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김채연, 새 프리 음악은 '태극기 휘날리며'…"올림픽 시즌, 깊은 울림 남기고 싶다"

작성일 07-15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15/0001891545_001_20250715122410804.jpg" alt="" />지난해 11월 30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4 KB금융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겸 '2025-2026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한 김채연이 연기를 마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김채연(19&middot;경기일반)과 시니어 무대 데뷔를 앞둔 기대주 신지아(17&middot;세화여고)가 2025-2026시즌 새 프로그램 음악을 공개하며 다가올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향한 출발을 알렸다.&nbsp; 두 선수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올 시즌 김채연과 신지아가 선보일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음악을 15일 발표했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거머쥐며 한국 여자 피겨의 중심으로 떠오른 김채연은 쇼트프로그램으로 프랑스 아티스트 &#39;산타(SANTA)&#39;의 &#39;Qui a le Droit(누구에게 그럴 권리가 있는가)&#39;를 선택했다. 안무는 캐나다의 아이스댄스 선수 출신 유명 안무가 셰린 본의 작품이다. 프리스케이팅 음악은 영화 &#39;태극기 휘날리며&#39;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으로, 안무는 캐나다의 제프리 버틀이 맡았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15/0001891545_002_20250715122410850.jpg" alt="" />지난 1월 5일 오후 경기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5(제79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5~2026시즌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 출전한 김채연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15/0001891545_003_20250715122410910.jpg" alt="" />지난 1월 5일 오후 경기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5(제79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5~2026시즌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 출전한 김채연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채연은 쇼트프로그램 음악에 대해 &quot;안무가와 함께 신중하게 선곡했다. 인간 존재의 복잡성을 질문하는 가사의 음악이라 표현이 쉽지 않지만, 더욱 깊이 있는 안무와 섬세한 표현으로 이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싶다&quot;고 전했다. 프리스케이팅 곡에 관해서는 &quot;영화를 인상 깊게 본 뒤 언젠가 OST를 꼭 프로그램에 사용하고 싶다고 생각해 왔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다루는 작품인 만큼 올림픽 시즌에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길 수 있도록 신경 썼다&quot;고 설명했다. 김채연은 &quot;이번 시즌은 올림픽 시즌이라 조금 떨리긴 하지만 그만큼 더 설레고 각오도 남다르다. 어릴 때부터 꿈이었던 올림픽에 꼭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quot;며 각오를 다졌다. 2022년부터 올해까지 ISU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년 연속 은메달을 획득하며 주니어 무대에서 꾸준한 존재감을 입증해 온 신지아는 이번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다. 신지아는 쇼트프로그램으로 &#39;프레데리크 쇼팽&#39;의 &#39;야상곡 20번(Nocturn No.20 In C Sharp Minor Op.posth)&#39;을 선택했고, 안무는 버틀의 작품이다. 프리스케이팅은 &#39;아람 하차투리안&#39;의 발레 모음곡 &#39;스파르타쿠스&#39;를 선보일 예정이며, 안무는 신지아와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춰온 캐나다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이 책임진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15/0001891545_004_20250715122410967.jpg" alt="" />지난 1월 5일 오후 경기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5(제79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5~2026시즌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 출전한 신지아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15/0001891545_005_20250715122411022.jpg" alt="" />지난 1월 5일 오후 경기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5(제79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5~2026시즌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 출전한 신지아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신지아는 &quot;쇼팽의 &#39;야상곡 20번&#39;은 예전부터 좋아해 온 음악이다. 선수 생활을 하며 꼭 프로그램 음악으로 사용해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시니어 무대 데뷔 시즌에 선보이게 돼 의미가 깊다. 한 음, 한 음 정성을 들여 표현하고 싶다&quot;며 쇼트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프리스케이팅 음악에 대해서는 &quot;쇼트프로그램 곡에 이어 프리스케이팅 음악도 직접 선택했다. 강렬한 음악 속에 몰아치는 코레오와 스텝 시퀀스를 잘 표현해내는 데 집중했다&quot;고 밝혔다. 이어 &quot;이번 시즌은 시니어 무대 데뷔 시즌이다. 오래 기다려온 만큼 설레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기술들도 계속해서 다듬고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quot;고 덧붙였다. 김채연과 신지아는 ISU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에 앞서 국제대회에 나서 프로그램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채연은 오는 8월 캐나다 온타리오 키치너-워털루에서 열리는 &#39;스케이트 온타리오 키치너-워털루 지역 시리즈&#39; 대회에 출전 예정이다. 신지아는 8월 초 미국에서 개최되는 2025-2026 ISU 챌린저 시리즈 첫 대회인 &#39;CS 크랜베리 컵 인터내셔널&#39;을 통해 시니어 데뷔전을 치른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07/15/0001891545_006_20250715122411073.jpg" alt="" />지난 1월 5일 오후 경기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5(제79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2025~2026시즌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 출전한 신지아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8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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