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경 "불만 쌓아두다 이혼"...박하나♥김태술에 현실 조언(동상이몽2)[종합]

작성일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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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동상이몽2'에서 양희경이 박하나♥김태술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박하나♥김태술 부부의 결혼식 현장이 최초로 공개됐다. 스페셜 게스트로는 배우 한상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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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결혼식 1주일 전 박하나는 친정 엄마와 언니와 같은 양희경, 박탐희를 신혼집에 초대해 식사를 대접했다. 양희경과 박탐희는 센스 넘치는 선물과 이바지 음식을 한가득 준비해 박하나를 감동시켰다. 
 박탐희는 박하나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김태술에게 "하나의 어떤 면에 반하게 된거냐"고 물었다. 이에 김태술은 "아시다시피 정이 많다. 저도 혼자 서울에서 지내다보니 외로움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저의 허전함을 잘 챙워주는 친구였다. 자상한 모습에서 오래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고, 이를 본 서장훈은 "예뻐서 반했다는 말을 제일 먼저 해야하는 거 아니냐"고 돌직구를 던져 김태술을 당황시켰다. 
 또 김태술은 "어제가 사귄지 700일이었다. 저희는 연애를 하면서 진짜 안 싸웠다. 서로 선을 잘 안 넘는 것 같다. 싸울 일이 있을 것 같으면 한 명이 접는다"고 했다. 
 이를 들은 양희경은 "사람은 참는게 없다더라. 참는게 아니라 쌓아두는거라고 하더라. 내가 그래서 이혼했다. 마지막에 뻥하고 터지니까 수습이 안되더라. 문제는 언제 터지더라도 터진다. 그때그때 풀어야한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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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연애 때 싸우지 않던 두 사람이 결혼식을 앞두고 부딪히는 일이 많다고. 박하나는 "저는 한번뿐인 결혼식이니까 파티처럼 하고 싶고, 하객들과 어울릴 수 있는 결혼식을 하고 싶다"고 했고, 박태술은 "저는 담백한 결혼식을 하고 싶다"고 정반대의 생각을 드러냈다. 
 박하나는 "제가 드라마에서 워낙 결혼도 많이 하고 드레스도 많이 입었다. 그래서 별다른 로망이 없었다. 그런데 결혼식을 앞두니까 의미있는 결혼식을 하고 싶은거다"라면서 다양한 이벤트에 대해 말했다. 
 이에 박탐희는 박하나에게 "너 혼자 결혼해? 여기(김태술)도 같이 결혼하는 거잖아"라고 돌직구를 던지며 김태술의 편을 들었다. 양희경은 김태술에게 "근데 결혼식의 주인공은 신부야. 신부한테 맞추면 돼. 그게 힘들면 그냥 '알아서 해'고 하고 내버려 둬라. 잘 되어도 박하나 탓, 안 되어도 박하나 탓 아니겠냐"고 해 웃음을 줬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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