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 '감다살'의 비결 [인터뷰] 작성일 07-13 1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ziP6J9H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daeffdc1ccb29932b8162a128672f326e9814ccffa41b99ee8ad008e1150b54" dmcf-pid="UqnQPi2XZ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손석구 인터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3/tvdaily/20250713182933472lzbh.jpg" data-org-width="658" dmcf-mid="yJlwDhNfX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3/tvdaily/20250713182933472lzb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손석구 인터뷰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38f282e5d8eaab78a4359d086b8a679fb91d78271484e21d9d738119bf1428a" dmcf-pid="uBLxQnVZ5t"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극 중 자신의 캐릭터가 수행해야 하는 기능을 정확하게 인지한다. 천만 배우이자 다작 배우로 쉼 없이 달려온 배우 손석구, 그와의 인터뷰는 수년간 쌓아온 인기의 비결을 엿보는 시간이었다.</p> <p contents-hash="8f3dcda77cefb5151bd4d132d17e6cf8d12646ed8efe1c2d435005d83f8a81d4" dmcf-pid="7Xfz7VFOZ1" dmcf-ptype="general">지난달 종영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감독 윤종빈)은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김다미)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이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추리 스릴러다. 손석구는 한샘 역을 맡아 주인공 이나와 함께 매력적인 공조 플레이를 펼쳤다.</p> <p contents-hash="4b838145ac92dc6a7dc934e9fa9c0e50ac4e5fb547d4a0359ddef942fe3660f4" dmcf-pid="zZ4qzf3IX5" dmcf-ptype="general">'나인 퍼즐'은 공개 이후 디즈니+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한국 콘텐츠 2위를 기록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서비스 국가 7곳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콘텐츠 1위를 기록하며 흥행했다. 손석구는 '나인 퍼즐'의 인기 요인을 묻는 질문에 "장르적인 재미에 충실했고, 또 장르를 보여주는 방식이 고급스러웠던 것 같다. 장면의 미장센, 배우들의 연기, 촬영, 음악 등 모든 부분에 공을 들였다"라며 말문을 열었다.</p> <p contents-hash="89de65efd37b8c654a9e67292aaad3396e886cdb79db87f62dae8b3a5f21bd09" dmcf-pid="q58Bq40CtZ" dmcf-ptype="general">손석구는 "내 나이의 시네필이라면 윤종빈 감독님 작품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아직도 젊으시지만 제가 봤을 때는 어떠한 거장의 반열에 오른 분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분이 제 연기에 눈이 갔다고 말해주셔서 감사했다. 팬심으로 작업을 시작했다"라며 연출을 맡은 윤 감독을 추켜 세웠다. "특히 영화나 드라마를 관심 있게 보시는 분들이면 느끼셨을 테지만 스토리보드가 이렇게 탄탄한 작품이 드물다. 시간과 공을 많이 들인 티가 나는 작품"이라며 "11부작 드라마의 모든 콘티 작업을 다 하는 걸 본 적이 없다. 그런데 그걸 해내시고 몇 번이나 수정 작업까지 하셨다. 또 '나인 퍼즐'을 위해 공개된 모든 추리물들을 다 보셨을 거다. 비상한 머리에 그런 노력이 깃드니 좋은 작품이 나오는구나 체감했다. 감독님께 많은 것을 배웠다"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5be543da5404efd0835b8caf9fedeb14d3cbc24ae466095a17914b86e50a58d4" dmcf-pid="B16bB8phZX" dmcf-ptype="general">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에 이어 또다시 형사 역할이지만, 이번에는 조금 힘을 빼고 주인공인 이나의 조력자 위치를 지켰다. 직업적인 특성 외에는 이렇다 할 겹치는 부분이 보이지 않는다. 손석구 또한 처음에는 이미지가 겹칠까 걱정돼 공개되기 전인 '살인자ㅇ난감' 영상 일부를 윤 감독에게 보여주기도 했지만, 윤 감독이 미리 짜놓은 세계관과 미장센을 따라가며 나름의 답을 찾았다고 했다.</p> <p contents-hash="ae5206bcf6e9085c50ff062d7dad565ce0cfa0e183b7bec00bb4ac4a2de4fa5b" dmcf-pid="btPKb6UlHH" dmcf-ptype="general">손석구는 "과거와 현재, 남자와 여자, 노인과 아이, 직업의 차이 등 캐릭터를 구성하는 요소는 많다. 그중 하나가 겹친다고 해서 피하는 건 현명하지 않은 선택 같았다"라고 말했다. '나인 퍼즐'은 마냥 현실적으로 그린다면 지금 같은 매력이 드러나지 않았을 작품이라며 "현실과 판타지의 중간이다. 딱 중간 정도로 띄웠다고 생각하고 거기에 맞춰 배우들도 옷을 입었다. 모든 것이 퍼즐에서 시작된 것처럼, 저희도 퍼즐이 주는 이미지에 맞췄다. 일반적인 형사라면 그런 비니를 쓰거나 코트를 입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a98e2e9e670431ae0f6f0693e9376eb74730e2bf967ea896334c0ea97265ab1" dmcf-pid="KFQ9KPuSH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손석구 인터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3/tvdaily/20250713182934857cphz.jpg" data-org-width="658" dmcf-mid="07x29Q7vG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3/tvdaily/20250713182934857cph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손석구 인터뷰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d2955439744de218aacc6e0e37d8ee972ca7cd4fd20a4377401ef4ac8475e8a" dmcf-pid="93x29Q7vGY" dmcf-ptype="general">특히 한샘은 스토리 상 수행해야 하는 역할에 맞게 정교하게 짜인 캐릭터여야 했다. 