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3' 조유리, 잘 꿴 첫 단추란 이런 것 [인터뷰] 작성일 07-15 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MW9PSA8gw">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199bfb47fb5063524f9bb0419fca1776ff70e2334fb378aa31b09ed517b4291" dmcf-pid="8RY2Qvc6a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오징어 게임3 조유리 / 사진=넷플릭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5/sportstoday/20250715090246674eyii.jpg" data-org-width="600" dmcf-mid="2cMrl40Ck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5/sportstoday/20250715090246674eyi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오징어 게임3 조유리 / 사진=넷플릭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f14590a54c7f07ba0a4aed46b8b6362f7e77a5d744a4b7ae5e41a701dd09b65" dmcf-pid="6eGVxTkPoE"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준희라는 캐릭터는 내게 큰 도전이었다. '오징어 게임'을 통해 연기에 재미를 느끼게 됐다."</p> <p contents-hash="7c3cb6f993fa08708a3b01e73cc5724cd74ba9c77acfd79a297bc416c6a94b0c" dmcf-pid="PdHfMyEQgk" dmcf-ptype="general">가수에서 배우로 영역을 확장한 조유리가 '오징어 게임' 시즌3로 글로벌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p> <p contents-hash="88ced897a80de8c2c52e39102d61b73db0401a835e462b550e2ca5c7eb0c333c" dmcf-pid="Qn56dGrRAc" dmcf-ptype="general">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 2021년 첫 선을 보인 후 지난해 시즌2를 공개했고, 마침내 시즌3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p> <p contents-hash="40ea4159f2fa9d00100427563d2af2072145a8626a0e45c5f9ca5312e1fb33c5" dmcf-pid="xL1PJHmeNA" dmcf-ptype="general">조유리는 극 중 만삭의 몸으로 게임에 참가한 박준희 역을 맡았다. 준희는 전 연인 이명기(임시완)의 아이를 가졌으나,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게임에 참가한 뒤 그곳에서 명기와 조우한다.</p> <p contents-hash="59f79a1c43e713fdb74df0022b2856ca3e457fb6f3ebba983fd2f525f821c8e2" dmcf-pid="y1LvXdKGkj" dmcf-ptype="general">먼저 조유리는 "이렇게 큰 작품에 시즌3까지 출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정극 연기에 제대로 도전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좋은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정말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워낙 글로벌한 작품이고, 많은 분들이 봐주시기 때문에 호불호는 나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반응도, 좋지 않은 반응도 가리지 않고 거의 다 봤다. 모든 반응을 존중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160dcd2cc119a4736cc89a134f3edb2cf79eeb04266f23f676be00a3731158fd" dmcf-pid="WtoTZJ9HcN" dmcf-ptype="general">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시즌3는 공개 직후 전 세계 93개국(집계 대상)에서 5일 연속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조유리는 이 같은 호성적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선배들과 같이 연기한 것만으로도 신기한데, 많이 사랑해 주셔서 못 해볼 경험을 하는 것 같다. K-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함께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감사하고 좋다"고 기쁨을 내비쳤다.</p> <p contents-hash="948cae1aa26aa30e282fa71623542fb05e23c468fceca96e5221e5b75a31f9bb" dmcf-pid="YFgy5i2XNa" dmcf-ptype="general">배우업계에서 '쌩 신인'이나 다름없는 그는 어떻게 '오징어 게임'이란 대작에 합류할 수 있었을까. 조유리는 "워낙 주목받는 작품이다 보니 오디션이 엄청 크게 열렸다. 공지를 보자마자 '나도 무조건 참여해야겠다' 싶었다"고 회상했다.</p> <p contents-hash="9a72023b358d2ed6f993366936457b2aa6b3664e8d961e4c30b716d11a34304c" dmcf-pid="G3aW1nVZkg" dmcf-ptype="general">이어 "정확한 역할은 모르고 참여했지만, 게임 참가자 456명 중 한 명이겠거니 하고 그에 맞춰 준비했다. 머리도 화장실에서 제 손으로 직접 막 잘랐다. 다듬어지지 않은 느낌을 내기 위해서였다. 