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옹테크, '잔디 코트' 윔블던 테니스 첫 우승

작성일 07-13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5/07/13/0001274674_001_20250713102816030.jpg" alt="" /> &nbsp;&#10;<div style="text-align:center">&#9650;&nbsp;이가 시비옹테크</div>&#10; &#10;여&nbsp;자 테니스 세계 4위인 폴란드의 이가 시비옹테크가 생애 처음으로 잔디 코트에서 열리는 대회 정상에 우뚝 섰습니다. &#10; &#10;시비옹테크는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12위인 미국의 어맨다 아니시모바에게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2대 0으로 완승했습니다. &#10; &#10;프랑스오픈에서 네 번, US오픈에서 한 번 우승한 경력이 있는 시비옹테크는 윔블던에서 개인 통산 6번째 메이저 단식 우승을 달성하며 우승 상금은 300만 파운드 우리 돈 약 55억 8,000만 원을 받았습니다. &#10; &#10;시비옹테크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에서 이 대회 전까지 22번 우승했는데 하드코트에서 12번, 클레이코트에서 10번 정상에 올랐습니다. &#10; &#10;잔디코트에서는 결승에도 진출한 적이 없었다가 지난달 말 독일에서 열린 바트 홈부르크오픈에서 준우승하며 어느 정도 잔디코트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10; &#10;프랑스오픈에서 2020년과 2022년, 2023년, 2024년 등 네 차례 우승하는 등 클레이코트에 강한 모습을 보인 시비옹테크는 윔블던에서는 2023년 8강이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10; &#10;특히 지난해 8월 도핑 양성 반응이 나온 이후 급격한 내림세를 보이다가 이번 윔블던 우승으로 반전의 계기를 잡았습니다. &#10; &#10;시비옹테크는 지난해 6월 프랑스오픈 이후 13개월 만에 다시 우승컵을 품에 안았습니다. &#10; &#10;2023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했던 시비옹테크는 이번 우승으로 다음 주 세계 랭킹 3위로 오르게 됐습니다. &#10; &#10;또 시비옹테크는 이날 승리로 메이저 대회 통산 100승(20패)을 달성했습니다. &#10; &#10;2004년 세리나 윌리엄스(은퇴&middot;미국)가 116경기 만에 메이저 100승을 달성한 이후 최소 경기 100승 기록입니다. &#10; &#10;폴란드 선수 최초로 윔블던 여자 단식을 제패했고,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 무패 행진을 6전 전승까지 늘렸습니다. &#10; &#10;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 전적 6전 전승은 마거릿 코트(은퇴&middot;호주), 모니카 셀레스(은퇴&middot;미국)에 이어 시비옹테크가 세 번째입니다. &#10; &#10;2002년 20세였던 세리나 윌리엄스 이후 시비옹테크는 23년 만에 최연소(24세)로 하드, 클레이, 잔디 코트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을 모두 차지한 기록도 세웠습니다. &#10; &#10;시비옹테크는 이날 2001년생 동갑 아니시모바를 맞아 불과 25분 만에 1세트를 6-0으로 이겼고, 2세트 역시 한 게임도 내주지 않으며 불과 58분 만에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10; &#10;시비옹테크는 9월 중순 서울에서 열리는 WTA 투어 코리아오픈에 출전해 국내 팬들과도 만날 예정입니다. &#10; &#10;(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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