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네르, 알카라스 꺾고 윔블던 첫 정상…메이저대회 4번째 우승 작성일 07-14 2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3-1 역전승…이탈리아 선수 최초 대회 단식 제패<br>알카라스 윔블던 3연패 무산</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7/14/0008367098_001_20250714064110176.jpg" alt="" /><em class="img_desc">얀니크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 AFP=뉴스1</em></span><br><br>(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남자 테니스 단식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를 꺾고 윔블던 우승컵을 들었다.<br><br>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3-1(4-6 6-4 6-4 6-4)로 꺾고 우승했다.<br><br>이로써 신네르는 5주 전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당한 2-3 역전패를 설욕하고, 개인 첫 번째 윔블던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300만 파운드(약 55억 8000만 원)도 거머쥐었다.<br><br>신네르의 개인 통산 4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그는 호주오픈(2024·2025년), US오픈(2024년), 윔블던(2025년)을 제패했고 프랑스오픈만 정복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br><br>또한 신네르는 남녀를 통틀어 윔블던 단식에서 우승한 최초의 이탈리아 선수라는 이정표를 세웠다.<br><br>신네르는 이번 대회 16강에서 탈락 위기에 몰렸다가 행운의 승리를 따냈다.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1위·불가리아)를 상대로 1, 2세트를 내주고 3세트 2-2로 맞선 상황에서 상대 선수의 기권으로 8강 진출권을 따낸 것.<br><br>극적으로 생존한 신네르는 이후 벤 셸턴(10위·미국), 노박 조코비치(6위·세르비아), 알카라스를 연파하고 정상에 올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7/14/0008367098_002_20250714064110221.jpg" alt="" /><em class="img_desc">윔블던 챔피언 얀니크 신네르(왼쪽)와 카를로스 알카라스. ⓒ AFP=뉴스1</em></span><br><br>신네르는 알카라스를 상대로 5연패를 당하다가 윔블던 결승에서 승리를 따냈다. 다만 통산 상대 전적에서는 알카라스가 여전히 8승 5패로 우위다.<br><br>윔블던 우승 후 신네르는 "정말 특별한 기분이다. 꿈꿔왔던 순간"이라며 기뻐했다.<br><br>신네르는 프랑스오픈에서 알카라스에게 당한 충격적인 역전패가 윔블던 우승의 밑거름이 됐다고 밝혔다.<br><br>그는 "프랑스오픈에서 힘든 패배를 당했지만, 중요한 것은 승패가 아니라 무엇이 잘못됐는지 깨닫는 것이다. 패배를 받아들이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계속 노력했고, 그것이 윔블던 우승을 차지할 수 있던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br><br>알카라스는 신네르의 벽에 막혀 대회 3연패가 무산됐고, 연승 행진도 24경기에서 멈췄다. 더불어 6번째 메이저대회 결승 만에 처음으로 졌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7/14/0008367098_003_20250714064110264.jpg" alt="" /><em class="img_desc">윔블던 챔피언 얀니크 신네르(오른쪽)와 카를로스 알카라스. ⓒ AFP=뉴스1</em></span><br><br>알카라스는 "패배는 언제나 힘든 일"이라며 "신네르에게 축하를 전한다. 신네르가 가져갈 우승 트로피였다. 그는 매우 뛰어난 테니스 경기를 했고, 앞으로 우리는 훌륭한 라이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br><br>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최근 7차례 테니스 메이저대회에서는 신네르와 알카라스가 우승컵을 나눠 가졌다.<br><br>지난해에는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제패했다. 올해는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 우승컵을 들었고,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 정상에 섰다. 관련자료 이전 억대 수익에도 세금은 뒷전…유튜버 21명에 89억 부과 07-14 다음 [김종석의 그라운드] 베이글 여왕 시비옹테크, 父 이어 서울 방문. 코리아오픈 출전 계약 07-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