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중간 결산]‘투고타저’ 시대… 리그의 흐름이 달라졌다 작성일 07-14 2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1점대 ERA’ 한화 폰세, 역대급 전반기 지배<br>디아즈·안현민, 타석 장악한 외국인과 신예<br>한화 33년 만의 전반기 1위…엘롯기도 반등<br>관중 1,200만 눈앞…경기 시간 27년 만에 최단</strong><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7/2025/07/14/0001129322_001_20250714000217040.jpg" alt="" /><em class="img_desc">◇만원 관중이 들어찬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의 모습. 삼성은 올 시즌 홈 45경기에서 102만2,094명을 동원했다. 한 경기 평균 관중 수도 2만2,713명을 기록, 전체 1위다. 사진=연합뉴스</em></span></div><br><br>2025시즌 프로야구 전반기가 ‘투수의 시대’를 증명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리그 타율이 2할5푼대로 떨어지고 3할 타자는 절반 이하로 줄어든 역대급 투고타저 속에서 어떤 기록과 이슈가 전반기를 수놓았는지 짚어본다.<br><br>리그 타율은 지난해 0.277에서 올해 0.259까지 하락했다. 3할 타자는 24명에서 10명으로 급감했다. 투수들이 득세한 배경에는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의 정착과 피치 클록 도입, 그리고 수준급 외국인 투수들의 활약이 자리잡고 있다.<br><br>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대표하는 인물은 단연 한화 이글스의 코디 폰세다. 전반기 18경기에 등판한 폰세는 평균자책점 1.95, 다승 11승, 탈삼진 161개, 승률 100%를 기록하며 투수 4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월17일에는 SSG를 상대로 8이닝 무실점 18탈삼진을 기록, 정규이닝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작성했다.<br><br>타석에서는 삼성 라이온즈의 르윈 디아즈가 압도적 존재감을 보였다. 29홈런 88타점, 장타율 0.595로 홈런·타점·장타율 세 부문 1위를 질주 중이다. 2위와 홈런 격차가 9개에 달해 2015년 박병호 이후 10년 만의 ‘50홈런 타자’ 등장이 기대된다. 또 한 명의 이변은 kt wiz 신예 안현민이다. 아직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했지만 타율 0.356, 출루율 0.465, 장타율 0.648, OPS 1.113으로 전 부문 최상위권에 올라 있다. 8월 초 규정 타석을 채울 경우 신인왕을 넘어 MVP 경쟁도 가능하다.<br><br>팀 성적에서는 한화의 반전이 두드러졌다. 폰세-와이스-류현진-문동주로 이어지는 최강 선발진을 앞세워 1992년 이후 33년 만에 전반기 1위를 차지했다. LG, 롯데, KIA는 각각 2~4위를 차지하며 ‘엘롯기’라는 이름값을 되찾았다.<br><br>흥행 면에서도 기록이 쏟아졌다. 10일까지 전반기 누적 관중 758만명을 돌파했다. 현재 추세라면 사상 첫 1,200만 관중 돌파도 가능하다. 삼성은 이미 100만 관중을 돌파했고, 구단 사상 첫 140만 관중도 가시권이다. 이 추세라면 1982년 출범 이후 누적 2억 관중도 올해 안에 달성될 전망이다.<br><br>경기 시간 감축도 눈에 띈다. 피치 클록 전면 시행으로 평균 경기 시간이 3시간으로 줄었다. 1998년 이후 27년 만의 최단 기록이다.<br><br>후반기에는 순위 싸움과 함께 또 다른 기록이 쏟아질 전망이다. 새로운 MVP와 신기록은 물론, 가을야구 진출 팀의 윤곽도 본격적으로 드러날 시간이다. 어떤 팀이 가을에 웃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br><br> 관련자료 이전 [2025 금강대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 참가팀 프로필] 경기 FC모현U15 07-14 다음 ‘강원 듀오’ 서민우·모재현, 대표팀 입지 굳힌다 07-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