △보안 전담 인력 확충 등에 나선다.
 현재 162명 수준인 내부 보안 인력을 300명으로 늘리고, 마이크로소프트·구글·팔로알토 등 글로벌 보안 리더 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무엇도 신뢰하지 않는다는 걸 전제로 한 '제로 트러스트' 보안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4일 유심 해킹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최종 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향후 5년간 7000억 원 규모 정보보호 투자 계획을 밝혔다.
 KT 측은 SK텔레콤의 유심 해킹 사태를 언급하면서도 이번 투자 계획은 해당 사고 이전부터 계획됐다고 밝혔다. 특히 2023년 불거진 미국 통신사들의 해킹 피해가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황 실장은 "이번 정보보호 투자 배경은 SK텔레콤 사고로 인해서라기보단 2023년 말부터 미국 통신사 9곳의 해킹 사고가 있었고, 이전에도 T모바일, AT&amp;T에서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계속 발생했다"며 "T모바일은 고객에게 3억 5000만 달러(약 4590억 원) 규모의 보상을 하기로 했는데, 최근 글로벌 통신사 해킹 사고와 피해 규모를 봤을 때 사전 예방 목적으로 투자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AI 기반 보이스피싱 및 스팸 탐지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화자인식에 딥보이스 탐지까지 가능한 'KT AI 보이스피싱 탐지 2.0' 서비스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승인 후 통신사 최초로 상용화할 예정이다.
 문자 기반 스팸 대응도 AI로 고도화한다. 실시간 AI 키워드 등록 시스템을 반영해 운영 중인 스팸차단에 하반기 중 투자 유도형, SNS 대화 유도형 등 새로운 유형의 변종 스팸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필터링 구조를 고도화한다.
 이병무 KT AX혁신지원본부장(상무)은 "현재 91.6% 수준의 정확도를 나타내고 있는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정확도를 하반기 95%까지 끌어올리고 상반기 70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되는 피해 예방 금액을 2000억 원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며 "스팸 차단의 경우 현재 92% 수준의 정확도를 연내 AI를 적용해 문맥 탐지 기반으로 98%까지 올려 실시간으로 스팸을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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