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하게 그린 예수의 이야기… 기생충 기록 깬 K애니의 기적 작성일 07-14 3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美 돌풍 ‘킹 오브 킹스’ 16일 국내 개봉<br>찰스 디킨스 ‘우리 주님의 생애’서 영감<br>동화 같은 연출로 감정 섬세하게 전달<br>북미 박스오피스 2위… 826억원 수익<br>장성호 감독 “韓 애니 중 최고 완성도”<br>연내 90국서 개봉… 흥행 이을지 주목</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tEB2riBRx"> <p contents-hash="cbb9884adc93117e4863ea9651ed49b629743caa566f1e1b859f52ef71315f77" dmcf-pid="BFDbVmnbiQ" dmcf-ptype="general">지난 4월 북미 부활절 시즌에 개봉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는 등 흥행에 성공한 국산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가 16일 한국에서 개봉한다. 19세기 영국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우리 주님의 생애’에서 영감을 받아 예수의 생애를 그린 이 영화는 미국 극장가에서 6000만달러(약 826억원)가 넘는 흥행 수익을 올리며,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뛰어넘는 흥행 성적을 기록한 한국영화로 기록됐다.</p> <div contents-hash="70431776b13253b12956eb760a0e6b12a25f0b2bbc1bc9402fc4ba042e268d88" dmcf-pid="b3wKfsLKdP" dmcf-ptype="general"> 국내 시각특수효과(VFX) 업체 모팩스튜디오의 대표인 장성호 감독은 북미 시장에서 성공할 애니메이션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10년간 매달린 끝에 ‘킹 오브 킹스’를 완성해 선보였다. 예수의 탄생과 죽음, 부활이라는 널리 알려진 소재를 취한 이 영화는 올 연말까지 90여개국에서 개봉 예정이며, 총 120개국과 상영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3deb3d4b5da6096a6762a6715324a69c3adb499f8428db84a3d6af50d99dcd2" dmcf-pid="K0r94Oo9i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6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는 영국 작가 찰스 디킨스가 막내아들 월터와 함께 2000년 전 예수의 삶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그린 영화다. 모팩스튜디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4/segye/20250714203338154lcee.jpg" data-org-width="1200" dmcf-mid="u7fly6Ule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4/segye/20250714203338154lce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6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는 영국 작가 찰스 디킨스가 막내아들 월터와 함께 2000년 전 예수의 삶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그린 영화다. 모팩스튜디오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587a86f15072e7fd47b4ffd19d14b73c38201157ba88446d2386eee0f83acdb" dmcf-pid="9pm28Ig2d8" dmcf-ptype="general"> ◆순수하고 따뜻하게 그린 예수 이야기 </div> <p contents-hash="9d45c4feb4bbd06dc25593770d8f66203c6341d7e0d90454cc74c85fe96b7852" dmcf-pid="2UsV6CaVL4" dmcf-ptype="general">영화는 찰스 디킨스가 아서 왕을 동경하는 천방지축 막내아들 ‘윌터’에게 ‘왕 중의 왕’ 예수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액자식 구성을 취한다. 이야기가 펼쳐지는 내내 디킨스 부자와 고양이 ‘윌라’는 2000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듯, 아기 예수의 탄생과 이적, 십자가의 고난 등을 직접 목격한다.</p> <div contents-hash="7679d051645529d2ef77a115f73a85f8bca19b76bed0cacbfc2811e72f8c72dc" dmcf-pid="VuOfPhNfRf" dmcf-ptype="general"> 꼬마 월터의 눈으로 본 예수의 생애는 더없이 교육적이고 따뜻하다. 예수의 생애를 다룬 영화 중 역사상 가장 큰 상업적 성공을 거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2004)가 극도로 사실적인 고문 묘사로 화제를 모은 R등급 영화였다면, ‘킹 오브 킹스’는 시청각적 자극을 줄이고 동화 같은 연출을 통해 예수의 감정을 섬세하게 전달하는 전체관람가 영화다.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203c633041bea4a2e298c40ee1f0d8025e6b85cb6563723217e77cdbaba4093" dmcf-pid="fHNUqcMUM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4/segye/20250714203338446twtl.jpg" data-org-width="1200" dmcf-mid="7ayRiGrRJ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4/segye/20250714203338446twtl.