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계절②]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무섭게"…'심야괴담회'가 보여준 저력 작성일 07-15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ZN5SuWAns"> <p contents-hash="0d41c9af05bd0dc89d5870501f9ec43f2cae23823633bcdfbe12645b45791f0d" dmcf-pid="25j1v7YcLm" dmcf-ptype="general"><br><strong>연출·재연·이야기꾼, 3박자의 시너지<br>"단순한 귀신 얘기 아냐"</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f8f7e6ee917808462dce0b8d40c9ab5b2509f5611f62d2d6053a56052332caa" dmcf-pid="V1AtTzGkR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가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MBC"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5/THEFACT/20250715000205444szts.jpg" data-org-width="580" dmcf-mid="qGUPBi2Xi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5/THEFACT/20250715000205444szt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가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MBC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32484a86b3105991135616c2742d8ccc3ef4376ab2a12ac3cbd3bf4b6c394de1" dmcf-pid="ftcFyqHEJw" dmcf-ptype="general"> <br><strong>공포 예능의 계절인 여름이 돌아왔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여름만 되면 예능계에는 공포 바람이 불며 각종 프로그램들이 앞다퉈 특집 방송을 선보였다. 한동안 시들해졌던 흐름은 최근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여전히 여름만 되면 시청자들은 '무서운 이야기'를 찾아 나선다. <더팩트>는 과거의 공포 특집부터 최근 새로운 형태로 부활한 예능들의 흐름을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strong> </div> <p contents-hash="85c2cae2f94d21a63e178d95072146794c027feeac5dea80a65a4823d6797786" dmcf-pid="4Fk3WBXDiD" dmcf-ptype="general">[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매년 여름이면 찾아오던 방송가의 단골 소재, 공포 특집이 사라진 자리를 '심야괴담회'가 채우고 있다. 시청자 제보를 바탕으로 한 괴담 소개와 생생한 재연이 어우러진 이 프로그램은 전통적 무서움에 감성까지 더해 새로운 방식으로 섬뜩함을 전달하고 있다. 단발성 특집이 아닌 시즌제로 안착한 지금 '심야괴담회'는 공포 예능의 대명사로 완벽히 자리 잡았다.</p> <p contents-hash="1f05cd673ab75767dea92ea06d5074e14243a61e5b0681851be1abf2179e6e74" dmcf-pid="83E0YbZwJE" dmcf-ptype="general">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는 2021년 3월 시즌1 첫 방송돼 2023년 11월 시즌3까지 방영된 후, 2024년 6월 시즌4, 그리고 지난달 29일부터 시즌5가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프로그램은 상금 44만 4444원을 두고 시청자 투고 괴담을 읽어 주는 신개념 스토리텔링 챌린지다.</p> <p contents-hash="35c02f1f0255f8a7967bb462d67d0604612d766d11584a15a10dda25df7eaa90" dmcf-pid="60DpGK5rik" dmcf-ptype="general">'심야괴담회'는 시청자 제보 사연을 중심으로 괴담을 소개하고 이 가운데 가장 무서운 사연을 '어둑시니'(방청객)들의 투표로 선정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야기꾼 패널들이 각자의 톤으로 사연을 전하고 이를 실감 나는 재연 영상과 효과음으로 구현해 낸다. 단순히 무서운 사연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이야기의 리듬, 패널들의 리액션까지 공포감의 연출 장치로 적극 활용한다는 점에서 기존 공포 예능과는 차별점을 가진다.</p> <p contents-hash="4236dd5600069bd374e225b4094fe38e36248d3e32ad0dd7010d6034916f0dce" dmcf-pid="PpwUH91mdc" dmcf-ptype="general">비록 심야 시간대 편성과 소재 자체가 공포라는 점에서 지상파 시청률은 다소 낮았지만 '심야괴담회'의 인기는 전혀 다른 지표에서 입증됐다. 