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3’ 노재원 “최승현, ‘빅뱅’으로 안 보려고 했죠” [SS인터뷰②] 작성일 07-15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mqFV2tso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a21ac27f463ed8ce5ccc14f00f94db055d422cee2c8292576dc394315aaaba5" dmcf-pid="pc0HqzGko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3’ 노재원. 사진|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5/SPORTSSEOUL/20250715060236490pctk.jpg" data-org-width="700" dmcf-mid="19J6ag8tg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5/SPORTSSEOUL/20250715060236490pct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3’ 노재원. 사진| 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3bc411d79433f749cb06f88e1d38f598d60d2f1401539713dcf30f04f0e9d91" dmcf-pid="UkpXBqHEcM" dmcf-ptype="general"><br>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배우 노재원이 마침내 ‘오징어 게임3’ 남규를 떠나보냈다. 사랑했던 만큼 캐릭터를 벗어나는 것보다 놓아주는 것이 더 힘든 시간이었다. 그 시간은 동료들에게 의지하고, 스스로 털어내며 버텼다.</p> <p contents-hash="326398f4deb4de54f0ddce006919f133f41ec4639397962f0332a7a7e1e532df" dmcf-pid="uEUZbBXDjx" dmcf-ptype="general">노재원은 최근 스포츠서울과 만나 지난달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3’에 대해 “남규를 보내고 나서 마음에 구멍이 뚫렸다”고 털어놨다.</p> <p contents-hash="2265cf0b88a7e7256635314a7ef57c408fd2788377668948f0fb471a726aea6f" dmcf-pid="7Du5KbZwNQ" dmcf-ptype="general">‘오징어 게임3’는 반란 이후 가장 친한 친구(이서환 분)를 잃은 기훈과 프론트맨(이병헌 분),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담은 이야기다. 시리즈의 피날레를 담은 시즌으로, 지난달 27일 전 회차 공개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5bd25dc9a8c5ac88e7387a6d41355ed7b49e10a206bfbbca21a3658c007b9e1" dmcf-pid="zw719K5rj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3’ 노재원. 사진|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5/SPORTSSEOUL/20250715060236824oogu.png" data-org-width="700" dmcf-mid="tDOcvSA8g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5/SPORTSSEOUL/20250715060236824oogu.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3’ 노재원. 사진| 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5d413b244eb21d7a66af3da8480cf94f33237cc29ff215f622b4cb107166ff2" dmcf-pid="qrzt291mo6" dmcf-ptype="general"><br> 노재원이 연기한 124번 참가자 김남규는 타노스(탑, 최승현 분)의 부하 중 한 명으로, 그에 대한 동경과 열등감을 지닌 인물이다. “내가 최고야!”라고 외치고 싶지만 결국 타노스에게 가려지며 내면이 곪아가는 복합적인 감정선을 갖고 있다.</p> <p contents-hash="11f24144e8e1f8c406a03ceb82453ff2f1ee0eb81bf2db30ba31c4952f65cf3b" dmcf-pid="BmqFV2tsk8" dmcf-ptype="general">노재원은 그런 남규에 대해 “스스로가 가장 멋있고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는 생각으로 접근했다. 타노스보다 더 타노스가 되고 싶었던 인물”이라며 “민수(이다윗 분)를 얕잡아보면서도 기분이 나빴던 건 이 친구도 저를 싫어하고, 무시하는 게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p> <p contents-hash="cb7f9fb84b966319169e8f9696f6b92c0868849cd938914b528e401bebf8854f" dmcf-pid="bsB3fVFOA4" dmcf-ptype="general">입체적인 인물이지만 결국 남규가 악인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타노스의 죽음 이후 억눌렸던 열등감이 폭발한 남규는 술래잡기에서 게임처럼 사람을 죽여나간다. 여기에 ‘마약’이라는 소재까지 더해져 남규의 감정선은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내린다.</p> <p contents-hash="8673bb4df7bc1cbfdbbc99a6592c8f8c2486eaa01643d262d1409151a1ed49bb" dmcf-pid="KOb04f3IAf" dmcf-ptype="general">매 회차 날뛰는 남규를 체화(體化)해야 했던 노재원은 “촬영이 끝나고 마음에 구멍이 뚫렸다. 이렇게 고민하고 어려워했던 인물은 처음이다. 고민거리가 사라졌다는 생각이 드니까 더욱 공허했다”며 “작품이 끝나고 남규를 벗어나는 게 힘든 것이 아니라 놔줘야 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p> <p contents-hash="ecae66f05a838318fa58043a7fd9e7d6e6f719a332eec182aa4c856f0402b317" dmcf-pid="9IKp840CAV" dmcf-ptype="general">그동안 노재원은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선 오랜 공무원 시험 준비로 망상장애를 앓게 된 서한 역을, ‘살인자ㅇ난감’에선 가스라이팅 데이트 폭력남 상민 역 등을 연기하며 극과 극을 오가는 필모그래피를 보여줬다.</p> <p contents-hash="42ed5ea7cba61e77ab9b28f808d140636b6936919d415406c2b686f9828e3301" dmcf-pid="2C9U68phA2" dmcf-ptype="general">감정 소비가 큰 인물들인 만큼 이를 벗어나는 과정 역시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노재원은 “사실 캐릭터 자체에서 벗어나는 게 어렵진 않다. 