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멍미 "포켓몬 고 우승 일등공신? 버랜지나"

작성일 07-1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나이언틱 포켓몬 고 배틀 코리아 개최… 트레이너들 전략이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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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포켓몬 고 오프라인 대회 '포켓몬 고 배틀 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3/HankyungGametoc/20250713193534024xdwn.jpg" data-org-width="600" dmcf-mid="V98381Cn7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3/HankyungGametoc/20250713193534024xdwn.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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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켓몬 고 오프라인 대회 '포켓몬 고 배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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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켓몬 고 배틀의 매력은 낮은 진입 장벽과 간편함"
 단 세 마리의 포켓몬만으로도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이 펼쳐졌다. 7월 12일부터 13일까지 서울 홍익대학교 WDG 스튜디오에서 열린 나이언틱 '포켓몬 고 배틀 코리아'에서는 상위 32명의 트레이너들이 고도의 예측과 심리전, 정교한 타이밍 싸움으로 포켓몬 고 배틀의 매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나이언틱과 포켓몬 코리아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 세계 트레이너들과 배틀 실력을 겨룰 수 있는 '고 배틀리그'의 활성화가 목표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지난 6월 4일까지 포켓몬 고 고 배틀리그 전체 리그 통합 승률 기준으로 상위 32명이 본선 진출자로 선정됐으며, 대회는 CP 1500 이하 포켓몬만 참가 가능한 슈퍼리그로 진행됐다. 32강은 싱글 엘리미네이션 룰이, 8강부터 결승까지는 5판 3선승 룰이 적용됐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갤럭시 S25 울트라, 갤럭시 워치 울트라, 포켓몬 공식 굿즈, 기념 트로피 등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를 위한 포토존, 갤럭시 스토어 할인 쿠폰, 대회 공식 굿즈, 피카츄 커넥팅 키링 응모 등 현장 이벤트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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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4강전에서 등장한 데덴네 미러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3/HankyungGametoc/20250713193537897uaiv.jpg" data-org-width="600" dmcf-mid="WAwATa6F3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3/HankyungGametoc/20250713193537897uaiv.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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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강전에서 등장한 데덴네 미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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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이벤트 매치 후 인터뷰를 진행 중인 스트리머 쌈밥"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3/HankyungGametoc/20250713193539173zkrz.jpg" data-org-width="600" dmcf-mid="1AVUQ3SgU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3/HankyungGametoc/20250713193539173zkrz.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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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벤트 매치 후 인터뷰를 진행 중인 스트리머 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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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켓몬 고 배틀은 6마리 엔트리 중 3마리만 사용 가능하며, 스페셜 어택 사용 시 무적 상태가 되기 때문에 교체와 스페셜 어택, 스페셜 실드 사용 타이밍이 중요하다. 대회 출전자의 심박수를 공개해 현장의 긴박감이 관중석 및 시청자들에게 전해졌다. 
 슈퍼리그에서 채용률이 높은 데덴네, 라프라스, 마릴리, 버랜지나 등이 자주 출전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파라볼라차지를 사용하는 데덴네 활용이 돋보인 멍미 선수와 교체 및 실드 타이밍이 빛났던 드파이 선수가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진행 전 포켓몬 고 스트리머인 쌈밥이 출전해 대회 관람객과 실력을 겨루는 이벤트 매치가 진행됐다. 쌈밥의 무자비한 그림자 거북왕과 플레어송이 활약했는데, 이벤트 매치 종료 후 "시청자들이 찍어 주시는 포켓몬으로 출전했다"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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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결승전에서 맞붙은 멍미 선수와 드파이 선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3/HankyungGametoc/20250713193536625wspn.jpg" data-org-width="600" dmcf-mid="yNODGcMUp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3/HankyungGametoc/20250713193536625wspn.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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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승전에서 맞붙은 멍미 선수와 드파이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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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시상식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엘레인 휘 디렉터와 선수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3/HankyungGametoc/20250713193540449pjhr.jpg" data-org-width="600" dmcf-mid="tkAdrMqy7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3/HankyungGametoc/20250713193540449pjhr.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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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상식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엘레인 휘 디렉터와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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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승에서는 버랜지나의 대활약으로 멍미 선수가 3승 1패로 포켓몬 고 배틀 코리아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드파이 성수, 3위는 노트파이브초유 선수였다. 시상식에는 엘레인 휘 포켓몬 고 APAC 마케팅 디렉터가 참가해 수상자들에게 트로피 및 상품을 전달했다.
 드파이 선수가 두드리짱으로 2세트에서 버랜지나를 공략하며 승리를 가져갔지만, 2세트를 제외하면 그림자 누오가 튼튼하게 버티며 두드리짱을 막아냈다. 멍미 선수의 출전 포켓몬 선출 및 교체 타이밍에서의 심리전이 빛을 발했다.
 우승자 멍미 선수는 "포켓몬 고 한국 최초 오프라인 대회에서 초대 우승자로 이름을 남길 수 있어서 기쁘다"며 "첫 대회인데도 워낙 준비를 잘 해주셔서 편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었다"며 주최측에 감사를 전했다.
 그는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 2025에서도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데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는 말로 우승 소감을 마무리했다.
  
