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27 세계사격선수권’ 성공 개최 자신···‘국제 스포츠 중심도시’로 도약 작성일 07-14 1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32/2025/07/14/0003382523_001_20250714143418774.jpg" alt="" /><em class="img_desc">대구국제사격장 내 클레이사격장의 모습. 백경열 기자</em></span><br><br>대구시가 ‘2027 세계사격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br><br>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14일 대구국제사격장에서 기자회견를 열고 세계사격선수권 대구 유치 확정에 관한 시설 보완 계획 등을 설명했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9일 이탈리아 로나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집행위원회에서 2027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최지로 확정됐다.<br><br>대구시는 올해부터 2027년 6월까지 국비 133억원 등 190억원을 들여 대구국제사격장의 인프라 보강에 나선다. 시는 지난해 9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br><br>국제대회 개최의 핵심인 사격시설의 경우, 국제사격연맹의 시설 기준에 맞춰 복합결선사격장 증축과 산탄총 사대 증설(1면)이 이뤄진다.<br><br>현재 대구사격장에는 10m 공기총 결선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지만, 권총·소총 복합결선사격장이 들어서면 한 공간에서 10·25·50m 표적 사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신설 사격장에는 기자회견이나 시상식 등을 위한 별도 공간도 마련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32/2025/07/14/0003382523_002_20250714143419768.jpg" alt="" /><em class="img_desc">대구국제사격장 내 10m 공기총 결선 사격장의 모습. 백경열 기자</em></span><br><br>기존 4면인 산탄총 사대 역시 대회 수준인 5면으로 늘게 된다. 최첨단 전자표적시스템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탄약고 및 경기운영실을 증축하고 광장 및 산탄사격장 데크를 신설하는 등 부대시설도 정비할 예정이다.<br><br>또한 장애인이 사격장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점자블럭·점자표지판·경사로·엘리베이터·화장실·주차장 등 편의시설 정비도 이뤄질 전망이다. 향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 가능한 통합 스포츠 공간으로 격을 높인다는 게 대구시의 구상이다.<br><br>이밖에 대구시는 진입도로 정비와 주변 기반시설 확충 등을 통해 사격장 주변 접근성 및 편의성도 높일 예정이다.<br><br>대구시는 대회 운영을 전담할 조직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오는 9월쯤 대회 운영에 대한 대구정책연구원의 전문연구 결과를 참고한 뒤, 조직위 출범 관련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세부 운영체계도 마련하기로 했다.<br><br>대구시는 대회 운영 및 행사 준비를 위한 예산을 약 55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는 국비 지원 요청에도 공을 들이기로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32/2025/07/14/0003382523_003_20250714143419886.jpg" alt="" /><em class="img_desc">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14일 대구국제사격장에서 ‘2027 세계사격선수권’ 유치 및 대회 준비 관련 사항을 소개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em></span><br><br>대구시는 이번 대회를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국내·외 사격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세미나와 학술대회,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 및 문화공연, 지역 관광 콘텐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br><br>참가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게 숙박 및 교통 체계를 미리 점검하고, 경기장과 숙소 간 전세버스 운영 등 이동 편의성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총기 수송 및 보관, 경기장 내·외부의 안전관리 체계 마련에도 공을 들인다는 방침이다.<br><br>한편 이날 대구시는 지난해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반효진 선수(대구체고3)의 영입 소식도 전했다. 대구시는 반 선수가 내년도 신설되는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사격팀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시는 타 지역 선수 3명과 전담 코치 등을 영입해 공기소총 사격팀을 꾸릴 예정이다.<br><br>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국제사격연맹이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 사격대회로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사격대회 중 하나로 꼽힌다. 2027년 10월말~11월초쯤 열릴 예정인 대구 대회에는 90개국 선수·임원 등 약 2000명이 참가해 26개 종목에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br><br>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는 시민과 함께 만든 쾌거로, 대구의 도시 브랜드가 ‘국제 육상도시’를 넘어 ‘국제 스포츠 중심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대회를 최고 수준으로 치를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관련자료 이전 윔블던까지 정복한 신네르…그랜드 슬램에 佛오픈만 남겼다 07-14 다음 대한체육회, 창립 105주년 기념 'No Sports, No Future' 행사 개최 07-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