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보다 네이버?…스테이블코인은 ‘플랫폼’의 게임 될 것 작성일 07-13 3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지니어스법, 간편결제사 발행 제동<br>카카오페이 등 선불충전금 예치금 운용 막아<br>콘텐츠·쇼핑 품은 플랫폼사가 유리<br>수탁사, 자산운용사, 거래소 등 금융인프라 협력 관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HhrWthLvc"> <p contents-hash="082eb854ab0f7a5f09681e3bee76c7889185f302dccde2dd6e05438dd0df940e" dmcf-pid="4XlmYFlolA"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스테이블코인이 전통 금융을 넘어 디지털 플랫폼 기업들의 핵심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페이팔에 이어 우버, 아마존, 월마트 등이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추진 중이며, 국내에서도 간편결제를 넘어선 ‘플랫폼 주도 스테이블코인 생태계’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p> <p contents-hash="ea4587ea11a8c4f27dfde4bbc4040af0fa0e7e2b8e32f161c92d56c0c7af2f9c" dmcf-pid="8ZSsG3SgSj" dmcf-ptype="general">그러나 미국 상원을 통과한 ‘지니어스법(GENIUS Act)’은 선불충전금을 스테이블코인 예치금으로 인정하지 않아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같은 간편결제 사업자가 단독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기는 사실상 어렵다.</p> <p contents-hash="4de067c04e7bc7e95b78064af7670811deef50500b5e5154b64bc1eab23d516d" dmcf-pid="65vOH0vayN" dmcf-ptype="general">반면 네이버(NAVER(035420)), 카카오(035720), 토스, 쿠팡 등 쇼핑·콘텐츠·광고·금융을 아우르는 플랫폼 기업들은 자체 생태계를 기반으로 유통과 사용처를 확보하고 있어, 스테이블코인의 유통과 활용 측면에서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4353357b341abd86529e72f5893780db2cc7526aec649c64a904e55674a3e0e" dmcf-pid="P1TIXpTNT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3/Edaily/20250713173211572igec.jpg" data-org-width="670" dmcf-mid="VgKu8dKGC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3/Edaily/20250713173211572ige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e14f25cb7bed7853158d418f3ec466764f16ea2f92a104e739609bb58c99d9b9" dmcf-pid="QtyCZUyjvg" dmcf-ptype="general"> <strong>지니어스법, 국내 간편결제사 ‘단독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제동</strong> </div> <p contents-hash="5910fd251878ab59ae6f2e753b3be924b11b6d6f575ecdecbf57b24d7597d877" dmcf-pid="xFWh5uWACo" dmcf-ptype="general">미국이 추진 중인 ‘지니어스법’이 국내 간편결제사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구조적 제약으로 떠오르고 있다. 해당 법안은 발행액만큼의 예치금을 1:1로 확보하도록 규정하며, 예치 자산을 현금·단기 국채·FDIC(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보장 예금·머니마켓펀드 등으로 한정하고 있다. 하지만 간편결제사가 보유한 ‘선불충전금’은 이 요건에 포함되지 않는다.</p> <p contents-hash="c8a5b93611d88ae4cb3a5bd681634e8194b76124eb4365a8844f74ae44669754" dmcf-pid="yCkgsTkPSL" dmcf-ptype="general">국내도 마찬가지다. 전자금융거래법상 충전금은 외부 금융기관 신탁 또는 지급보증보험 형태로 보관돼야 하며, 자산운용을 통한 이자 수익 창출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2024년 말 기준,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의 선불충전금은 각각 약 5835억원과 1552억원에 달하지만, 이를 스테이블코인 예치금으로 활용할 수는 없다.</p> <p contents-hash="892713d6492228d76316078259531afdfc774edcbdce0625826f2037bc69017f" dmcf-pid="WhEaOyEQvn" dmcf-ptype="general">일부 증권가에서 제기한 ‘선불충전금(예치금)운용 수익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수익모델’은 현행 법규와 맞지 않는 셈이다. 결국 간편결제 기업 단독으로는 수익성과 규제 충족 측면 모두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한계가 있다.