 ■ 멍미 우승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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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세리머니 포즈를 취하는 우승자 멍미 선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3/HankyungGametoc/20250713193535321qdzo.jpg" data-org-width="600" dmcf-mid="4CkalLf5p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3/HankyungGametoc/20250713193535321qdzo.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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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리머니 포즈를 취하는 우승자 멍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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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우승 소감 부탁드린다.
 최초 포켓몬 고 오프라인 배틀 이벤트에서 우승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매 경기마다 정말 치열했고 선수들의 실력도 뛰어났다. 주최측도 첫 대회인데 매끄럽게 진행해주셨고, 관객분들도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셨다. 정말 감사드린다.
 우승 후 자신감이 생겼다. 실수해서 진 경기들이 있었는데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갈고 닦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가장 까다롭고 어려웠던 선수가 있다면?
 결승전 상대인 드파이 선수가 가장 까다로웠다. 다른 매치 업들은 대부분 파티 상성이 좋아서 고정 출전으로 실수만 안 하면 이긴다는 편안한 마인드로 플레이했었다. 드파이 선수와의 결승전은 어떤 포켓몬을 어떤 순서로 내보내야할 지 많은 고민이 필요했다.
  
 Q. 오늘 사용한 엔트리 중 조커픽을 꼽는다면?
 아무래도 버랜지나가 아닐까 싶다. 그림자 누오는 활약을 많이 했는데, 상대도 그림자 누오가 출전하리라 예상한다. 버랜지나가 누오를 노린 차지 기술을 잘 받아냈다.
  
 Q. 그림자 개체로 배틀을 준비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을 것 같다.
 포켓몬 고를 오픈 때부터 쭉 열심히 플레이했고, 로켓단 이벤트도 종류불문하고 다 참여해서 그림자 포켓몬을 많이 가지고 있다. 그래서 배틀 개체를 고르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Q. 포켓몬 고에 투자한 시간은 어느 정도인가?
 산책 향로 정도만 플레이하고, 고 배틀 리그 할 때 바짝 플레이했다. 포켓몬 고 플러스를 켜 놓으면 포켓몬도 잡고 별의 모래도 모을 수 있어서 실제 투자한 시간은 많지 않다. 한 두 시간 내외 정도 되는 것 같다.
  
 Q. 금뚜껑은 어떤 포켓몬에 사용했는가?
 파치리스와 가라르 파이어 중 고민했다. 파치리스는 가장 좋아하는 포켓몬이고 금뚜껑을 사용하면 배틀에 사용할 수 있는 개체가 된다. 가라르 파이어는 워낙 개체를 뽑기 어렵기로 유명하다.
 결국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에 사용할 지 모르는 가라르 파이어로 결정했다. 파치리스는 반짝반짝 교환으로 높은 개체를 노려보려 한다.
  
 Q. 엔트리와 출전 포켓몬을 어떤 식으로 결정하는가?
 최대한 선봉을 뺏기더라도 풀어나갈 수 있도록 구성한다. 그에 맞는 세 마리가 있으면 사용하고, 없으면 그 때부터는 예측이 들어가야 한다.
 비슷한 선봉을 사용하다 어쩌다 한 번 바꾸는 식으로 많이 플레이했다. 상대도 선봉을 예측하기 때문에 역으로 이용해서 그 포켓몬에게 지지 않는 포켓몬으로 교체하는 식이다.
  
 Q. 포켓몬 고 배틀의 장점이 있다면?
 포켓몬 고 배틀은 손쉽게 입문할 수 있고, 배틀 자체가 크게 어렵지 않아 초보자가 재미를 붙이기도 용이하다. 배틀 시간이 짧아 어디서나 플레이할 수 있는 점도 좋다.
 본가는 기술을 4개 사용하다보니 외울 게 많은데, 포켓몬 고는 진입장벽이라고 할 만한 것이 포켓몬 잡는 것 밖에 없다. 솔직히 잡아서 키우는 게 더 어렵다.
  
 Q. 슈퍼리그 외 다른 리그도 플레이하는가?
 옛날에는 했었는데 지금은 슈퍼리그에 집중하고 있다. 
  
 Q. 최근 메타에서 강력한 포켓몬은?
 데덴네도 강하고, 저도 채용했던 그림자 핫산을 꼽고 싶다. 불릿 펀치가 강력해진 수혜를 입었다. 그림자 누오도 이런 환경에서 꿀픽이라 할 수 있는데, 풀 타입 포켓몬이 없어지면서 크게 지는 상대가 없다. 거의 모든 포켓몬에게 큰 대미지를 입힐 수 있고 풀 타입인 릴리요에게도 크게 불리하지 않다.
  
 Q. 본인의 베스트 플레이를 꼽는다면?
 프랜드 실드를 잘 당하지 않는 편이다. 뻔하게 보이는 교체 타이밍이 있고 노말 어택 타이밍을 꼬는 식으로 막는다. 베스트 플레이는 상대 릴리요의 암석봉인을 그림자 누오로 받아낸 것을 꼽고 싶다. 릴리요의 풀묶기가 안나올 걸 확신했고, 그게 승리의 기점이 됐다.
  
 Q. 포켓몬 고 메타에 대한 생각?
 포켓몬 고 배틀은 세 달 주기의 밸런스 패치로 크게 바뀐다. 시즌 별로 강한 포켓몬이 있고 쓰기 힘든 포켓몬이 있다. 입문자의 경우 확실히 강한 포켓몬이 있다면 메타 파악이 쉬워진다. 물론 강한 포켓몬을 노린 카운터 포켓몬도 늘어나고 다양한 포켓몬이 출전하기 때문에 메타가 단순해지지는 않는다. 
  
 Q. 마지막으로 한 마디?
 대회 출전을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 2025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suminh@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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