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회장기] 안동중, 남중부 4연패 위업…경원중은 여중부 첫 출전 우승 작성일 07-14 9 목록 <div><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7/14/0000011199_001_20250714105215582.jpg" alt="" /><em class="img_desc">첫 출전에 여중부 우승을 이룬 경원중(사진/김도원 기자)</em></span><br><br></div>[김천=김도원 객원기자] 7월 14일 경북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제45회 회장기 전국남녀중고등학교테니스대회 중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안동중학교와 경원중학교가 각각 남자중등부와 여자중등부 정상에 오르며 테니스 명가의 위용과 신흥 강호의 저력을 동시에 보여줬다.<br><br>남자중등부에서는 안동중학교가 대전중학교를 종합전적 3-0으로 완파하고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안동중이 한국 주니어 테니스에서 ‘절대 강자’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결과다.<br><br>결승전은 오전 8시부터 실내코트에서 진행된 4단식 경기로 시작됐다. 1단식에서는 박도현이 대전중 송후영을 6-2, 6-1로 꺾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강한 스트로크와 안정된 수비로 경기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3단식에서는 김태영이 김광현을 상대로 두 세트 연속 6-2로 완승을 거뒀다. 강력한 포핸드와 정교한 리턴이 돋보였다. 4단식에 출전한 남충우도 한상디를 6-2, 6-2로 제압하며 흐름을 이어갔다. 2단식에 나선 송도훈은 대전중 이인호를 6-1, 5-0으로 앞선 상황에서 팀이 종합전적 3-0 승리를 확정지으며 경기는 중단됐다.<br><br>안동중은 이번 대회에서 전 경기 무실세트 승리를 기록하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매년 새로운 주전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지만 팀의 조직력과 경기력은 오히려 더 견고해지고 있다. 이는 체계적인 유소년 육성과 지도자들의 세심한 코칭, 선수들의 자기 관리가 어우러진 결과로 풀이된다.<br><br>안동중학교 테니스부를 총괄하고 있는 백인준 부장은 “대회 4연패를 달성해준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요즘 단체전의 위상이 점차 쇠퇴하고 있어 아쉽지만, 우리가 이룬 4연패의 의미는 더욱 크다”고 밝혔다. 이어 “단체전의 가치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연구와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 소년체전에서 우승을 놓쳐 아쉬움이 컸는데, 이번 회장기 우승으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되찾고 챔피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소회를 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7/14/0000011199_002_20250714105215631.jpg" alt="" /></span><br><사진> 남중부 단체전에서 4연패를 한 안동중학교 선수단<br><br>한편 여자중등부에서는 경원중학교가 단체전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천안부성중학교를 3-0으로 꺾고 창단 후 첫 우승을 일궈냈다. <br><br>결승 1단식에서는 고아연이 오유나를 상대로 첫 세트를 내주고도 침착하게 경기를 뒤집으며 값진 승리를 챙겼다. 이어 2단식에 나선 심지민은 조서연을 상대로 안정된 운영을 펼치며 경기를 이끌었다. 마지막 3단식에서는 김나연이 변다인을 맞아 강한 정신력과 경기 집중력으로 승리하며 단식 3연승으로 복식 없이 경기를 끝냈다.<br><br>경원중은 이번 대회에서 세 선수 모두가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보이며 각자의 기량을 입증한 것이 큰 의미를 더했다. 김민우 감독은 “이번 우승은 창단 이후 지속해온 훈련과 집중력 있는 팀워크의 결실”이라며 “선수들의 태도가 특히 자랑스럽다”고 말했다.<br><br>한편 이번 회장기 전국남녀중고등학교테니스대회는 7월 12일부터 19일까지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서 개최되며, 전국 중·고등부 400여 명의 선수들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최고의 자리를 놓고 열전을 이어가고 있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관련자료 이전 제주시, 여름 전지훈련지로 '국제 핫플' 부상 07-14 다음 '나혼자 시험 보고,나혼자 자격증 따고" 스포츠윤리센터,A협회 심판위원장 징계 요구[오피셜] 07-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