</p> <p contents-hash="5586756412825fdb37f85c534e2639584edc8f627a3f6db5aeda089ed8d7754e" dmcf-pid="YlDNIWDxli" dmcf-ptype="general"><strong>플랫폼은 스테이블코인 유통 경쟁력 갖춰</strong></p> <p contents-hash="166cd1d1c6ae9ed318fb9244518bc9683b42c28f71b272c0704ea784065b5e5e" dmcf-pid="GSwjCYwMhJ" dmcf-ptype="general">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기반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운영해왔지만, 단순한 충전형 결제를 넘어 자체 생태계 내에서 활용 가능한 디지털 자산 모델로의 전환을 추진해왔다.</p> <p contents-hash="b23259d10f4a956d0f462c1559a4f8ae2180c482adb6ce33acc743bdb03a45dc" dmcf-pid="HvrAhGrRTd" dmcf-ptype="general">네이버는 웹툰, 쇼핑, 예약, 광고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포인트 및 마일리지 시스템을 운용하며 디지털 보상의 활용도를 높여왔고, 카카오는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통해 NFT, 게임, 메타버스 등과 연결된 디지털 토큰 생태계를 이미 구축한 상태다. 클레이튼은 과거 네이버 라인테크플러스가 만든 블록체인 핀시아를 통합하기도 했다. </p> <p contents-hash="ba02320a0f365920249fc6107bb9132da6749d7bfdd1418c481db71cb8dd2c64" dmcf-pid="XTmclHmehe" dmcf-ptype="general">네이버는 단독 발행보다는 업계 컨소시엄 참여 방식을 검토 중이다.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사용자와 연결되는 디지털 금융의 핵심 매개체가 될 것”이라며 “3000만 사용자 기반과 포인트 시스템, 가맹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기반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4165728b949053bdf143217f87914516192622d0b43fba04ee0450b7e7436247" dmcf-pid="ZyskSXsdCR" dmcf-ptype="general">이처럼 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한 통합 플랫폼은 자체 사용처를 보유하고 있어 스테이블코인을 단순 결제 수단을 넘어 디지털 유통 통화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p> <p contents-hash="272a7012430973164a5df15feae1b56349e3b44b22eba40a8db60c0cfd85ec0c" dmcf-pid="5WOEvZOJhM" dmcf-ptype="general"><strong>“스테이블코인, 규모의 경제 없이는 망한다”</strong></p> <p contents-hash="8c83a982a964d3f5153ca165b3d5efa5b85e963636d14d21c1400c9a5c7574f3" dmcf-pid="1YIDT5IiSx" dmcf-ptype="general">글로벌 기업이 스테이블코인에 뛰어드는 이유는 카드 수수료 절감과 예치 자산 운용을 통한 이자 수익 확보에 있다. 결제 효율성과 금융 수익성을 동시에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b5ed42f521457132d9154f876f6722298ca765aa28fd4dfb58e99c3454a699d1" dmcf-pid="tGCwy1CnvQ" dmcf-ptype="general">대표 사례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Circle)은 지난해 약 17억 달러(약 2조 3000억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이 중 99% 이상이 미국 국채 등 예치 자산에서 나온 이자 수익이다. 다만, 유통 파트너인 코인베이스(Coinbase)와의 수익 분배로 실제 순수익은 이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p> <p contents-hash="fcec5227a5123ed8cc36b9dc9899a08719414f136687913ba0e30dd47dd02cf1" dmcf-pid="FHhrWthLWP" dmcf-ptype="general">페이팔은 2023년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했고, 우버·아마존·월마트 등도 자체 결제망 내 디지털화폐 도입을 검토 중이다. 국내에서도 플랫폼 기업의 진입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규모의 경제’ 없이는 지속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이 따른다.</p> <p contents-hash="144e66910e17be9695c0d740a4faf0b16350042addc4a5393ddbe72e83241364" dmcf-pid="3ELRAsLKh6" dmcf-ptype="general">김종승 엑스크립톤 대표는 “지니어스법은 사실상 간편결제사의 충전금 운용을 막고 있어 콘텐츠·쇼핑 유통망을 보유한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플랫폼사가 유리하다”며 “스테이블코인의 핵심은 발행이 아닌 유지이며 수탁사, 자산운용사, 거래소 등 금융 인프라와의 협력이 없다면 실패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320010cebd787681839d1e4e2282be5f83421acdccc74c898153607a0f4a7df7" dmcf-pid="0DoecOo9v8" dmcf-ptype="general">김현아 (chaos@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HPV 백신 남녀 지원, 국정과제 채택 여부 주목 07-13 다음 '무패 가도' 우상혁 "파리 올림픽의 아픔, 더 단단해진 계기" 07-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