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남자단식우승은 누가?...조코비치 “알카라스가 시너에 약간 우세” 작성일 07-13 13 목록 <div><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7/13/0000011195_001_20250713110415619.png" alt="" /><em class="img_desc">2025 윔블던 남자단식 결승에서 맞붙는 야니크 시너와 카를로스 알카라스. 사진/ATP 투어</em></span><br><br></div><strong>우승경험, 플레이방식 등 유리<br>시너는 공 매우 잘 친다</strong><br><br>[김경무의 오디세이] 2주 동안 열전을 거듭해온 2025 윔블던 챔피언십이 이제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br><br>12일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4위 이가 시비옹테크(24·폴란드)가 12위 아만다 아니시모바(23·미국)를 ‘더블 베이글’ 스코어인 6-0, 6-0으로 제압하면서 ‘비너스 로즈워터 디시’(Venus Rosewater Dish)의 주인공이 가려졌는데요.<br><br>이젠 13일 오후 4시(한국시간으로는 밤 12시) 시작되는 ‘디펜딩 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와 윔블던 첫 우승에 도전하는 야니크 시너(23·이탈리아)의 남자단식 결승이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시너와 조코비치의 4강전을 능가하는 ‘블록버스터’ 대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br><br>누가 우승할 지는 전문가들조차 예측하기 어려운데, ATP 투어에 따르면 윔블던 남자단식 7회 우승에 빛나는 노박 조코비치(38·세르비아)는 이런 답을 내놨습니다.<br><br>"카를로스(알카라스)가 여기(윔블던)서 얻은 두번의 타이틀(2023, 2024년 우승)과 그가 플레이하는 방식, 그리고 지금 그가 가지고 있는 자신감 때문에, 저는 그에게 우승후보로서 약간의 우위(a slight edge)를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br><br> "하지만 그것은 약간의 이점(a slight advantage)일 뿐입니다. 왜냐하면 야니크는 공을 매우 잘 치고 있기(hitting the ball extremely well) 때문입니다. 파리(롤랑가로스)에서 했던 것처럼 다시 한번 매우 근소한 차이로 승부가 결정되는 경기(a very close matchup)이 될 것 같습니다."<br><br>조코비치는 지난 11일 시너와의 이번 윔블던 남자단식 4강전에서 0-3(3-6, 3-6, 4-6)으로 완패를 당해 그랜드슬램 남자단식 25회 우승 도전이 다시 무산됐습니다. 이후 알카라스와 시너의 결승이 다시 성사되면서 기자회견에서 이런 질문이 나온 것 같습니다.<br> <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7/13/0000011195_002_20250713110415671.jpg" alt="" /></span><br>2025 윔블던에서 알카라스의 날렵한 움직임. 사진/윔블던</div><br><br>이번 4강전에서 알카라스에 1-3(4-6, 7-5, 3-6, 6-7<6-8>)로 진 세계 5위 테일러 프리츠(27·미국)의 생각은 어떨까요? <br><br>프리츠는 2024 시즌 후반에도 시너와 3차례(US오픈과 ATP 투어 파이널)나 경기를 치른 바 있어 알카라스는 물론 시너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을 겁니다.<br><br>이번 결승을 분석하면서 프리츠는 알카라스의 ‘예측 불가능성’(unpredictability)을 ‘핵심 차별화’(a key differentiator) 요소로 지적했습니다.<br><br> "시너의 베이스라인에서의 플레이는 믿기지 않게 대단합니다. 카를로스는 슬라이싱(slicing)과 네트로의 접근, 드롭샷이 약간 더 예측불가입니다. 카를로스는 경기하는 다양한 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br><br>프리츠는 또한 알카라스와 시너의 다른 특징을 비교하면서 “개인적으로는 후자를 상대하는 것이 더 편안하다”고 했습니다.<br> <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7/13/0000011195_003_20250713110415688.jpg" alt="" /></span><br>이번 윔블던 4강전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무너뜨린 야니크 시너. 사진/윔블던</div><br><br>알카라스는 5주 전인 지난달 8일 시너와의 2025 롤랑가로스 남자단식 결승에서 4-6, 6-7<4-7>, 6-4, 7-6<7-3>, 7-6<10-2>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바 있습니다. 4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3-5, 0-40으로 3챔피언십 포인트 위기에 몰리고도 불굴의 정신력으로 이를 극복하고 기어코 역전승으로 ‘롤랑가로스 2연패’를 달성한 바 있습니다. 5시간29분 동안의 대접전이었습니다.<br><br>이번 윔블던에서도 둘은 한치의 양보없는 대결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br><br>상대전적에서는 알카라스가 8승4패로 앞서고 있습니다. 올해도 2전 전승입니다. 지난 5월18일 로마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대회(클레이코트) 결승에서도 시너한테 2-0(7-6<7-5>, 6-1)으로 이기고 우승했습니다. 지난해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시너들 상대로 5연승이라고 합니다.<br> <br>알카라스는 ‘클레이 제왕’이기도 하지만, 잔디코트인 윔블던에서 이미 2연패를 달성한 가운데 현재 20연승을 기록중입니다. 잔디코트에서도 누구보다 강합니다. 로마 ATP 마스터스 1000 대회부터 현재 24연승 파죽지세입니다.<br><br>반면 시너는 윔블던 우승과는 인연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조코비치와의 4강전에서 보여준 빠른 움직임과 폭발적인 볼 스트라이킹, 철벽 방어력을 고려하면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습니다.<br> <br>ATP 투어가 알카라스와 시너에 대해 평가한 것은 이번 결승전을 관전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br><br>“알카라스의 예술적 게임(artistic game)은 천연 표면(잔디코트)에서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반면, 시너의 무자비한 효율성(ruthless efficiency)은, 알카라스가 잘하지 않는다면(not firing on all cylinders) 그를 압도할 수 있는 끊임없는 위협입니다. 시너가 선호하는 하드코트 밖에서는 알카라스의 최고(top) 레벨이 시너의 최고(best)를 능가할 수 있습니다. 파리(롤랑가로스)에서의 5세트 10-2 타이브레이크 승리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러나 알카라스는 그의 게임에서 일관성과 안정성이 부족한 경향이 더 있습니다(more prone to peaks and valleys in his game).”<br> <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7/13/0000011195_004_20250713110415701.jpg" alt="" /></span><br>지난 7월8일 2025 롤랑가로스 남자단식 결승전 뒤 야니크 시너와 카를로스 알카라스. 사진/롤랑가로스</div><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관련자료 이전 “갤럭시 AI, 일상에 공기처럼 녹아들 것…가전·TV까지 확대된다” 07-13 다음 한국 양궁 컴파운드, 7년 만에 월드컵 남자 단체전 우승 07-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