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한국 복싱, 국제대회 2연속 전 체급 '노메달' 수모 작성일 07-15 16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국가대표 1진 출전하고도 부진…경기력 바닥에 정신력 재무장 지적</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7/15/PYH2024080203300001300_P4_20250715104518646.jpg" alt="" /><em class="img_desc">2024 파리 올림픽 복싱 경기<br>[연합뉴스 자료사진]</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12년 만에 메달을 획득했던 한국 복싱은 올해 들어 오히려 퇴보한 모습을 보여준다.<br><br> 한국 복싱 국가대표 선수단은 올 시즌 출전한 두 차례 국제 대회에서 전 체급을 통틀어 아무도 메달을 따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br><br> 지난 5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태국 국제 복싱 토너먼트에서 쓴 잔을 들이켰고, 지난달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월드 복싱(World Boxing)컵 스테이지 2에서도 빈손으로 귀국했다.<br><br>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도 좋지 않았다. 많은 선수가 1라운드 첫판부터 패했고 경기력도 기대 이하였다.<br><br> 한 원로 복싱인은 15일 연합뉴스에 "아무리 한국 복싱이 부진했다고 해도, 국제 대회에서 두 번이나 연달아 메달을 따지 못한 건 초유의 사태"라며 "이대로 간다면, 내년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br><br> 과거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국제 대회에서 '효자 종목'이었던 복싱은 꾸준히 내리막을 걸었다.<br><br>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복싱 은메달 한순철 이후 줄곧 올림픽에서 빈손으로 돌아왔던 한국 복싱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희망을 발견했다.<br><br> 임애지(화순군청)가 여자 54㎏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복싱 12년 만의 메달이자, 여자 복싱 최초의 메달을 목에 건 것이다.<br><br> 한국 복싱은 여자 복싱에서 희망을 발견했다며 기대에 부풀었으나 올해 국제대회에서 돌아온 성적표는 낙제점에 가깝다.<br><br> 대한복싱협회도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br><br> 협회 관계자는 "임애지를 포함한 모든 체급에 1진 선수가 출전하고도 결과가 좋지 않았다. 경기력이 너무 떨어진 상황이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인정했다.<br><br> 복싱계 일각에서는 기량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정신력도 재무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br><br> 선수와 지도자 모두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대형 국제 대회에만 집중하고, 일반 국제 대회는 상대적으로 경시한다는 지적도 나온다.<br><br> 이에 따라 대한복싱협회는 조만간 경기력 향상위원회를 열어 하반기 국제 대회 대책을 논의할 참이다.<br><br> 4bun@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13년간 41번 챔프' 신진서, 韓 최고 상금 걸린 슈퍼매치도 우승 07-15 다음 'Beyond TIME' 대한체육회 창립 105주년 기념 'No Sports, No Future' 행사 개최 07-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