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남자부 경기 MVP 42명 수상, 이도원 단 1골로 MVP 차지해 작성일 07-14 14 목록 핸드볼은 경기가 끝나면 경기의 최우수선수(MVP)를 선정한다. 2023-24시즌에는 골이나 도움 등 수치 상으로 가장 많은 활약을 한 선수가 MVP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2024-25시즌에는 좀 더 확대해 결정적인 역할을 한 선수, 예를 들어 버저비터로 동점골이나 역전골을 넣은까지 확대하면서 더욱 다양한 선수가 경기 MVP에 선정됐다.<br><br>2024-25시즌 신한 SOL페이 핸드볼 H리그 남자부 경기는 총 75경기가 치러졌다. 총 42명의 선수가 경기 MVP에 선정됐는데 두산의 정의경과 김연빈, SK호크스의 이현식과 브루노 골키퍼, 하남시청의 박광순, 인천도시공사의 이요셉이 4회로 가장 많은 경기 MVP에 올랐다. 뒤를 이어 두산의 강전구와 김동욱, 하남시청의 박재용, 상무 피닉스의 신재섭, 충남도청의 김태관이 3회씩 경기 MVP를 차지했다.<br><br>팀 별로 보면 역시 우승을 차지한 두산이 20회, 준우승을 한 SK호크스가 16회, 3위 하남시청이 15회, 4위 인천도시공사가 12회, 5위 상무 피닉스가 4회, 6위 충남도청이 4회를 기록했다. 경기에서 승리한 팀에서 MVP가 나오기 때문에 상위권 팀이 많은 경기 MVP를 배출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7/14/0001078776_001_20250714145006560.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경기 MVP를 수상하는 SK호크스 이현식,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em></span>상위권 팀끼리의 맞대결에서는 역시 에이스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두산과 SK호크스와의 맞대결에서는 두산은 정의경이 두 차례, 김연빈과 김동욱이 한 차례씩 경기 MVP를 차지했고, SK호크스에서는 브루노 골키퍼가 한 차례 MVP에 올랐다.<br><br>SK호크스와 하남시청과의 경기에서는 SK호크스의 이현식이 세 차례나 MVP에 오르며 하남시청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브루노 골키퍼가 한 차례 MVP에 올랐고, 하남시청은 정재완이 유일하게 MVP를 차지했다.<br><br>그런데 두산과 하남시청의 경기에서는 두산의 강전구, 조태훈, 김진호, 김동욱이 돌아가며 MVP에 올랐다. 2023-24시즌에 유독 하남시청에 고전했던 두산이 색다른 전략을 펼친 것으로 보인다. 하남시청은 박광순이 유일하게 MVP를 차지했다.<br><br>상무 피닉스와 충남도청 하위팀의 맞대결에서는 상무 피닉스 신재섭이 두 차례, 김락찬이 한 차례 MVP에 올랐고, 충남도청은 김태관과 원민준이 한 차례씩 MVP를 기록했다. 김태관은 SK호크스를 상대로 두 차례나 MVP에 오르며 SK호크스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br><br>포지션별로 보면 거포들이 즐비한 쓰리백(레프트백, 센터백, 라이트백)에서 46회 수상하면서 61.3%를 차지했다. 이중에서 라이트백이 17회, 레프트백이 16회, 센터백이 13회를 각각 차지했다. 김연빈, 신재섭, 김태관이 포진한 라이트백이 이현식, 박광순, 강전구, 김락찬이 선봉에 선 레프트백에 근소하게 앞섰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7/14/0001078776_002_20250714145006593.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경기 MVP를 수상하는 두산 김동욱 골키퍼,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em></span>골키퍼는 9명이 경기 MVP에 올랐는데 브루노가 4회, 박재용과 김동욱이 3회, 김신학이 2회, 이창우와 김희수, 지형진, 이민호, 김승현이 1회씩 경기 MVP를 차지했다. 총 17경기에서 골키퍼가 MVP에 올랐다. 포지션 상으로 라이트백과 함께 가장 많은 경기 MVP를 기록했다.<br><br>피벗에서는 여섯명의 선수가 한 번씩 경기 MVP를 차지했는데 하남시청에서 김동명, 강석주, 정재완 등 3명이 경기 MVP에 올랐다. 진유성(인천도시공사), 박세웅(상무 피닉스), 원민준(충남도청)이 경기 MVP를 수상했는데 의외로 정규리그 1, 2위를 차지한 두산과 SK호크스는 피벗에서 MVP가 없었다.<br><br>레프트윙에서는 5회, 라이트윙에서는 2회 등 양쪽 윙에서는 7회에 그쳤다. 윙에서 득점이 많이 나오지 않기 때문인데 160골로 득점 랭킹 2위에 오른 오황제(충남도청 레프트윙)가 단 한번도 경기 MVP를 수상하지 못했다는 게 아이러니다.<br><br>89골을 넣어 득점 랭킹 10위에 오른 서현호(하남시청 라이트백) 역시 경기 MVP와는 인연이 없었다. 하남시청이 가장 많은 10명이 경기 MVP를 수상했는데 71골을 넣은 유찬민(라이트윙)과 박시우(라이트윙) 역시 경기 MVP에는 뽑히지 못했다. 상무 피닉스의 김태웅(피벗) 역시 69골을 넣었는데도 경기 MVP와는 인연이 없었다. 김태웅은 다행히 전역 후 두산에 복귀해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 MVP를 수상하며 아쉬움을 달랬다.<br><br>그런가하면 하남시청 이도원은 지난해 11월 13일 상무 피닉스와의 경기에서 버저비터로 27-27 동점을 만들어 내면서 경기 MVP에 올랐다. 이 골이 이 경기에서 이도원(레프트윙)의 유일한 골이었다. 이날 10골을 넣으며 승리를 눈앞에 뒀던 상무 피닉스 김락찬은 마지막에 실책으로 공격 기회를 넘겨주면서 경기 MVP까지 넘겨줘야 했다.<br><br>하남시청 강석주(피벗) 역시 지난해 12월 14일 인천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후 7미터 드로를 성공하면서 25-25 동점을 만들며 경기 MVP에 올랐다. 이날 인천도시공사 진유성이 가장 많은 7골을 넣었는데 그야말로 경기 MVP를 도둑 맞았다.<br><br>[김용필 MK스포츠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스포츠윤리센터, 홀로 시험 보고 자격증 딴 전 축구협회 심판 징계 요청 07-14 다음 이성경 “‘착한 사나이’, 촬영 중 살 안 빠진 첫 작품” 07-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