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추억, 완벽 이식…대만 로맨스물 '우리들의 교복시절' 작성일 07-13 2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3bG6J9HC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0db31b3357780006ec858abe27fd693f14ef5c61d37c08a4bbf278afea16991" dmcf-pid="20KHPi2Xv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3/tvreport/20250713172734479xlqq.jpg" data-org-width="1000" dmcf-mid="zjNbAsLKS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3/tvreport/20250713172734479xlqq.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f0da2013d643e16f39abf79a459c42801dc710368fc1cac494c73b3d326ab3a0" dmcf-pid="Vp9XQnVZWR" dmcf-ptype="general">[TV리포트=강해인 기자] 1990년대의 감성을 완벽 이식한 대만 로맨스 영화가 화제다. </p> <p contents-hash="fd8c90582774b78b798d0383c67d8eceb529db14253c7cbe34793480ff408e5b" dmcf-pid="fU2ZxLf5CM" dmcf-ptype="general">대만 로맨스 영화는 특유의 분위기로 국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왔다. '청설'(2010),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2012), '나의 소녀시대'(2016) 등의 작품은 학창 시절의 추억을 돌아보게 하며 아련한 감성을 담았고, 순수의 시대를 표현한 청춘스타들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런 대만 로맨스의 계보를 이을 영화 한 편이 개봉했다.</p> <p contents-hash="557c5dddaf3953af8cbad54bdf7f92dc8ea457b96b1e14bcd8976909d42e9b71" dmcf-pid="4Rafwlj4hx" dmcf-ptype="general">'우리들의 교복시절'은 성적도, 가족도, 짝사랑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명문여고 야간반 학생 '아이'(진연비 분)가 모든 것이 완벽한 주간반 학생 '민'(항첩여 분)과 절친이 되면서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들은 공부와 운동을 모두 잘하는 매력적인 남학생 '루커'(구이태 분)를 동시에 좋아하게 되면서 갈등을 겪게 된다.</p> <p contents-hash="2907d25e18bd1c22f436bb55492f6b1cb9e01a51c492c9d7ed97128ae43240b5" dmcf-pid="8eN4rSA8SQ" dmcf-ptype="general">'우리들의 교복시절'은 아이의 고교 생활을 전체를 따라가며 학창 시절의 추억 속으로 관객을 안내한다. 입학식에서 만난 낯선 친구와의 인사를 시작으로 교복, 분필, 시험, 등의 소재와 성적표 위조, 학교 담넘기 등 학창 시절에만 겪을 수 있는 크고 작은 에피소드로 그리움을 느끼게 한다. 대만 영화임에도 한국 고교 문화와 유사한 점이 많아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어렵지 않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5adcaea0d352b7fa809ae3a10593e76a7a4cc665098e1cb256d2821a2022e4a" dmcf-pid="6dj8mvc6h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3/tvreport/20250713172736002qrxf.jpg" data-org-width="1000" dmcf-mid="B94tea6FS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3/tvreport/20250713172736002qrxf.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73afadbcafe7500330297ce977e243346d9e18a4302851c184c752a5c9ff6cfa" dmcf-pid="PJA6sTkPy6" dmcf-ptype="general">학창 시절뿐만이 아니라 1990년대의 문화를 볼 수 있다는 점도 이 영화가 가진 매력이다. 영화 속 인물들은 쪽지를 주고받고, 펜팔을 쓰는 등 아날로그 방식의 소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비디오테이프, 필름 카메라, 모뎀 등의 소품을 비롯해 '스타워즈', '슬램덩크' 등 당대를 휩쓸었던 문화 아이콘을 가져와 추억에 젖게 한다.