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명 베를린 홀렸다···제이홉 ‘호비팔루자’로 증명한 존재감

작성일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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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홉 롤라팔루자 베를린 공연 모습. 빅히트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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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세계적인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베를린 (Lollapalooza Berlin)’의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라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증명했다. 제이홉은 14일 오전 3시경(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스타디움에서 열린 축제의 마지막 메인 무대를 장식, 약 90분간 공연을 펼쳤다. 이날 현장에는 약 6만 명의 관객이 운집했으며, 제이홉은 밴드 사운드로 편곡한 21곡을 라이브로 소화했다. 그는 리프트를 타고 등장해 첫 솔로 앨범 ‘Jack In The Box’의 수록곡 ‘What if...’ 등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롤라팔루자’는 두 번째다. ‘호비팔루자’ 2라운드에 오신 걸 환영한다”라고 외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제이홉은 스페셜 앨범 ‘HOPE ON THE STREET VOL.1’의 수록곡과 방탄소년단의 단체곡인 ‘MIC Drop’, ‘Dynamite’, ‘Butter’ 리믹스 메들리를 선보였다. 현장 관객들은 한국어 가사까지 따라 부르며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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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홉 롤라팔루자 베를린 공연 모습. 빅히트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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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홉 롤라팔루자 베를린 공연 모습. 빅히트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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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말미 제이홉은 “올해는 저에게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과 함께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어 정말 완벽한 마무리 같다. 잊을 수 없는 여정을 함께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하고 사랑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팬들의 앙코르 요청에 다시 무대에 오른 그는 3곡을 추가로 선보이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공연은 제이홉의 솔로 월드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 무대를 대형 야외 페스티벌에 맞게 변형해 연출했다. 제이홉이 ‘롤라팔루자’의 헤드라이너로 나선 것은 지난 2022년 시카고 공연에 이어 두 번째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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