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네르, 윔블던 첫 정상…라이벌 알카라스 꺾어 작성일 07-14 26 목록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사진)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5350만 파운드·약 997억 원) 남자 단식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를 꺾고 우승했다. 세계 남자 테니스계에 둘의 라이벌 구도가 완전히 굳어진 분위기다.<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58/2025/07/14/0000113517_001_20250714191514603.jpg" alt="" /></span>신네르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에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 역전승을 거뒀다. 신네르의 윔블던 단식 첫 정상이다. 우승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 원)다.<br><br>남자 테니스 ‘양강’으로 군림하는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최근 7차례 메이저 대회 우승을 나눠 가졌다. 지난 시즌의 경우 호주오픈과 US오픈은 신네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우승컵은 알카라스가 가져갔다. 올해 세 번 열린 메이저 대회에서 호주오픈과 윔블던은 신네르, 프랑스오픈은 알카라스가 챔피언에 등극했다.<br><br>둘의 상대 전적은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다만 신네르는 알카라스를 상대로 최근 5연패를 당하다가 모처럼 승리를 따내 반전을 이뤘다. 특히 신네르는 지난달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당한 2-3 역전패를 윔블던에서 설욕했다. 신네르는 올해 준우승이 최고 성적인 프랑스오픈만 정복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이루게 된다.<br><br>알카라스는 윔블던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으나 신네르에게 패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알카라스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까지 호주오픈만 남았다.<br><br>양강 구도를 굳혔지만 신네르가 23세, 알카라스가 22세로 2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여서 앞으로 오랜 기간 명승부가 예상된다. 영국 BBC 등 현지 언론은 둘의 관계를 로저 페더러(스위스)-라파엘 나달(스페인), 비에른 보리(스웨덴)-존 매켄로(미국) 등 역사적인 라이벌과 비교하고 있다. 관련자료 이전 전국 아마추어 테니스 대회 '위믹스 오픈 2025' 개막 07-14 다음 황제성 "원래 이름은 '황제'"…개명 이유 고백 07-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