추리라는 재미를 놓치지 않되, 이나와 주고받는 '순한 맛'의 서사와 드라마가 깔려 있어야 했다. 손석구는 "수사는 어떤 캐릭터라도 나와서 할 수 있지만 이나와의 관계는 한샘만 풀어낼 수 있었고, 두 캐릭터가 주고 받은 것들이 있기에 마냥 무겁게 그려서도 안 됐다"라며 "어떻게 하면 재밌게 그려낼까 고민하다가 이나에게 약이 오르고 질투도 하는 한샘을 그려냈다. 내 안의 목소리 톤이 어느 정도이면 좋을지를 고심하며 연기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샘과 이나가 본격적으로 공조를 펼치기 시작하면서 아지트로 삼는 한샘의 집 인테리어와 소품에도 손석구의 아이디어가 가득 담기는 등, 세계관 속에서 캐릭터를 온전히 구축해 내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 이어졌다.</p> <p contents-hash="4161604fed8cd7a065f2a330cafdbf987313f9c9559220b9c8914ac50b2e8b60" dmcf-pid="20MV2xzTHW" dmcf-ptype="general">손석구는 "'나인 퍼즐' 같은 장르물, 특히 추리물에서는 에서는 배우가 극을 끌고 가기보다는 장치들의 도움을 받고, 또 장치의 일환으로 가야 하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내가 연기를 이만큼 잘해!'가 아니라, 하모니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관객들이 단서를 찾아가면서 추리를 체험하는 장르이기 때문에 내가 도드라지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그런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이 소중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p> <p contents-hash="4e57cded5dc82dd2f311bf1959f032a4bf4144c60fdf159e5191191cf1477d79" dmcf-pid="VpRfVMqyYy" dmcf-ptype="general">이처럼 손석구는 인터뷰 내내 작품이 처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시청자들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짚었다. 일례로, 모방범이 등장한 '나인 퍼즐' 엔딩을 두고 시즌2를 추측하는 시청자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지금 시점에서는 시즌2가 나올 것 같지는 않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부정적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쉽게 이야기하면 '없는 것'을 팔고 싶지 않다. 시리즈 작품을 할 때마다 후속작 이야기가 나오는데, 물론 시청자 분들의 요청으로 성사된 'D.P' 시즌2 같은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희망고문을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간 소위 '감다살(감 다 살았네)' 행보로 화제작 속에서 활약을 이어올 수 있었던 이유를 엿본 느낌이었다.</p> <p contents-hash="4bf9c3ebf8553d6373be9a1898d76d3df8413d527e1ffddfe633a1c8fd88fb9a" dmcf-pid="fUe4fRBW1T" dmcf-ptype="general">'나인 퍼즐' 뿐만 아니라 '살인자ㅇ난감', '천국보다 아름다운' 등 최근 작품들이 모두 화제몰이를 했던 것에 대해서도 "내 지분은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겸손해질 수밖에 없다"라고 답했다. 손석구는 "내 입으로 겸손하다고 말하는 것도 웃기지만, 쏟아져 나오는 많은 작품들 사이에서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굉장히 벅찬 일이고 가까운 미래에는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는 기회다"라며 "같이 한 사람들, 나를 써준 사람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참여한 작품 수가 늘어날수록 그런 '지분'이 있다는 착각은 안 하게 되는 것 같다. 한 사람의 기운으로 흥행이 이뤄지는 것이 아님을 너무 잘 안다"라고 겸손하게 답했다.</p> <p contents-hash="03df7ddfedfc33f797f077ff2e1932162256e689cf57e20695f7ad79ee1a24d3" dmcf-pid="4ud84ebYtv" dmcf-ptype="general">그저 자신이 선 자리에서, 자신의 일을 묵묵히 잘 해내는 것이 최고의 미덕임을 믿는다는 손석구. "'나인 퍼즐'을 보여드리기 전에 이미 다음 작품이 결정돼 있었다. 이미 선택이 돼있고, 해야 될 걸 열심히 해야 할 뿐"이라며 차기작에 대한 부담도 전혀 없다고 웃어 보였다. 어떤 모습으로 돌아오건, 자신의 쓰임새를 정확히 인지하고 작품 안에서 빛을 발하고 있을 그의 다음 행보에 기대가 쏠린다.</p> <p contents-hash="55e601cc643734de718d263bb488438155ae26e205759e2934fca2f296404857" dmcf-pid="8eOcAsLKHS"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스태넘]</p> <p contents-hash="09e8badf48935519b9b0583b35f967ac05e5bb1a99ce51020c5cdbe725498d7d" dmcf-pid="6dIkcOo9Hl" dmcf-ptype="general"><strong> </strong><span>나인 퍼즐</span> | <span>손석구</span> </p> <p contents-hash="7a70b4622980996af88d6affef6ff256df3ec78c998aec7ecf6917902948297d" dmcf-pid="PJCEkIg2Xh" dmcf-ptype="general"><strong></strong><br><br>[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서현진, 1억 들인 강남 아파트 두고 이사 고민 "子 라이딩 힘들어" (내비서현진) 07-13 다음 '아나까나' 조혜련, 김준호 김지민 축가 빠졌다...거미와 변진섭 대체된 이유 07-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