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날린 '밤의 질주'… 3만명 몰렸다 작성일 07-13 16 목록 <span style="border-left:4px solid #959595; padding-left: 20px; display: inline-block"><strong>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R<br>레이싱카 동승하는 '택시타임'<br>체험형 행사로 최다 관중 기록<br>우승은 서한GP의 정의철 차지</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07/13/0005523983_001_20250713170912302.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 12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나이트 코스에서 열린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 관중 2만9210명이 방문했다.</em></span><br><br>지난해와 2023년 라운드당 평균 관람객 2만명을 돌파하며 국내 인기 스포츠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각기 다른 매력을 갖고 있는 라운드가 9차례 열리는 가운데 레이싱 팬들이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경기는 나이트레이스로 펼쳐진 4라운드다.<br><br>시속 300㎞의 속도감, 심장을 뛰게 만드는 엔진 소리에 어두운 트랙에서 인공 조명을 받으며 질주하는 경주용 차량을 보는 재미가 일반 경기보다 더욱 크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나이트 코스에서 진행된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br><br>CJ대한통운이 후원하는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올해로 창설 20년을 맞았다.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만의 시그니처 이벤트인 나이트레이스는 2012년 처음 시작돼 코로나19 대유행이 극심했던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개최됐다.<br><br>나이트레이스의 인기는 올해도 엄청났다. 지난 4월 같은 장소에서 열린 개막전처럼 경기장은 관중으로 가득찼다.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은 2만9210명에 달했고, 올 시즌 당일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br><br>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무더운 날씨에도 약 3만명이 나이트레이스에 방문한 가장 큰 이유는 시각, 청각 등 오감을 사로잡는 강력한 콘텐츠 때문이다. 여기에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서킷 안에 들어가 레이싱카와 드라이버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그리드워크, 레이싱카에 동승하는 택시타임 등 여러 체험형 이벤트를 도입해 가족 단위 관중을 늘리고 현장 관람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데 성공했다.<br><br>이뿐만 아니다. 슈퍼레이스는 나이트레이스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가수 다이나믹 듀오와 소유, 한해 등을 초청했고 선수들의 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지던 서킷이 콘서트장으로 변모하기도 했다. 땀을 식힐 수 있도록 메인 스탠드 앞에서는 워터쇼가 진행됐고 경기장 한편에는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는 다양한 푸드트럭도 마련됐다.<br><br>2019년 처음 관람객 2만명 시대를 열었던 슈퍼레이스는 올해도 2만명 돌파가 유력하다. 2025시즌이 4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라운드당 입장한 평균 관중 수는 2만3583명에 달한다. 야구, 축구 등 프로 스포츠들의 연간 총 경기 수와 총 관중 규모에는 한참 못 미치지만, 경기당 평균 관중 수로만 보면 프로야구보다도 높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17일 한 경기 평균 관중 수가 1만7227명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br><br>2016년 라운드당 평균 관람객 수 9801명에서 10년 만에 2배 이상으로 끌어올린 슈퍼레이스는 현장을 찾는 레이싱팬들을 더욱 늘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계획을 밝혔다. 슈퍼레이스 한 관계자는 "여성·어린이 관람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슈퍼레이스도 평균 관중 2만명 시대를 열게 됐다. 최근에는 1997~2012년에 태어난 이들을 지칭하는 젠지 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슈퍼레이스의 인기가 매년 높아질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br><br>국내 최상위 클래스인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4라운드에서는 정의철(서한GP)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결승에서 50분20초51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은 그는 나이트레이스 통산 3번째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2위와 3위에는 50분21초479의 장현진(서한GP)과 50분57초582의 김중군(서한GP)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가 선정한 올해의 레이싱팀이었던 서한GP는 4라운드 1~3위를 싹쓸이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br><br>[임정우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눈빛만 봐도 통해 …'셔틀콕 부부'로 불려" 07-13 다음 잔디 코트마저 정복했다 시비옹테크 윔블던 정상 07-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