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오브 킹스’ 장성호 감독 “‘기생충’, 수치상 제쳤지만…언급만으로 영광”[인터뷰②] 작성일 07-15 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uZX0a6F3l">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5b7624b966df22cedcc747da97382da8c180160d240bd49889a97bc3e6ea20d" dmcf-pid="P75ZpNP30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킹 오브 킹스’ 장성호 감독. 사진|(주)모팩스튜디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5/startoday/20250715090303866dlvc.jpg" data-org-width="533" dmcf-mid="QacYtLf5z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5/startoday/20250715090303866dlv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킹 오브 킹스’ 장성호 감독. 사진|(주)모팩스튜디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4a323a0848ca384a2734adb0782153f72fccff915d469bc7aa12433984a3cf29" dmcf-pid="QOAjrBXDUC" dmcf-ptype="general"> <strong>([인터뷰①에 이어]) </strong>‘킹 오브 킹스’는 북미에서 누적 수익 6,030만 달러(한화 약 820억)를 돌파하며 ‘기생충’을 제치고 역대 한국영화 흥행 1위에 오른 K-애니메이션이다. </div> <p contents-hash="dda39da64cb262b4bcf1be494c82c0605a692704a475717a0f5517b01a5a7e99" dmcf-pid="xIcAmbZwpI" dmcf-ptype="general">특히 이 작품은 360억원의 실질 제작비를 100% 국내 순수 자본으로 채운 것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미국에서도 투자 제안을 받았다는 장성호 감독이 ‘순수 국내 자본’을 고집한 이유는 무엇일까.</p> <p contents-hash="2a8641797774d2d6243812c7e0625414bbdf5b469d63a0922e14a8117c4bb513" dmcf-pid="yVuUKriBFO" dmcf-ptype="general">“미국에서 일을 해보다보니 그들의 제작 시스템을 잘 알았어요. 투자자가 갑이고, 모든 권리를 그들이 행사해요. 프로듀서도 파견하고 A부터 Z까지 다 관리하죠. 창작에 간섭도 분명히 들어오고요. 고민 끝에 저작권도 지키고 간섭 받지 않아야한다는 생각에 미국 투자를 포기하고 국내 투자만 받기로 결정을 했어요.”</p> <p contents-hash="019b0bcc34de667f3a2f8b1edfcd93b07c173266efd8e771ac30a6ffb810b360" dmcf-pid="Wf7u9mnbps" dmcf-ptype="general">그런 ‘킹 오브 킹스’는 국내 개봉을 앞두고 “북미에서 ‘기생충’을 제친 한국 영화”라는 타이틀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해당 타이틀에 대해 장성호 감독은 “언급해서 비교되는 기사가 나오는 것만으로도 감히 영광”이라고 이야기했다.</p> <p contents-hash="85350ebfcee75854a3991155934f4332b9d6052a8bd602d2e33c722bc0b2f4a8" dmcf-pid="Y4z72sLKFm" dmcf-ptype="general">“수치상으로는 제쳤다고 나오기는 하나, 작품성이나 연출력 등 여러 면의 성과를 비교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성향과 성격이 아예 다른 작품이니까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9b66e5e316cad20756ebb09bc60e5046f9d6961ee426f7aaba0f7e9a29de48d" dmcf-pid="G8qzVOo9u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킹 오브 킹스’ 장성호 감독. 사진|(주)모팩스튜디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5/startoday/20250715090305168ksya.jpg" data-org-width="533" dmcf-mid="pLgSHebY0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5/startoday/20250715090305168ksy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킹 오브 킹스’ 장성호 감독. 사진|(주)모팩스튜디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037716788e6b34338abba549d1afadc78f4713a92bcd8f21acb61d24db222b7f" dmcf-pid="H6BqfIg23w" dmcf-ptype="general"> 북미에서는 흥행 돌풍을 일으켰지만, 고향인 한국 극장에서의 흥행은 미지수다. 장 감독 역시 “미국 개봉은 담담했는데, 한국 개봉은 복잡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div> <p contents-hash="b63cf8f17a2f4d121ea8ab5b7654aa34f8c3b5a9b0579dd012b54645dbc35718" dmcf-pid="XPbB4CaVzD" dmcf-ptype="general">“한국의 애니메이션은 메이저 스튜디오 작품 말고는 다 작은 사이즈고, 대부분 어린이들 대상으로 제한적인 관객적 수요를 예상하는 작품들이거든요. 미국에서는 와이드 릴리즈를 통해 성과를 냈는데, 한국에서는 극장 체인들도 감을 못 잡더라고요. K-콘텐츠라기엔 소재가 그렇지 않고, 그냥 애니메이션이나 종교 콘텐츠로 치부할 수도 없는 작품인 거죠.”</p> <p contents-hash="e0654f6e8fb8151d76647e1e713f182edeca2daf419aabe8ce610f3d9089eaed" dmcf-pid="Z2UpbwJqUE" dmcf-ptype="general">장 감독은 한국에서의 개봉에 대해서도 “저 또한 잘 모르겠다”며 “기대 반, 걱정 반”이라는 털어놨다.</p> <p contents-hash="e0e30261df5d586b8229b9d54b65a978bc9ee8deba7dd97416f4d8d5b45bdb50" dmcf-pid="5VuUKriBFk" dmcf-ptype="general">VFX(시각 효과) 분야 1세대인 장성호 감독은 영화 감독으로는 ‘킹 오브 킹스’이 데뷔작이다. 