다만 그 인물을 놔줘야 할 때가 힘든 것 같다. 온 마음을 다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한 인물들은 작품이 끝나면 공허함이 밀려온다”며 “아직도 서한을 생각하면 그 당시의 제 마음이 생각나서 쓰리고, 아프다”고 고백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d41d524a682b5c492f616d252ada2fbf6a553e4376567e775f2d093b211bfbb" dmcf-pid="Vh2uP6Ula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3’ 노재원. 사진|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5/SPORTSSEOUL/20250715060237208adac.jpg" data-org-width="700" dmcf-mid="F4e4oLf5N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5/SPORTSSEOUL/20250715060237208ada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3’ 노재원. 사진| 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ad8bc294b07d2b8622deb30c01a9566b99700f8d30420cdb20605f4bca28f79" dmcf-pid="fSfzxQ7vaK" dmcf-ptype="general"><br> 노재원은 그야말로 온 마음을 다해 연기했다. 그러니 남규를 떠나보낼 때 후련함과 동시에 섭섭함이 드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다. 노재원은 “촬영 당시 남규는 저의 전부였다. 하나의 역할을 떠나서 저 스스로 마음에 드는 인물이었다. 동시에 재밌게 표현하고 싶은 도전 의식이 있었다”며 “일상에서 해보지 못한 연기를 마음껏 했다. 그 과정에서 여러 도전이 있었다. 그걸 조금씩 해내는 제 모습이 그때 당시엔 저의 전부였다. 그 시기 모든 것들이 또렷하게 기억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p> <p contents-hash="6ad51ce0ca576b5251f411610d52a54383cfa464cdf7cf292394f4cfe2f7a1b8" dmcf-pid="4v4qMxzTcb" dmcf-ptype="general">온전히 몰두할 수 있었던 것은 선배 배우들의 도움도 컸다. 노재원은 “꼭 말씀드리고 싶은 일화가 있다”고 운을 뗐다.</p> <p contents-hash="faaf72a5b53fa90efb190e38a7b31eafdd4676b15107dd1b85cc65c54798fb5f" dmcf-pid="8T8BRMqykB" dmcf-ptype="general">이어 “어느 날 제가 특정신이 너무 아쉬워서 속상해하고 있는데 양동근 선배가 자차로 저를 드라이브시켜주신 적이 있다. ‘오늘 축하할 일이 있었다던데요? 본인 연기가 아쉬웠다는 게 얼마나 축하할 일이에요’라고 하시더라”며 “저에게 ‘그건 황금이에요. 저는 이제 제 연기가 아쉽지 않거든요’라고 하시더라. 그 위로 방식이 저에겐 너무 인상적이었다”고 털어놨다.</p> <p contents-hash="25c86e5670f5c8a2440b7d0b49444cad71f954d2a7e2db1d131aaef63a9535d7" dmcf-pid="6y6beRBWAq" dmcf-ptype="general">타노스 역으로 출연한 최승현도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1993년생인 노재원에게 빅뱅은 그야말로 그 시절 우리들의 우상이었다. 노재원은 “‘빅뱅’으로 안 보려고 노력했다. 그냥 ‘최승현’이라는 사람으로 바라보려고 했다”며 “타노스를 정말 애정하더라. 엄청난 부담감을 이겨내면서 스스로 재밌어하더라.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저에겐 자극으로 다가왔다. 그 형이 없었다면 이런 남규로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33ae60a2c01c351f5db5fe9938c77dc45f4ab2109d92046f8c5714fb2e13f0c" dmcf-pid="PWPKdebYo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3’ 노재원. 사진| 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5/SPORTSSEOUL/20250715060237530yetr.png" data-org-width="600" dmcf-mid="3yLxAjQ0k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5/SPORTSSEOUL/20250715060237530yetr.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3’ 노재원. 사진| 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0e6e1f17e23aa5712e1fd98e7e9cb70a72cc2348013fa013b4a39916c72b1a0" dmcf-pid="QYQ9JdKGo7" dmcf-ptype="general"><br> 인물을 분석하고, 이해하고, 스스로 입히는 과정은 절대 단순하지 않다. 숱한 고민을 비롯해 연기적 기술도 따라줘야 한다. 노재원이 기억하는 어느 날의 양동근식 위로와 자극제였던 최승현처럼 동료 배우들의 도움도 필요하다.</p> <p contents-hash="5e4a55b444db3f76a4761aa5241b6b7e88923cea61dfaa96208c5ee9af6bada8" dmcf-pid="xGx2iJ9Hgu" dmcf-ptype="general">노재원 “사실 작업하면서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는다. 동시에 희열도 엄청나다. 제가 무언가를 해냈다는 생각이 들 때 굉장히 기쁘다”며 “어쩔 땐 저의 고민이 음악 하나로 해결될 때도 있고, 부모님의 말 한마디로 해결될 때가 있다. 인간관계나 길을 지나가면서 발견한 것들로 해결될 때도 있다. 그걸 끊임없이 고민해나가는 것이 배우로서 저의 숙명이자 책임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ef0d5844574ef78bb541a5f461542a23cd211461d1c3c4a43939e0198c8b0b7a" dmcf-pid="yeyOZXsdcU" dmcf-ptype="general">아울러 노재원은 “제가 2020년 영화 ‘드라이빙 스쿨’로 데뷔하고 지금까지 감지덕지한 일들만 있었다”며 “저는 늘 온 마음을 다해서 연기하고 싶다. 그러면서도 저만 아는 배우가 아니라 주변을 바라보면서 이타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sjay0928@sportsseoul.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제4회 BSA] 민박부터 요리까지…요즘 예능의 웃음 무게, 청룡의 저울 위에 07-15 다음 하니, 결혼 연기 심경 고백 "우물 안 개구리…미움받을 용기 낼 것"(스테이) [텔리뷰] 07-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