</p> <p contents-hash="4bffe5b22348452fe74ca6d881ab0a2f5985a0bfbc438794cf63e54fec62c574" dmcf-pid="QicPOyEQW8" dmcf-ptype="general">특히, 영화에서 아이가 니콜 키드먼과 톤 크루즈를 언급하는 장면이 재미있다. '우리들의 교복시절'은 1997년~1999년의 시간을 담았는데, 당시 니콜 키드먼과 톰 크루즈는 부부였다. 펜팔을 통해 두 사람의 다정한 관계를 이야기하는 아이의 모습은 지금 관객에게 신선하게 다가올 수 있다.</p> <p contents-hash="1429ffdbb39e9c0bf730d2796978765e37cbe5dc0cab4512d2426040607fb3fa" dmcf-pid="xnkQIWDxC4" dmcf-ptype="general">'우리들의 교복시절'은 이런 시대 분위기와 함께 교육 시스템의 그림자를 보여주려 했다. 명문대 진학을 위한 혹독한 경쟁 속에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들이 겪는 소외감을 아이를 통해 볼 수 있다. 같은 학교 학생이지만 성적에 따라 주간·야간반이 나뉘어 있고, 야간반인 아이는 다른 대접을 받는다. 영화 이후 25년 이상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과열된 경쟁 속에 상처받는 학생들이 있어 더 씁쓸하게 다가오는 이야기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60fabf5a7a83524b4b30f84f078fb1667d23a52329183ef3667363b27268df3" dmcf-pid="y57TVMqyv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3/tvreport/20250713172737346iunu.jpg" data-org-width="1000" dmcf-mid="KcExCYwMT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3/tvreport/20250713172737346iunu.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25700bbe3a219d2cf99d09fcd6f35a823901799351ef6d4c65e1b3381b95ac39" dmcf-pid="W1zyfRBWvV" dmcf-ptype="general">이런 문제의식을 강조하면서 '우리들의 교복시절'은 우리에게 익숙한 대만 로맨스와는 조금 다른 양상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남녀 간의 관계보다는 두 여성의 관계가 중심에 있고, 이들의 성장통에 더 무게를 뒀다. 야간반 아이는 주간반 민의 주변인과 어울리기 위해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이 과정에서 거짓말이 쌓여간다. 같은 학생임에도 차별을 받을 수밖에 없는 제도 속에 학력, 재력 등 보이지 않는 신분을 강요하는 사회의 어두운 면도 아이를 더 힘들게 한다.</p> <p contents-hash="f59b93a32ddc7108db16db20280cb5880d1d79217e428d7dbb70de069970750a" dmcf-pid="YY3CB8phT2" dmcf-ptype="general">우리에게 익숙한 대만 로맨스 영화보다 남녀 간의 로맨스 비중이 낮아 아쉬울 수 있지만, '우리들의 교복시절'은 색다른 시선으로 청춘을 조명하며 독특한 감성을 전했다. 청춘의 아름다운 면만 담으려 하지 않았고 이들의 실수와 상처, 그리고 흔들리는 마음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그리고 1999년 생인 항첩여·구이태와 2000년생 진연비가 청춘의 이미지를 잘 살려 영화의 감성을 폭발시키며 새로운 청춘스타의 탄생을 알렸다.</p> <p contents-hash="d703e2b102fe3820bf5413157b66b6100147d8078b7d4776a4d81d6a20077dbc" dmcf-pid="GG0hb6Ulh9" dmcf-ptype="general">현시대의 빠른 감성에서 벗어나 느림의 미학과 풋풋한 청춘의 감성을 느끼고 싶은 관객에게 추천할 수 있는 영화다.</p> <p contents-hash="d96e0f2f6a03500b3148a7801ecdc84a564989f8c3d33ed99c98a802d8b3a81e" dmcf-pid="HHplKPuSWK" dmcf-ptype="general">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영화 '우리들의 교복시절'</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사당귀' 이순실, '김종민 결혼식' 초대 거절 "오라고 빌었는데..바빠서 못가"[순간포착] 07-13 다음 빅테크와 AI 전문가 함께 키우는 美 대학들 07-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