실사영화가 아닌 애니메이션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p> <p contents-hash="14b7dd0cb59779ee6fdbb617cb23affe6f970ad74f3c7bf43d407fb1dc99fa2b" dmcf-pid="1f7u9mnb0c" dmcf-ptype="general">“‘내가 실사 영화에서는 변별력이 클까?’ 라고 냉정히 생각해봤을 때, 그렇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박찬욱, 봉준호 감독일 수 없는 거죠. 실사 영화면 저항감이 클 것 같았어요. 그런데 조금 오만하게 들릴 수 있지만, 애니메이션은 누구보다 잘할 자신이 있었거든요. 사람들이 반 이상은 수긍할 것도 같았고요.”</p> <p contents-hash="663dcffc495d4ef594a4c553f33901fd65f087bc69cab0574da1be4d930e9cc7" dmcf-pid="t4z72sLK3A" dmcf-ptype="general">전체등급가로 예수의 생애를 조명하다보니, 성경 속 잔인하게 묘사되는 부분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이 과정에서 장 감독은 “어린아이들이 보기에 어렵지 않고, 그러나 어른들이 보기에도 단순하거나 유치해서는 안 된다”는 기준을 세웠다.</p> <p contents-hash="c7b6fdc40a2f7e0b5c7f3a0bcc4e3b01f344bfdb6c67f7e32abc0f320827775e" dmcf-pid="F8qzVOo9Uj" dmcf-ptype="general">“남녀노소 어느 연령이나 충분히 즐길 수 있고 감동을 받아야한다는 목표였거든요. 예수님의 핵심 메시지를 ‘사랑’이라는 키워드라고 생각했고, 그 느낌을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뒀어요. 고난을 당하는 직접적인 묘사는 하지 않았고요. 심의등급기관에서 30년간 일하고 은퇴하신 전문가를 섭외해서 미리 확인을 받기도 했어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4df2bc8fa120a19a468ca6425335e074e06ca8ee96b51844ab0f4c3b2643f68" dmcf-pid="36BqfIg2F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킹 오브 킹스’ 장성호 감독. 사진|(주)모팩스튜디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5/startoday/20250715090306470sltr.jpg" data-org-width="533" dmcf-mid="u9YW1nVZU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5/startoday/20250715090306470slt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킹 오브 킹스’ 장성호 감독. 사진|(주)모팩스튜디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91d29d82a7b23441be0a8c8a7936a44143bc336517b61e8e78542c6711153351" dmcf-pid="0PbB4CaVua" dmcf-ptype="general"> 데뷔작으로 큰 성과를 낸 장성호 감독은 차기작을 묻는 질문에는 “지금은 (차기작을 생각할) 정신이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애니메이션에 대한 강한 자부심은 드러냈다. </div> <p contents-hash="f2b0d4d493f8810f0b8d9101779f30ba6560c3d93c9724987adbacaa31e6f62b" dmcf-pid="pQKb8hNfUg" dmcf-ptype="general">“미국에서 할리우드 퀄리티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는 건 이제껏 미국밖에 없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킹 오브 킹스’가 엄청난 상황을 만든 거예요. 자화자찬처럼 들리시겠지만, 이것이 제가 애니메이션을 계속 해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어요. (애니메이션으로) 할리우드 단계 입성이 너무 어려웠는데, 그 ‘게이트 오픈’을 이뤄낸 거거든요. 실사 영화도 잘 만들 자신은 있지만 이 상황에서는 애니메이션을 좀 더 만들어나가는 게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p> <p contents-hash="aa493b9b7def551d4dfa816a4a24fcd0e904221c5e010726cf9b098bf59b7da1" dmcf-pid="Ux9K6lj4uo" dmcf-ptype="general">장성호 감독은 한국에서의 ‘킹 오브 킹스’ 스코어로 기독교를 다룬 영화 ‘Son of God(선 오브 갓)’의 32만명과 ‘The Passion Of Christ(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250만 관객 사이를 예측했다.</p> <p contents-hash="92220caaafd8756706c96acd323bb2b0f5ce5d2c29831827cfe60cfc4895912e" dmcf-pid="ux9K6lj4uL" dmcf-ptype="general">“극장 관객들이 이전과는 달리 크게 줄었잖아요. 낙관할 수는 없는 현실인 것 같은데, 그 또한 알 수는 없지 않을까요?”</p> <p contents-hash="ca320bbf9b30187f2bbcfb5db7b2cfe894b39c6a4a3e17eaa2427cbd59b29d20" dmcf-pid="7M29PSA8zn" dmcf-ptype="general">할리우드 퀄리티로 예수의 생애를 다룬 K-애니메이션이 한국 극장에 상륙한다. 무려 10년 간의 제작 기간에 걸쳐 완성된 작품이다. 북미 흥행에 이어 고향에서도 남녀노소 관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p> <p contents-hash="12c928da6142e756b53beb423a6fcdefbe03e63256880234ae73ba0f6fa2b0a1" dmcf-pid="zRV2Qvc60i" dmcf-ptype="general">[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오징어 게임3' 조유리, 잘 꿴 첫 단추란 이런 것 [인터뷰] 07-15 다음 “故문빈 색깔 녹아있어”...‘카멜레온’ 변신한 아스트로 윤산하[인터뷰] 07-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