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알카라스도 ‘엄지 척’…윔블던 첫 정상 오른 신네르 작성일 07-14 2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프랑스오픈 역전패<br>충격 털어내고 설욕</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32/2025/07/14/0003382666_001_20250714210114173.jpg" alt="" /><em class="img_desc">잔디 코트 위 ‘달콤한 우승’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에 승리한 후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EPA연합뉴스</em></span><br><br>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를 누르고 윔블던 남자 단식 첫 정상에 올랐다.<br><br>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에 3-1(4-6 6-4 6-4 6-4) 역전승을 거뒀다. 하드코트 대회인 호주오픈(2회), US오픈에서 세 차례 우승한 신네르의 통산 네 번째 메이저 타이틀이다. 신네르는 윔블던을 정복한 최초의 이탈리아 선수가 됐고, 우승 상금으로 300만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받았다.<br><br>신네르는 현재 남자 테니스를 양분하는 라이벌 알카라스에게 5연패를 당하고 있었다. 특히 지난달 프랑스오픈 결승에서는 먼저 두 세트를 따낸 뒤 트리플 매치포인트를 잡고도 충격적인 역전패로 우승을 내줬다.<br><br>그러나 이번 윔블던의 주인공은 신네르였다. 패배 후유증을 빨리 극복했다. 신네르는 이날 가장 빠른 시속 213㎞짜리 서브 포인트로 마지막 득점을 장식한 뒤 두 팔을 벌려 기쁨을 표현했다. 메이저대회 결승에서 무패행진(5승)을 해온 알카라스의 첫 패배였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의 윔블던 3연패를 막는 동시에 시즌 24연승, 윔블던 20연승 행진도 멈춰 세웠다.<br><br>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으로 올해 호주오픈을 마친 뒤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신네르는 이후 첫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프랑스오픈의 역전패 충격이 컸던 신네르는 “극복하는 게 쉽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우승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br><br>신네르가 윔블던을 제패하며 알카라스와의 신라이벌 구도는 더 명확해졌다. 둘은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최근 7차례 메이저대회 우승을 나눠 가졌다. 커리어 그랜드슬램 경쟁에서 신네르는 프랑스오픈을, 알카라스는 호주오픈을 마지막 퍼즐로 남겨두고 있다.<br><br>알카라스는 “오늘 신네르의 경기력이 전혀 놀랍지는 않았다. 챔피언은 패배에서 배우는 법”이라며 엄지를 들고, “우리는 매번 높은 수준에서 경기하고 경쟁은 더 치열해진다. 신네르를 이기기 위해서는 내가 유지하고 끌어올려야 하는 수준이 아주 높다”며 다음 맞대결을 기대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32/2025/07/14/0003382666_002_20250714210114217.jpg" alt="" /></span> 관련자료 이전 2025년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장애인배드민턴 리그전, 18일 1차전 시작 07-14 다음 한림대 이유준, 대통령기 배드민턴 단식 우승 쾌거 07-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