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f1ebcb3d4aa3efd2aa67e4574a31efec75bd54afaed0d1a7da4dd3e6c584aee0" dmcf-pid="4XjuBkRun2" dmcf-ptype="general"> ◆세계적 수준 완성도와 보편적 감동 </div> <p contents-hash="2536f59c7726599bd95a248437bdc7b8dfb2add4c1c85c8fd5f092c0e92c20fc" dmcf-pid="8ZA7bEe7n9" dmcf-ptype="general">연출과 각본을 맡은 장성호 감독은 ‘은행나무 침대’(1996), ‘공동경비구역 JSA’(2000) 등에 참여한 국내 특수시각효과(VFX) 1세대 전문가. 촬영은 영화 ‘암살’(2015) ‘1987’(2017) 등을 작업한 베테랑 김우형 촬영감독이 맡았다.</p> <p contents-hash="5cd9f33f5b876fdcee074fe6683ef7bbd98f1a5336802ab942469be35ffbb703" dmcf-pid="65czKDdznK" dmcf-ptype="general">장 감독은 이달 초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술적인 면에서 한국 애니메이션 중 최고 수준의 완성도를 자랑한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미국 관객들이 이 작품이 한국에서 만들어졌다고 상상을 못 하다가 엔딩 크레디트를 보고서 깜짝 놀라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카메라로 찍은 듯한 화면과 조명 세팅을 만들었고, 음악과 더빙에도 굉장히 신경을 썼다”고 강조했다.</p> <div contents-hash="071b4002a23af6509f4b68b7dbdc44264f86921d43d3f6833fcb0bd32ac73360" dmcf-pid="P1kq9wJqnb" dmcf-ptype="general"> 더빙에도 화려한 캐스팅이 눈에 띈다. 영어 더빙에는 케네스 브래나, 우마 서먼, 벤 킹즐리, 피어스 브로스넌, 포리스트 휘터커 등 세계적 배우들이 참여했다. 한국어 버전에는 배우 이병헌, 이하늬, 진선규, 양동근, 차인표, 권오중, 장광 등이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a80d39c34d097a6290983a5ed0129aa0c251b16d2b2391f94f9075d2bf65852" dmcf-pid="QtEB2riBR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장성호 감독"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4/segye/20250714203338811yhfj.jpg" data-org-width="1200" dmcf-mid="zueXti2Xd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4/segye/20250714203338811yhf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장성호 감독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6ef31927a5769d5117b8e66755aa0a767f85973527196bd5adf8a2c6cbc03f1" dmcf-pid="xFDbVmnbLq" dmcf-ptype="general"> 장 감독은 ‘종교 영화’라는 틀이 미국에서는 관객에게 큰 진입 장벽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수를 다뤄 특정 종교인만 반응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며 “보편적인 사랑 이야기, 가족 이야기로 받아들여 (종교가 없는) 일반 관객의 반응도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div> <p contents-hash="d75a93088deceb4c7923ab2598562ca6b3fad7dc89755dee404896a5b0b5eb5c" dmcf-pid="ygqrIK5rez" dmcf-ptype="general">◆여름방학 겨냥한 경쟁 구도 속 흥행 주목</p> <p contents-hash="fde396248d3d401350ede9274b696ff4e8dd549578da822733f0cbdafecc29ba" dmcf-pid="WaBmC91mJ7" dmcf-ptype="general">북미 시장에서 기대 이상 성과를 거둔 ‘킹 오브 킹스’가 국내 관객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까. 개봉을 이틀 앞둔 14일 오전 예매율은 13.6%(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를 기록해 ‘전지적 독자 시점’(20.6%, 23일 개봉),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13.8%, 16일 개봉)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p> <p contents-hash="4967f0dc871567b770029cd49388f917e712be22a6426106c716a498dfc3ceae" dmcf-pid="YNbsh2tsRu" dmcf-ptype="general">여름방학을 앞두고 가족 단위 관객을 겨냥한 다양한 프랜차이즈 애니메이션들이 대거 개봉을 앞둬 ‘킹 오브 킹스’와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개봉하는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그림이야기’와 ‘명탐정 코난’이 대표적 맞수. 일본에서는 ‘도라에몽’이 올 3월, ‘명탐정 코난’이 4월 개봉해 각각 6주, 5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어 오는 30일에는 드림웍스의 ‘배드 가이즈2’, 다음달 6일에는 ‘스머프’가 흥행 경쟁에 뛰어든다.</p> <p contents-hash="3fab0e5b2de580aa75937b2d51093ba35988a902e6767f97429c16f8c30f720e" dmcf-pid="GjKOlVFOMU" dmcf-ptype="general">이규희 기자 lkh@segye.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층간소음 다룬 노이즈·84제곱미터… 대세로 떠오른 현실 스릴러 주목 07-14 다음 제니퍼 애니스톤, '최면술사'와 교제시작 "아직 가벼운 관계" [할리웃통신] 07-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