유튜브 클립은 대부분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놀라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MBC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 중 100만 회 이상 조회된 콘텐츠가 대다수이며 최고 조회 수는 400만에 다다른다. 특히 '완불'(만장일치) 사연이나 '괴스트'의 몰입도 높은 리액션 영상은 공포와 재미가 동시에 담긴 콘텐츠로 회자되며 2차 소비를 견인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a1ec17006bfbd297822051a106fcb35409ec5b456ca81c50ecc25a0b5a1e510" dmcf-pid="QUruX2tsn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심야괴담회'는 시청자 제보 사연을 중심으로 매주 괴담을 소개하고 이 가운데 가장 무서운 이야기를 '어둑시니'들의 투표로 선정하는 형식의 공포 토크쇼다. /방송 화면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5/THEFACT/20250715000206671wpnq.jpg" data-org-width="580" dmcf-mid="bT347ebYL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5/THEFACT/20250715000206671wpn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심야괴담회'는 시청자 제보 사연을 중심으로 매주 괴담을 소개하고 이 가운데 가장 무서운 이야기를 '어둑시니'들의 투표로 선정하는 형식의 공포 토크쇼다. /방송 화면 캡처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e21eeaa0b612b8f2392a2a871013bc498b80591b2021e4f7f1e5e912a1aaab41" dmcf-pid="xum7ZVFOej" dmcf-ptype="general"> <br>화제성 지표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비드라마 부문 TV 화제성 조사에서 수차례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다수의 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각종 화제성 순위에 오르내린 데에는 명확한 이유가 있다. 단순한 공포 자극이 아닌 시청자와 적극적으로 호흡하는 구조가 프로그램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div> <p contents-hash="7119136bf5a845a24b444dfce0080964eb0256b40db138d94958c6468014f0b1" dmcf-pid="ycKkiIg2nN" dmcf-ptype="general">우선 '심야괴담회'는 전통적인 방식의 공포 특집과 달리 시즌제 포맷을 택한 정규 예능이다. 여름 한 철에 소비되고 끝나는 콘텐츠가 아니라 시즌이 거듭될수록 기다림과 기대를 유발하는 브랜드형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시청자 제보를 바탕으로 한 구성은 직접 참여하고 싶은 욕구를 자극하고 매회 가장 무서운 괴담을 선정하는 '어둑시니' 투표 방식은 몰입도를 높이는 장치로 작용한다.</p> <p contents-hash="08e77d85d455666f3fc2ea3510f0f6c5ab93dcd0f0731ae820f89652c591117c" dmcf-pid="WlRSDXsdJa" dmcf-ptype="general">또한 영상 클립 소비에 최적화된 포맷 역시 흥행의 비결 중 하나다. 방송에서 소개되는 사연은 짧은 러닝타임으로 구성돼 있으며 공포의 결말이 명확하게 정리되는 구조 덕분에 유튜브에서 짧게 즐기기에 알맞다.</p> <p contents-hash="9a042e018e33119a78b9951a2b078a38d1beaab689132e706c47f01cada33f09" dmcf-pid="YSevwZOJeg" dmcf-ptype="general">스토리텔링과 연출의 힘도 빼놓을 수 없다. '심야괴담회'는 단순히 무서운 사연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사연마다 적절한 재연과 음향, 삽화를 배치해 시각적·청각적 공포를 유도한다. 차분하다가도 급격히 고조되는 영상미는 사연의 긴장감을 증폭시키며 TV가 아닌 핸드폰 화면으로 보더라도 공포감을 온전히 전달한다.</p> <p contents-hash="739cea3e002d650eb3533e9393e38f9dfc174938cb11d89aec1327e39139ca8b" dmcf-pid="GvdTr5Iido" dmcf-ptype="general">이 같은 공포감은 재연 영상과 '괴스트'의 호흡이 맞아떨어질 때 가장 강하게 발현된다. 단순한 상황극이 아닌 실감 나는 재연 장면은 괴담의 공포를 시각적으로 극대화한다. 여기의 '괴스트'들이 각자의 스타일로 사연을 전하는 이야기꾼 역할로 긴장감을 더한다. 