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 절반 이상이 바뀌었다... 다이빙 대표팀의 새 도전 작성일 07-14 1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주요 선수 이탈로 '리빌딩', 절반 이상 멤버 바뀌어</strong>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2025 AQUA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다이빙은 '새 도전'이 키워드다. 3명의 남자 선수, 5명의 여자 선수로 구성된 대표팀은 절반 이상의 멤버가 바뀔 정도로 구성원에 큰 변화가 있었다.<br><br>지난 2024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선수 최초로 메달을 따낸 이재경(인천광역시청), 그리고 올해 초 무릎 수술을 받은 이후 복귀한 김수지(울산광역시청) 등이 주축으로 나서는 가운데,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섰던 신정휘(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이 합류했다.<br><br>'리빌딩'이라는 말이 적합한 대회다. 지난 후쿠오카 대회, 그리고 도하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8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우하람·김영택 등 주축 자원이 이탈했음에도 첫 세계선수권에 나서는 선수, 고교생 선수 등 다양한 선수들이 합류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되었다.<br><br><strong>주축 자원 이탈에도 '새 얼굴' 합류</strong><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7/14/0002480875_001_20250714173011800.jpg" alt="" /></span></td></tr><tr><td><b>▲ </b> 지난 8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수영 국가대표 선수단 공개 훈련에서 다이빙 이재경 선수가 훈련에 나서고 있다.</td></tr><tr><td>ⓒ 박장식</td></tr></tbody></table><br>한국 다이빙 사상 올림픽 최고 성적을 보유하고 있는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은 2028 LA 올림픽 출전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미룰 수 없는 군복무를 먼저 수행하기로 결정했다. 경영 종목과 달리 국군체육부대에 다이빙을 위한 쿼터가 없는 탓에, 먼저 군복무를 마친 뒤 기량을 끌어올려 2028 LA 올림픽에 나서겠다는 것이 우하람의 계획이다.<br><br>지난 국내대회 당시 만났던 우하람은 "군대를 다녀와서 복귀를 하려 한다. 내 목표는 올림픽이기 때문에, 아시안 게임도 건너뛰고 올림픽에 도전하려고 한다"면서 "군 복무 기간 동안 불편했던 부분을 재활하고 휴식한 뒤 다시 복귀하는 쪽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br><br>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도 나섰던 10m 플랫폼의 국내 간판, 김영택(제주도청)은 2025 라인-루르 세계대학경기, 유니버시아드에 나선다. 이번에는 세계선수권과 유니버시아드 기간이 겹치면서 훈련 및 이동 시간을 감안한다면 현실적으로 두 대회 중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데, 김영택은 유니버시아드 출전에 나섰다.<br><br>남자 대표팀에서는 새로운 얼굴들이 전면에 나선다. 2003년생 선수 강민혁(강원도청)은 이번 대회 1m 스프링보드, 10m 플랫폼 종목에 출전한다. 지난 파리 올림픽에도 출전했던 신정휘는 3m 스프링보드, 10m 플랫폼에 출전해 주축 종목에서 성장세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br><br>'베테랑' 이재경은 가족들의 응원에 힘입어 대회에 나선다. 힘에 업고 대회에 나선다. 이재경은 지난 8일 진천선수촌에서 가진 공개 훈련에서 "다이빙 선수 출신인 아내가 항상 잘 하라고 응원을 많이 해줬고, 이번에는 딸과 함께 싱가포르로 다 같이 와서 응원을 한다고 한다"며 웃었다.<br><br>이재경은 "딸이 '아빠'를 더 외칠 수 있도록, 응원에 힘입어 열심히 해서 메달까지 따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며 "모든 종목에서의 메달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br><br>다만 싱크로, 혼성 싱크로 등 종목에서 합을 맞추는 선수가 바뀐 점은 걱정되는 요소일 법 하다. 이재경은 팀 이벤트를 포함한 3m 혼성 싱크로에서는 정다연·이예주 등과 합을 맞추고, 후배 신정휘와 함께 남자 3m 싱크로 출전에 나선다.<br><br>이재경은 팀 구성이 바뀐 것과 관련 "잘 하는 선수들이니 나만 잘 하면 잘 풀린다는 생각"이라며 "선수들과 잘 맞추면 목표하던 모든 종목에서의 메달이 가능할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br><br><strong>재활 딛고 세계선수권 '개근' 김수지</strong><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7/14/0002480875_002_20250714173011908.jpg" alt="" /></span></td></tr><tr><td><b>▲ </b> 지난 8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수영 국가대표 선수단 공개 훈련에서 다이빙 김수지 선수가 훈련에 나서고 있다.</td></tr><tr><td>ⓒ 박장식</td></tr></tbody></table><br>여자부에서도 새로운 얼굴이 대거 합류했다. 2008년생의 이예주(남녕고)는 '고교생 다이버'로 태극마크를 달고 3m 스프링보드에 출전한다. 정다연(광주광역시체육회), 고현주(제주도청) 등은 이번 세계선수권이 생애 첫 세계선수권 출전이다. 특히 정다연은 코로나19로 인해 국가대표가 되고도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아픔을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털어내게 됐다.<br><br>'베테랑' 문나윤(제주도청)과 김수지도 기대된다. 문나윤은 2015년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를 시작으로, 두 번의 아시안 게임에 출전하는 등 현재까지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베테랑 선수다. 김수지 역시 한국을 대표하는 다이버인데, 이번 대회에는 1m 스프링보드 개인전에만 출전한다.<br><br>올해 초 무릎 수술을 하면서 올해 세계선수권을 쉬어가려 했던 김수지는 지난 8일 진천선수촌에서 가진 공개훈련에서 "무릎의 회복 속도가 빠른 편이라고 말씀해주시는데, 50퍼센트 정도가 회복된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br><br>이어 김수지는 "수술한 지 한 달 되었을 때는 조급해서 '내가 시합을 뛸 수 있을까, 다이빙 생활을 할 수 있을까'도 고민했다"며 "하지만 내 미래를 생각했을 때,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안되지 않을까 싶어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노력했다. 도전을 좋아하는 편인데, 부상을 당하게 된 것도 또 하나의 도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br><br>2013년 바르셀로나 대회 이후 여덟 번째 세계선수권에 개근하고 있는 김수지는 "첫 대회 때는 내가 너무 어렸을 때라 얼마나 큰 대회인지 모르고 시합을 뛰었다"며 "지금은 내가 있는 자리에서 시합에 임하기 위해, 조금 더 진중하게 시합에 참여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br><br>'신구조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남녀 다이빙 대표팀은 7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싱가포르 국립경기장 내 OCBC 아쿠아틱 센터에서 일전을 치른다. 선수들은 오는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 싱가포르로 출국한다.<br> 관련자료 이전 [단독] '윈드브레이커' 웹툰, 유료 구매자 환불 착수 07-14 다음 신네르·카를로스…세계 남자 테니스 양강 체제 굳혀 07-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