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25년째' 오나라 "결혼 필요성 못 느껴…지금도 잘 만난다" ('미우새')

작성일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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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오나라가 25년째 연애 중인 남자친구 김도훈에 대해 언급했다.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오나라, 서장훈, 신동엽이 등장했다.
 이날 오나라는 서장훈을 보고 반가워하며 "잘 있었냐. 나 좀 보고 얘기해"라고 말을 건넸다. 신동엽은 "서장훈과 동갑내기인데 친구처럼 편하게 말을 놓고 싶은데 못 놓아서 한이 맺혔다고 한다"라고 말해주었고, 오나라는 "장훈 씨가 저랑만 있으면 기가 빨려 하는 느낌이 든다. 전에 나한테 '그렇게까지 해야 하냐'고 했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오나라는 "평소 팬이고, 너무 좋아하는데, 저한테 거리를 두는 느낌이다. 다가가도 괜찮을까요"라고 서장훈의 옆으로 갔고, "말 놓자"라고 제안했다. 서장훈은 "그래라"라고 포기했고, 오나라는 "친하게 지내자"라고 해맑게 말했다. 그러나 서장훈은 "예"라고 힘없이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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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장훈은 오나라의 동안 외모에 대해 "저랑 동갑인데 동안이다. 해외에서도 화제가 됐다고 한다"라며 20년 전 사진과 현재 사진을 비교했다. 서장훈이 "동안 유지 비결이 수건 한 장이라던데"라고 물었고, 오나라는 "사실 비법은 피부과 열심히 다니는 거다. 평소 습관은 클렌징할 때 계면활성제를 안 쓴다. 순한 로션으로만 클렌징하고, 따뜻한 물로 수건을 적셔서 닦아낸다. 2년째 하고 있는데, 피부가 당기지 않고 좋더라"라고 밝혔다. 
 25년째 연애 중인 오나라는 "남자친구가 엄마랑 더 친하다던데"란 질문에 "저희 엄마랑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 엄마랑 대화를 잘하고, 부모님 집에 혼자 가서 놀다 오고. 챙겨줘서 너무 고맙다"라고 밝혔다. 
 허경환 엄마가 "결혼식을 하지"라고 하자 오나라는 "그런 얘기를 너무 많이 듣는데, 서장훈 씨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라며 "이런 질문을 많이 들어서 고민인데 어떻게 해야 하냐"라고 도움을 청했다. 오나라는 "(결혼하든 안 하든) 너무 잘 만나고 행복하니까 굳이 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 같다. 언젠가는 하겠죠?"라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너저분한 이상민의 집이 등장했다. 이상민은 "이사를 하는구나. 7번째 이사구나"라며 집을 바라보았다. 이에 신동엽은 "'미우새'에서 이상민 이사 가는 것만 몇 번 본다. 이번엔 신혼집이라 느낌이 다르다"라고 했다. 
 한편 오나라는 뮤지컬 배우 출신 겸 김도훈과 25년째 장기 연애 중이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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