이야기의 몰입과 영상의 완성도가 맞물려 만들어낸 시너지는 '심야괴담회'만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ad48564ed5dcdf84bdc70dc0cbd1c7da3dc7f0ac49c4c058bb209106098efe2" dmcf-pid="HTJym1Cnn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심야괴담회'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50분 시청자들과 만난다. /방송 화면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5/THEFACT/20250715000207977wrjw.jpg" data-org-width="580" dmcf-mid="K1DpGK5ri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5/THEFACT/20250715000207977wrj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심야괴담회'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50분 시청자들과 만난다. /방송 화면 캡처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19701eb81bf645cfd929ec55d694549292e7b6d2bdfa101b453736f22d8bb5ca" dmcf-pid="XyiWsthLnn" dmcf-ptype="general"> <br>단순히 무서운 이야기만으로는 오랜 시간 사랑받기 어렵다. 그렇기에 '심야괴담회'는 매 시즌마다 더 정교해지는 연출, 더욱 풍성해지는 이야기, 더 큰 참여를 부르는 구조를 보여주며 지속 가능한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div> <p contents-hash="00f909cac72e98d15f91cac3aa94d6ad60c058e7a4f4dfde8262e52fb152e830" dmcf-pid="ZWnYOFloni" dmcf-ptype="general">연출을 맡은 임채원 PD는 <더팩트>에 "시청자들의 반응을 보면 제작진으로서도 의아할 때가 많다. 우리 콘텐츠를 어째서 이토록 좋아할까 싶을 정도로 열광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계신다"고 소감을 전했다.</p> <p contents-hash="bb3a034c97e06c51a80c24c6cf2171821eba902528ca90468e286ed4c6158cd1" dmcf-pid="5YLGI3SgeJ" dmcf-ptype="general">이어 "저희가 들려드리는 이야기가 단순한 귀신 얘기가 아니기 때문일 거다. 삶에서 오는 온갖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 주는 데 힘이 있는 것 같다. 짧은 형식 안에서도 완벽한 이야기 구조를 갖추고 있는 괴담 본연의 매력도 크게 작용한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363905bb0ba48cf9195876c3a2e3c3108267bd407d48d0b75dc9129ba86680dd" dmcf-pid="1GoHC0vaLd"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저희 프로그램의 목적이 명확하고 시청자들이 저희에게 기대하는 효과도 명확하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무섭게'. 괴담의 매력과 프로그램의 명확한 지향이 시너지 효과를 내기 때문에 시청자분들의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짚었다. <strong><계속></strong></p> <p contents-hash="29ba6ba818bcc980fe7df9e2cc6c2abaa33b07941df1f5a659b3138dabc3a566" dmcf-pid="tHgXhpTNie" dmcf-ptype="general"><strong><관련 기사></strong></p> <p contents-hash="49698ef40846d6df3988013aca1863a989bcafacf2ca58fed2d16e058337c0a8" dmcf-pid="FXaZlUyjdR" dmcf-ptype="general"><strong>[공포의 계절①] 그때 그 시절 공포 예능의 전성기</strong></p> <p contents-hash="dca3090c2689a2d33b6d70fda7199749d1679f973036aa123abd81c109a9aeab" dmcf-pid="3ZN5SuWARM" dmcf-ptype="general">subin7134@tf.co.kr<br>[연예부 | ssent@tf.co.kr]</p> <p contents-hash="c114c3e374ae03cba9d3c3dfebed75de6f2cc4560129a2379e30c552140190dc" dmcf-pid="05j1v7Ycdx" dmcf-ptype="general"><strong>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strong><br>▶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br>▶이메일: jebo@tf.co.kr<br>▶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김준호·김지민, 한강뷰 신혼집 공개 "반반 부담" 07-15 다음 [TF초점] 트와이스, 더 놀라울 10년의 시작 07-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