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설욕한 신네르... 마침내 잔디 정복 작성일 07-14 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호주오픈·US오픈 이어 윔블던 우승까지 내달려<br>커리어 그랜드슬램까지 프랑스오픈 우승만 남아<br>신네르 "알카라스 존경... 나보다 잘하는 것 많아, 더 노력해야"<br>알카라스 "패배 아프지만... 훌륭한 상대와 경기, 후회 없다"</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7/14/0000875824_001_20250714151811689.jpg" alt="" /><em class="img_desc">얀니크 신네르가 14일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2025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em></span><br><br>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마침내 윔블던 정상에 올랐다. 자신의 생애 첫 윔블던 결승에서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와 만나 직전 프랑스오픈 역전패의 설욕까지 완벽하게 해냈다. <br><br>신네르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2025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4-6 6-4 6-4 6-4) 승리를 거뒀다. 호주오픈 2회(2024, 2025년), US오픈(2024년) 등 메이저대회에서만 총 3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신네르는 이날 윔블던 우승을 추가하면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까지 프랑스오픈 우승만 남겨두고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7/14/0000875824_002_20250714151811725.jpg" alt="" /><em class="img_desc">얀니크 신네르(왼쪽)와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14일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2025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친 뒤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이날 신네르는 세트스코어 3-1로 알카라스에 승리했다. 런던=EPA 연합뉴스</em></span><br><br>신네르는 이날 승리로 모처럼 알카라스와의 대결에서 웃었다. 그는 최근 5경기 연속 알카라스에 패했던 데다 지난달 프랑스오픈 결승에선 우승을 목전에 두고 알카라스에 역전패를 당해 시련이 깊었다. 신네르는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누군가에게 여러번 계속해서 진다는 건 매우 힘든 일임이 틀림없다"고 털어놓으면서도 "조금씩 (승리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낙담하진 않았다. 도리어 알카라스를 존경했고, 여전히 그가 나보다 잘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상대전적은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br><br>사실 이번 윔블던 여정도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윔블던 전초전이라 불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테라 보트만오픈 2회전에서 탈락하며 컨디션 난조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고, 윔블던 16강에선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1위·불가리아)에 세트스코어 0-2로 뒤지며 위기를 맞았다. 디미트로프가 건강상 이유로 기권하지 않았다면 사실상 질 뻔 했던 경기다. 이때 신네르도 팔꿈치를 다쳐 부상에 대한 우려도 컸다. 그러나 신네르는 포기하지 않고 8강부터 노바크 조코비치(6위·세르비아)와 맞붙은 4강까지 호쾌한 승리를 거둔 끝에 윔블던 우승이란 꿈의 무대 주인공이 됐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7/14/0000875824_003_20250714151811754.jpg" alt="" /><em class="img_desc">카를로스 알카라스가 14일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2025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얀니크 신네르에 패해 준우승한 뒤 소감을 전하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em></span><br><br>이날 시상식 내내 따뜻한 시선으로 신네르를 바라본 알카라스는 "패배는 항상 아프지만, 지난 2주간 내가 윔블던에서 이룬 것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또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한 상대와 훌륭한 경기를 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는 소감을 전했다. <br><br> 관련자료 이전 연세대·KISTI·충북대, 양자컴퓨터 실전 배치…국내 선두 주자로 부상 07-14 다음 투르 드 프랑스, 미완에 그친 언더독의 반란 07-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