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영선수권 앞두고 중국 선수들 도핑 검사 최다, 평균 8.8회로 미국·영국보다 두 배 이상 작성일 07-15 32 목록 <!--GETTY--><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7/15/0001053536_001_20250715050620994.png" alt="" /><em class="img_desc">중국 남자 수영 선수들이 지난해 8월 파리올림픽 계영 4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미국·프랑스 선수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게티이미지</em></span><br><!--//GETTY--><br><br>2025 세계수영선수권대회(7월 11~22일·싱가포르) 개막에 앞서 중국 수영대표팀 선수들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도핑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br><br>세계수영연맹(WA)에 있는 수상스포츠청렴성기구(AIU)가 1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수영선수들은 올해 1월 1일부터 평균 8.8회 도핑 검사를 받았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 선수 평균(4.1회), 영국 선수 평균(2.2회)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러시아 국적 선수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중립 선수단’은 평균 8.2회를 기록했다. AIU는 “이번 수치는 수상스포츠 분야에서 공정한 경쟁과 최고의 청렴성을 유지하겠다는 세계수영연맹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총 4018차례 사전 도핑 검사가 싱가포르 대회 참가선수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고 전했다.<br><br>이번 발표는 지난해 4월 중국 국가대표 수영선수 23명이 2021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금지 약물 성분이 포함된 심장약에 양성 반응을 보였음에도 대회 출전을 허용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제사회의 비판이 쏟아진 이후 나왔다. 당시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중국 정부의 자체 조사 결과를 수용해 해당 약물 검출이 호텔 주방의 오염으로 인한 ‘우발적 섭취’였다고 판단했고, 이후 독립적 검토에서도 WADA의 대응이 정당했다는 결론이 나왔다. 하지만 논란은 가시지 않았고, 이번 대회를 앞두고 중국 선수들에 대한 도핑 검사가 대폭 강화된 배경이 됐다.<br><br>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자유형 단거리 간판 왕하오위는 올해 13회, 남자 200m 평영 세계기록 보유자인 친하이양은 12회 도핑 검사를 받았다. 중국수영협회는 이에 대해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AIU는 “이번 대회는 24일간 진행되며, 그 기간 동안 830건 도핑 샘플이 추가로 채취될 예정”이라며 “경기 중·경기 후 모든 결과는 철저히 검토될 것”이라고 밝혔다.<br><br>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세계 1위 신네르, 윔블던 첫 키스 07-15 다음 오은영 "작년에 돌아가신 父"…개인사 전하며 눈물 [RE:TV] 07-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