감독님이 실제 촬영에서도 그 머리로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며 기회를 잡고자 했던 노력을 언급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593de37ed6c202ae28a7de69b2db807b9e2d6218f5cde47fdcc42a53472f8da" dmcf-pid="H0NYtLf5g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오징어 게임3 조유리 / 사진=넷플릭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5/sportstoday/20250715090247935dvqu.jpg" data-org-width="600" dmcf-mid="VwW9PSA8k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5/sportstoday/20250715090247935dvq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오징어 게임3 조유리 / 사진=넷플릭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f67f080d4639a0c0938ff3b29a7c73c3ddd0177616c5dcaf5f1f7e8f6af5031" dmcf-pid="XpjGFo41kL" dmcf-ptype="general"><br> 만 23세인 조유리는 어린 나이에 임산부 역을 맡아 아이를 낳는 장면을 연기했다. 그는 "경험해보지 못한 임신, 출산 연기였기에 부담도 되고 걱정도 됐다. 보는 사람들이 어색하다고 느낄까 봐 그게 가장 걱정이었다"며 "강애심 선배님과 저희 어머니, 얼마 전 출산한 지인 등 주변의 여러 사람에게 많이 여쭤봤다. 산부인과 의사에게도 자문을 구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76098b920396a23e3a63352ddcfc4303ecc0eff9b45b9f9a443aa0a9e8602382" dmcf-pid="ZUAH3g8tjn" dmcf-ptype="general">이어 "다들 오히려 '출산 연기는 아무런 생각 없이 해야 한다. 실제로 머릿속이 하얀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꾸며내면 더 어색할 것'이라고 조언을 해줬다. 그래서 연기 자체가 어렵진 않았다"면서도 "모유 수유 신을 각별히 신경 썼다. 준희가 이때 아이에게 모성애를 느낄 것 같았다. 자식을 받아들일 준비가 아직 되지 않은 엄마의 모습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862ad4ef14a08ec288576a5af97522b55825674f3f0a2a3aff21ad2feeca629c" dmcf-pid="5ucX0a6Fci" dmcf-ptype="general">다만 조유리의 연기와는 별개로, 출산 장면은 시청자들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다. 게임 도중 단 몇 분 만에 아이를 '순산'하는 장면이 다소 허무맹랑하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한 배우의 생각은 어땠을까. 그는 "그런 지적도 충분히 이해한다. 극적인 상황과 현실적 상황 사이를 잘 조율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감독님과 어느 부분을 현실적으로 갈지, 어느 부분은 극적인 면을 살릴지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촬영했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567bda4b91b10fb2ae416570f5a83fd841d7f84e503d648cf959b8e9c2489736" dmcf-pid="17kZpNP3oJ" dmcf-ptype="general">그런가 하면 준희는 극 중 아이의 친부인 명기와 여러 차례 대립하곤 한다. 시즌2 속 준희는 지탄받던 명기의 행동을 옹호해 주고, 본인 또한 명기의 도움으로 살아남기도 했다. 그러나 시즌3에서는 필요 이상으로 잔인한 명기의 행동에 큰 충격을 받으며 신뢰를 잃는다.</p> <p contents-hash="1dfb770f662c99a65560fce60c9ade539b53a26ea5385b300d6181daff0606db" dmcf-pid="tzE5UjQ0cd" dmcf-ptype="general">조유리는 "준희는 명기를 믿진 않았지만 조금의 미련이 있던 것 같다. 밀어내려고 하지만 날 잡아주길 바랄 것 같았다"며 "하지만 그가 자신을 지켜주던 현주(박성훈)를 죽인 뒤로 믿음이 무너졌고, 그때부터 기훈에게 조금씩 의지했을 거라 해석했다"고 말했다. 이어 "준희의 입장에서 명기가 아이를 던진다, 만다 하는 것을 보고 너무 크게 실망했다. 명기를 믿기도 했고, 게임에서 오랜 시간 함께했기에 명기가 하는 말 하나하나가 충격이었다"고 떠올렸다.</p> <p contents-hash="fe437a9b3ba37ee3156d1a8234ec30c23b62885e230ecbfdec19d29063eebcab" dmcf-pid="FqD1uAxpae"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명기에게 '꿈에라도 나타나지 말라'고 하는 장면은 정말 얼마나 밉고 싫으면 그럴까, 다 헤아릴 수가 없어 인상 깊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신이기도 하다. 감독님이 '정말 벌레 보듯 봐달라'고 피드백을 주셨다. 평소 눈을 아무리 매섭게 뜨려고 해도 잘 안 돼서 아쉬웠는데, 모니터하면서 생각보다 잘 나왔다고 느꼈다. 내가 저런 눈을 할 수도 있구나 싶더라"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d218fa9500f0780070b1cc6a1f4c60d3a9c35fd7be38229c697485b37e5eadd6" dmcf-pid="3O2jrBXDkR" dmcf-ptype="general">아울러 "명기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물음에 고민하던 조유리는 "이런 데스 게임에 들어오지 않았더라면 잘 살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잠깐 했다. 그런데…아니다. 딱히 없다. 