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하는 강하늘, 언제 쉽니까[스경연예연구소]

작성일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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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배우 강하늘,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5/sportskhan/20250715102742860mxsk.jpg" data-org-width="1100" dmcf-mid="2pWgHebYr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5/sportskhan/20250715102742860mxsk.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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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강하늘,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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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강하늘이 그야말로 2025년 종횡무진한다. 지난 3월 개봉한 영화 ‘스트리밍’을 필두로 지금까지 다섯 작품을 공개했고, 앞으로도 또 두 작품에 참여한다. ‘열일’하는 강하늘은, 오늘도 쉬지 않는다. 강하늘은 오는 18일 OTT플랫폼 넷플릭스 새 영화 ‘84제곱미터’(감독 김태준) 공개를 앞두고 있다. ‘84제곱미터’는 영끌족 ‘우성’이 처음 매매한 아파트에서 견디기 힘든 층간소음의 원인을 찾아내고자 짠내나는 고군분투를 벌이는 스릴러로,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로 데뷔한 김태준 감독과 염혜란, 서현우 등과 함께 뭉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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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배우 강하늘(왼쪽)과 염혜란. 사진|이다원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5/sportskhan/20250715102743173bial.jpg" data-org-width="1100" dmcf-mid="VKQ1RWDxD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5/sportskhan/20250715102743173bial.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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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강하늘(왼쪽)과 염혜란. 사진|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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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하늘이 연기한 ‘우성’은 아파트 빈부격차를 여실히 느끼는 요즘 청년 세대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적금 해지, 퇴직금 끌어당겨 받는 것은 물론 어머니의 땅까지 팔아 아파트를 매매했지만, 잠도 못 이루게 만드는 층간소음 때문에 주민들과 마찰을 빚는다. 건강하고 선한 이미지를 자랑하는 강하늘은 ‘우성’을 만나 안쓰러운 마음을 동하게 한다. 김태준 감독은 “‘우성’이 시대 청년의 자화상 같았으면 했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고충들을 저 인물에 투영시키고자 했다. 우성이 겪는 사건이나 환경이 팍팍하다보니까, 지나치게 힘들고 어두운 인물이 되는 게 아닌가 걱정했다”며 “그래서 꼭 강하늘이 연기해주길 바랐다. 그의 이미지가 ‘우성’에 입혀진다면 짠하고 응원해주고 싶은 인물로 거듭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됐다”며 그를 캐스팅한 이유를 명확히 제시했고, 효과를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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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스트리밍’ 속 강하늘(오른쪽),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5/sportskhan/20250715102744611hpsn.jpg" data-org-width="1100" dmcf-mid="fXczaFlom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5/sportskhan/20250715102744611hpsn.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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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리밍’ 속 강하늘(오른쪽),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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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하늘의 활약은 올해 초부터 시작됐다. 자신의 소속사에서 직접 제작에도 참여한 ‘스트리밍’에서 욕망에 사로잡힌 구독자수 1위 유튜버 ‘우상’으로 분해 허세 가득한 면모를 보여줬다. 범죄분석 유튜버로서 연쇄살인범을 꼭 잡겠다는 ‘우상’의 이야기로, 지난 봄 극장가에 자신만만하게 도전장을 내밀었던 것. 물론 누적관객수 10만여명을 겨우 채우며 아쉽게 물러났지만, 그의 갈증은 후속작인 ‘야당’에서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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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영화 ‘야당’ 속 강하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5/sportskhan/20250715102745974dvcb.jpg" data-org-width="1100" dmcf-mid="4ySQI2tsE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5/sportskhan/20250715102745974dvcb.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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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야당’ 속 강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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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개봉한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려는 야당(강하늘)과 이를 쫓는 형사(박해준), 거대 권력에 이용하려는 정치검사 구관희(유해진)의 욕망이 부딪혀 만들어낸 이야기로, 강하늘은 검사 구관희의 제안으로 마약판 설계 브로커가 된 야당 이강수 역을 맡았다. 그는 박해준, 유해진과 차진 호흡으로 누적관객수 337만명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는 데에 성공한다. 손익분기점인 250만명을 훨씬 넘는 수치로, 청불영화로서 거둔 기록이라는 점에서도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뿐만 아니라 ENA에서 방영된 드라마 ‘당신의 맛’에선 능청스러운 재벌3세 한범우 역을 맡아 고민시와 귀여운 로맨스 라인을 완성하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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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오징어 게임3’ 속 강하늘. 사진제공|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5/sportskhan/20250715102747508emln.jpg" data-org-width="1100" dmcf-mid="8sTMhf3ID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5/sportskhan/20250715102747508emln.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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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징어 게임3’ 속 강하늘.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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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3’로는 정점을 찍었다. 지난달 27일 전세계 공개된 ‘오징어 게임3’에서 해병대 출신이라며 우쭐대는 강대호 역을 맡아 성기훈(이정재)와 대척점을 이룬다. 멀티플레이어 중 한명으로 나왔지만, 특유의 억울해하면서도 웃음기 잃지 않는 매력으로 보는 이의 시선을 단단히 잡는다. 다른 배우들과 앙상블을 훌륭히 이뤄낸 덕분에 ‘오징어 게임3’는 공개 2주차에도 약 4630만 시청수를 기록, 글로벌 톱10을 집계하는 93개 모든 국가에서 비영어부문 2주 연속 1위를 수성했다. 여기까지 상반기 기록이라면, 하반기엔 더 열심히 달린다. 2023년 흥행작 ‘30일’ 이후 다시 만난 남대중 감독과 영화 ‘퍼스트라이드’ 촬영을 이미 마쳤다. 극 중 강하늘은 외모, 성적, 집안까지, 완벽주의적 성격 빼고 모든 것이 완벽한 엘리트 태정 역을 맡아, 김영광, 차은우, 강영석과 절친 케미스트리를 발산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시대극 물살에도 합류한다. ‘국제시장2’(감독 윤제균)에 이성민과 함께 캐스팅돼 대한민국 굴곡진 현대사를 가로지르는 부자지간을 연기한다. 현재 캐스팅 단계가 마쳐지는 대로,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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