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데뷔 20년' 세븐 "여전히 노래와 춤 사랑해" (인터뷰)

작성일 07-1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세븐, 데뷔 20주년에 맞이한 터닝포인트 쇼 뮤지컬 '드림하이'로 얻은 것들 "여전히 춤과 노래 사랑해… 신인 같은 마음으로 임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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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지난 10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세븐은 본지와 만나 뮤지컬 '드림하이' 관련 인터뷰를 진행,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부터 캐릭터 해석, 후배들과의 호흡, 그리고 뮤지컬에 대한 깊은 애정까지 진솔하게 풀어놓았다. 아트원컴퍼니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4/hankooki/20250714083647275patz.jpg" data-org-width="640" dmcf-mid="XNsSBo41l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4/hankooki/20250714083647275patz.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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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세븐은 본지와 만나 뮤지컬 '드림하이' 관련 인터뷰를 진행,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부터 캐릭터 해석, 후배들과의 호흡, 그리고 뮤지컬에 대한 깊은 애정까지 진솔하게 풀어놓았다. 아트원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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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 세븐이 어느덧 데뷔 20주년을 맞이했다. 세븐은 한국뿐 아니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전역에서 활약하며 K-POP 한류 확산에 기여한 1세대 아티스트다. 최근에는 쇼뮤지컬 '드림하이'를 통해 다재다능한 무대 퍼포먼스와 안정적인 연기로 뮤지컬 배우로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본지와 만난 세븐은 뮤지컬 '드림하이'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부터 캐릭터 해석, 후배들과의 호흡, 그리고 뮤지컬에 대한 깊은 애정까지 진솔하게 고백했다. 
 '드림하이'는 기린예고에서 K-팝 스타가 되는 꿈을 꾸었던 주인공들이 고등학교 졸업 후 다시 기린예고로 돌아와 자신의 진정한 꿈을 다시 확인하는 성장 스토리를 담은 뮤지컬이다. 관객과 평단의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연장 공연을 확정 짓고 지난달 17일 신도림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개막해 이달 20일까지 공연이 이어진다. 극 중 세븐은 10년 전 고등학생이었던 삼동이 스타가 된 뒤 슬럼프를 겪는 인물로 분했다. 
 2005년 데뷔 이후 큰 사랑을 받았던 세븐에게 이번 작품은 선후배들과 호흡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누는 특별한 경험이 됐다. 그는 "후배들의 연기, 춤, 노래에 대해 간섭하진 않지만 퍼포먼스 면에선 후배들에게 알려줄 부분이 많다. 단합이나 회식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맡는다"며 "'븐대장'으로서 중간 포지션에서 팀을 이끈다"고 덧붙였다. 이어 "05년생도 있다. 아들뻘이다. 그런데도 세대 차이를 전혀 못 느낀다"라고 유쾌한 연습실 분위기를 떠올렸다. 
 세븐은 '드림하이'를 만나며 삶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전했다. 세븐은 "'드림하이'를 하면서 제 생활에 힘이 생겼다. 일정은 바쁘고 힘들지만, 무대에 오를 때마다 살아있음을 느낀다"라고 돌아봤다. "벌써 데뷔 20주년이 됐지만 아직도 뜨겁다고 느껴요. 내가 아직 살아있구나. 남들이 봤을 때 20년이 됐다면 오래됐다고 하겠지만 저 스스로는 아직도 (무대가) 새로워요. 신인 때 같은 마음도 들고요." 
 지치지 않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이에 자신의 에너지 관리 비법에 대해서는 "잘 자고 잘 먹는다. 그게 최고다. 예전 같지 않을 수 있지만 지금이 더 낫다고 느낄 때가 많다. 춤, 노래 등 퍼포먼스는 아직도 올라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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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세븐은 본지와 만나 뮤지컬 '드림하이' 관련 인터뷰를 진행,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부터 캐릭터 해석, 후배들과의 호흡, 그리고 뮤지컬에 대한 깊은 애정까지 진솔하게 풀어놓았다. 아트원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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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이야기는 꿈을 쫓는 청춘들을 위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다룬다. 세븐 역시 이 메시지에 깊게 공감하면서 "저 역시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가장 즐겁고 행복하다. 열정과 노력을 꾸준히 한다면 반드시 성장할 수 있다. 나도 오랜 시간 노래하고 춤추고 연기할 수 있어 감사하다. 이 작품을 하며 진심으로 행복하고 즐겁다"라고 공감했다. 
 세븐 역시 예고 출신이자 연습생 생활, 톱스타의 위치까지 올라섰다. 극중 송삼동과 흡사한 서사다. 과거의 자신을 떠올린 세븐은 "연습생 생활을 오래 했지만 돌이켜봐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재밌고 행복하게 활동했다. 지금 돌아가도 똑같이 했을 것이다. 잘 즐기고 할 만큼 했다"라면서 "어릴 때도 고민 없이 살았다. 춤과 노래를 좋아했고,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다. 행복하게 지냈다"라고 회상했다. 
 든든한 응원군인 아내 이다해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세븐은 "아내는 제 작품을 할 때마다 응원을 해주고 있다. 아내뿐만 아니라 제 무대를 본 사람들 모두 제가 진심으로 즐기고 있다고 평을 남긴다. 아내 역시 제가 '드림하이' 할 때 정말 행복해 보이고 즐기고 있다더라"라고 언급했다. 
 롱런을 이어오는 세븐. 스스로 짚은 강점은 무엇일까. "노래하고 춤추면서 연기하면서 이 일을 오랜 시간 하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행복한지 느끼고 있어요. 지금의 제가 너무나 감사하고 만족스러워요. 특히 '드림하이'를 만나서 항상 에너지가 좋아요. 저는 춤추고 노래하는 걸 워낙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누구보다 자유롭고 누구보다 에너지가 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무대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건 자신있어요. 그런 에너지를 관객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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