고맙다는 말도, 미안하다는 말도"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acf8d432a7e15b2eca8b001cf86ac58dfd210f8d2a45179f849c7a1b3d8881f" dmcf-pid="0IVAmbZwo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오징어 게임3 조유리 / 사진=넷플릭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5/sportstoday/20250715090249214eqqd.jpg" data-org-width="600" dmcf-mid="fZwt7cMUj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5/sportstoday/20250715090249214eqq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오징어 게임3 조유리 / 사진=넷플릭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c89f5a0d6130d68f96dea4f1547b405f6fbecd53c7410b8ea31ae17791f35b8" dmcf-pid="pCfcsK5rkx" dmcf-ptype="general"><br> '오징어 게임'이란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인간 군상을 다룬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준희와 그의 아이는 어떤 인물을 상징했을까. 질문을 받은 조유리는 "준희가 극에서 중요한 키워드인 '사람에 대한 믿음'을 상징한다면, 아기는 희망을 의미하는 것 같다"며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눌 당시 아기는 미래 세대에 대한 심벌 같은 존재라는 말을 들었다"고 답했다.</p> <p contents-hash="848f80222b5f75201cb112a2bb4b4d7ba9e4f7abb02619e765cea675d753f45b" dmcf-pid="Uh4kO91mNQ" dmcf-ptype="general">이와 함께 "전반적인 이야기가 현실과 드라마가 맞닿아 있는 느낌이라 좋았다. 세상엔 희망이 없는 것 같아 보일지라도 인간성 있는, 다정한 사람도 존재하지 않나. 결국엔 따뜻함이 이긴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았다. 비극이지만, 어떻게 보면 희극이기도 했다. 나도 항상 따뜻함이 이긴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더 공감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09cf02ebb2a16b08c90032aed2b1c3356383440d95362e1a0c704a906724ca05" dmcf-pid="ul8EI2tsaP" dmcf-ptype="general">황준호(위하준)가 아이를 돌보게 된 결말에 대한 '아기 엄마' 준희의 생각도 물었다. 조유리는 "준희가 죽은 뒤로는 대본을 못 봐서 그렇게 되는지 몰랐다"면서도 "프론트맨이 키우는 것보단 준호가 키우는 게 나으니 다행이었다. 엄마로서 좋았다"고 미소지었다.</p> <p contents-hash="1e65898116b263ce8994ebaf6757d47807c288555537c3eaef6778b019ff6508" dmcf-pid="7S6DCVFOc6" dmcf-ptype="general">'오징어 게임'이란 선물 같은 기회를 잡고 배우로서 한 걸음 나아간 조유리. 그는 "준희 캐릭터는 큰 도전이었다. 앞으로 또 다른 도전을 하게 돼도 두려워하거나 무서워하지 않고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준희를 연기하면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 선배들의 연기를 눈앞에서 보고 같이 합을 맞춰볼 수 있는 것도 엄청난 기회였다"고 소회를 밝혔다.</p> <p contents-hash="f0f7b5a9dd964f03047216a491b194ca86a80801bc0f53ada1d037da6a7527d1" dmcf-pid="zvPwhf3Ic8" dmcf-ptype="general">이어 "아직 연기 경험이 많이 없어 나만의 강점 같은 걸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병헌, 이정재 선배님이 눈빛이 좋다는 칭찬을 해주셨다. 그게 잊히지 않고 마음속에 오래 남더라. 감동적이었다"며 "유튜브 댓글 중에서도 '조유리가 이런 연기도 할 수 있구나' '이런 눈빛을 보여줄 수도 있구나'라는 댓글들이 있었다. 내 노력을 알아봐 주신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고 뿌듯해했다.</p> <p contents-hash="9ffddfffd43ae66f4364d3537f2548ca197558461e25a332792652bbbf3c4bca" dmcf-pid="qTQrl40Ca4" dmcf-ptype="general">또한 조유리는 "첫 정극이 너무 대작이라 이에 대한 부담감은 없냐"는 질문에 "'오징어 게임'은 연기하는 재미를 느끼게 해준 작품이다. 앞으로의 배우 생활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다"고 답했다. 아울러 "평소 도전하는 걸 좋아한다. 현주처럼 정의감 넘치고 싸움도 잘하는 캐릭터도 해보고 싶다. 기회만 주어진다면 어떤 역할이든 감사하게 연기할 것"이라고 의욕을 드러냈다.</p> <p contents-hash="9876727f5b221fac6878f7d8c5df14583f7154905c77eb6013a39e99b44304c9" dmcf-pid="ByxmS8phaf" dmcf-ptype="general">끝으로 조유리는 "2025년은 내게 복잡하면서도 재밌는 해였다. 시간을 잘 보낸 것 같아 스스로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p> <p contents-hash="ce49aad67a826cc12f90321a5ac034d8b3cb42ceaf80d90f34d8298005f5eea4" dmcf-pid="bWMsv6UlgV"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복면가왕 뾰로통 정체는 미교, 새앨범 ‘불꽃을 태워’로 티저 공개 07-15 다음 ‘킹 오브 킹스’ 장성호 감독 “‘기생충’, 수치상 제쳤지만…언급만으로 영광”[인터뷰②] 07-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