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지역 아우르는 파크골프 인구 100만 시대 열겠다” 작성일 07-15 21 목록 <div style="display:box;border-left:solid 4px rgb(228, 228, 228);padding-left: 20px; padding-right: 20px;"><b>20여개 대학 창단…전국체전 진입 가시화<br>의료보험과 연계 추진 건강증진 효과 기대<br>부족한 구장 인프라…정부·지자체 지원 관건<br>3대가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자리매김<br>亞파크골프국제대회서 한국 위상 높일 것</b></div><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5/07/15/0002499717_001_20250715110713450.jpg" alt="" /></span></td></tr><tr><td>홍석주 대한파크골프협회 회장이 지난 2일 대구 북구 대한파크골프협회 대구 분소에서 헤럴드경제와 인터뷰 도중 스윙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는 “파크골프가 국민 누구나 할 수 있는 스포츠로 자리 잡는 것. 생활체육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스포츠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파크골프의 대중성과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해 확신했다. 정경수 기자</td></tr></table><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5/07/15/0002499717_002_20250715110713613.jpg" alt="" /></span></td></tr><tr><td></td></tr></table><br><br>“파크골프는 이제 단순한 생활체육이 아니다. 세대를 아우르고, 지역을 살리고, 국가를 연결하는 국민 스포츠가 되어가고 있다. 파크골프 인구 100만명 시대가 곧 올 것이다”<br><br>홍석주(76) 대한파크골프협회 회장은 지난 2일 대구 북구 대한파크골프협회 대구 분소에서 이뤄진 헤럴드경제와 인터뷰에서 파크골프의 대중성과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해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br><br>파크골프는 수년 전까지만 해도 고령층 위주의 여가운동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그 인식이 크게 변하고 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부터 손자에 이르기까지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스포츠로 자리 잡으며 다방면에서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협회에 등록된 회원 수는 2021년 6만4000명에서 2024년 18만3000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올 들어선 20만명을 넘어섰고, 미등록 인구까지 포함하면 5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br><br>홍 회장은 파크골프의 저변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당장 가시화된 성과는 대학 전공 개설이다. 홍 회장은 “올해만 전국 20여 개 대학에서 파크골프부가 창단되고 있다”며 “이미 업무협약(MOU) 체결을 마친 대전대, 영진전문대 등은 관련 학과까지 신설해 학생 유입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대학 재도약의 기회’라 평가하며 파크골프가 폐교 위기의 대학을 되살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br><br>이르면 내년께 파크골프가 전국체전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내비쳤다. 홍 회장은 “대학부가 자리 잡으면 전국체전 종목으로 진입하는 것도 시간문제”라며 “파크골프가 전국체전 종목으로 채택된다면 명실공히 국민 스포츠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학부 창단이 확산되고,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선정되면 세대 간 스포츠 교류와 전문화된 경기 인프라가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라고 설명한다.<br><br>협회는 현재 대통령기, 국무총리기, 문화체육부장관기, 대한체육회장기, 대한파크골프협회장기 등 연간 6개의 전국 대회를 주최하고 있다. 여기에 시도협회가 개최하는 25~30개의 전국 규모 대회까지 포함하면 한 달에도 여러 큰 대회가 열리는 셈이다.<br><br>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도 크다고 홍 회장은 평가했다. 그는 “파크골프가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며 “대회를 앞두고는 전국에서 선수들이 연습을 위해 한, 두 달 전부터 경기장을 찾는 관계로 숙소가 꽉 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국대회 유치 전에는 각 지자체에 숙박비 폭리 방지 요청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국 대회를 치르려면 숙박, 식당 등 지역 인프라도 함께 발전해야 한다”고 전했다.<br><br>구장 인프라 개선은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다. 홍 회장은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지만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구장에 가면 순번 대기로 북새통이고, 큰 대회가 열린 곳은 이후 잔디가 죽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구장이 지자체에서 운영되고 있지만 수요 폭증으로 사설 구장도 늘고 있다”며 “앞으로는 의료보험 등과 연계해 건강증진 효과를 인정받고, 정부 지원도 확대돼야 한다. 실제로 파크골프는 병원비를 줄여주는 스포츠다. 실제로 98세 어르신도 대회에 참가할 정도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br><br>파크골프의 인기 요인 중 하나는 경제성이다. 채 하나, 볼 하나만 있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이다. 홍 회장은 “일반 골프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지만 파크골프는 접근성이 뛰어나고 비용 부담도 적다. 협회 연회비가 3만~5만원 수준이고, 구장 이용료도 대부분 무료이거나 저렴하다”고 설명한다.<br><br>다만 최근 용품 가격이 높아지는 등의 일부 상업적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협회는 시장 질서 유지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그는 “채 한 자루에 40만~50만원짜리도 있지만 200만원이 넘는 제품도 있다. 앞으로는 문체부와 협의해 공인 규격을 통일하고, 유아용 장비도 출시해 서민운동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산 저가 장비를 국산으로 둔갑해 유통하는 문제를 지적하며, 산업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규제 정비도 언급했다.<br><br>홍 회장은 협회장 취임 4~5개월 만에 국제 교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파크골프는 일본에서 건너왔지만 지금은 한국이 아시아 파크골프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중국, 일본, 태국 등과 MOU를 맺었고, 국제대회도 정기적으로 개최해 한국 파크골프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br><br>협회 운영에 대해서는 “회원 수가 급증하면서 미처 관리시스템이 따라가지 못한 부분이 있었는데 하나씩 체계적으로 잡아가고 있다”면서 “홈페이지도 11월 완성 예정이고, 모바일 회원증, 단체보험 등 회원 편의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br><br>홍 회장은 자동차 부품사업을 40년 넘게 해온 기업인이다. “친구의 권유로 8~9년 전 파크골프를 처음 접했는데 하면 할수록 매력이 있다. 일반 골프처럼 예약 걱정 없고, 짧은 시간 즐기고 볼일도 볼 수 있다”<br><br>그는 대구북구협회장을 거쳐 중앙협회장으로 선출됐다. “봉사하는 마음으로 나섰는데, 막상 해보니 할 일이 너무 많다. 지금은 회원시스템부터 보험, 홈페이지, 장비 가격, 구장 인프라까지 전방위적으로 손봐야 할 시기다”<br><br>그의 바람은 분명하다. “파크골프가 국민 누구나 할 수 있는 스포츠로 자리 잡는 것. 생활체육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스포츠로 성장하는 것. 그리고, 지역과 세대를 잇는 가교가 되는 것. 그 중심에 협회가 있을 것이다”<br><br>정리=정경수 기자<br><br> 관련자료 이전 윔블던 준우승 아니시모바, 생애 첫 여자테니스 톱10 진입 07-15 다음 파크골프 열풍, 전국 확산…골프시장만큼 성장 기대 07-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