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오나라, 25년째 연애 이유 “결혼 필요성 못 느껴, 언젠가 하겠죠” (미우새)[어제TV]

작성일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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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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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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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유경상 기자]
 오나라가 25년 장기연애를 하는 이유로 결혼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말했다. 
 7월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오나라가 출연해 연인 김도훈과 25년 장기연애 스토리를 풀었다. 
 신동엽이 “남자친구가 오나라 엄마랑 더 친하다고?”라고 묻자 오나라는 “저희 엄마랑 잘 맞는 것 같다. 대화를 더 잘하고. 엄마 아빠 계시는 집에 혼자 가서 놀다 오기도 한다. 그게 너무 고맙다”고 답했다. 
 모벤져스가 “결혼식을 하지”라며 결혼을 권하자 오나라는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서장훈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 이런 질문을 많이 듣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라며 서장훈이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언급했고 “(결혼을) 하든 안 하든 잘 만나고 행복해서 굳이 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 같다. 언젠가 하겠죠”라고 말했다. 
 이어 오나라는 연인과 여행하는 남다른 방법에 대해 “오래 만나야 가능한 이야기인데 여행 갈 때마다 성향이 너무 달라 보고 싶은 것도 다르고 먹고 싶은 것도 다르다. 쇼핑하는 것도 다르고. 그럼 각자 다녀보자. 숙소에 돌아와서 오늘 무슨 일을 했는지 뭐를 먹었는지 말하다보면 밤새 이야기를 하게 되더라. 이게 잘 맞았다”고 말했다. 
 오나라는 “조언을 들은 적이 있는데 만난 지 얼마 안 된 커플들이 하면 싸운다고 한다. 오래된 커플이 하면 좋을 것 같다”며 장기연애 커플만 가능한 방법이라 강조했고 서장훈이 “숙소는 같이 쓰는 거냐”고 묻자 “같이 쓴다”고 답했다. 
 이에 혀경환 모친은 “여행은 몰라도 백화점만 가면 날아다니다. 신랑에게 입구에서부터 나는 내 것 보고 당신은 당신 것 보고 여기서 만나자고 한다”고 남다른 쇼핑법을 밝혔다. 남편이 입구에서 부터 빨리 하라고 재촉해서 함께 쇼핑할 수 없다며 “(남편이) 네 엄마는 백화점 가면 날아다닌다, 집에서는 비실비실한데 그런다”고 말을 전했다. 
 또 오나라는 남자친구가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으로 “예전에 갑자기 가세가 기울어서 원룸 반지하에 산 적이 있었다. 휴대용 버너에 밥을 해먹고 세탁기도 없었다. 오빠 생일에 없는 걸 다 털어서 갈치조림을 해줬다. 그걸 너무 맛있게 밥을 4공기를 먹었다. 지금도 그 이야기를 한다. 맛있었다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신동엽이 “지금 똑같이 해도 그 맛이 안 날 거다”고 반응하자 오나라는 “반찬이 하나도 없었는데 밥을 4공기를 먹더라. 눈물의 갈치조림?”이라며 웃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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