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유미X박영신 'MMRD'의 추구미…"삶의 BGM 되기를" (인터뷰②) 작성일 07-13 1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Hn1Kg8tU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f0e6fadaeaa8b73dbb9d795f446b890c3ee8156a25c05fc4679cbd37b88ff77" dmcf-pid="VFjU8kRuU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3/xportsnews/20250713070227245dfrt.jpg" data-org-width="550" dmcf-mid="WEqDybZwU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3/xportsnews/20250713070227245dfrt.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3b222b563d67112e70a64b0e24dc4c6d6cdc0b192e70caa2dcf49b41105b7b70" dmcf-pid="f3Au6Ee7pR" dmcf-ptype="general">(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strong>((인터뷰①)에 이어) </strong>프로젝트 그룹 MMRD(엠엠알디)의 음악은 계절의 온도와 정취를 담는다. 봄의 따뜻함, 여름의 맑고 싱그러운 분위기처럼 계절마다 스치는 감정을 음악으로 차근차근 기록해나가고 있다. 어떤 계절에 듣든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음악, MMRD는 그렇게 일상의 배경이 되는 사운드를 만들어간다.</p> <p contents-hash="88f86d3841a6a136db610eb9cef4fbba43d0efbb43103ca00f317f1b37b471a6" dmcf-pid="40c7PDdzFM" dmcf-ptype="general">가수 유미와 베이시스트 박영신의 협업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는 MMRD는 지난 5월 첫 싱글 [5]를 시작으로, 7월까지 벌써 세 번째 작품을 발표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p> <p contents-hash="363c573d209e220b1aea1fc7d310958ca4c31f538eb1773f1c36c1a9006b9e44" dmcf-pid="8pkzQwJqux" dmcf-ptype="general">이들의 음악은 화려한 기교 없이도 담백하고 편안하게 다가온다. 과하지 않은 표현 속에서 자연스러운 감정과 분위기를 담아내며, 일상 속에 스며드는 음악을 추구한다. </p> <p contents-hash="1fed9398962fa7403a4334f3649734a4bdda3f04ecd57ef3ea3e928e0ad7889d" dmcf-pid="6UEqxriB3Q" dmcf-ptype="general">이는 작사, 작곡을 맡은 박영신의 담백하고 절제된 음악적 성향과 맞닿아 있으며, 그 위에 얹힌 유미의 목소리는 절제된 감정 안에서도 깊은 울림을 전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729231507e4c652521490f47534d81a2475d7d5feda28f3ac66e8fd0970f82d" dmcf-pid="PuDBMmnbz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3/xportsnews/20250713070228498ciqm.jpg" data-org-width="550" dmcf-mid="Yr6SFQ7vU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3/xportsnews/20250713070228498ciqm.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7088fadaa01b5ccdbdc9f7a4582894b61574bbd8f10cf3e06a5733fdd2f12d7f" dmcf-pid="Q7wbRsLKu6" dmcf-ptype="general">최근 발표한 세 번째 싱글 [7] 역시 MMRD만의 담백하고 편안한 음악적 색깔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이들의 꾸준한 음악 실험이 어떻게 감성을 확장해나가는지를 보여준다. </p> <p contents-hash="55f42beb753440a5ff6b29e415c21076c63bc2636d36a2b6906531db0d24cdcb" dmcf-pid="xzrKeOo9F8" dmcf-ptype="general">이번 작품은 한낮의 열기가 가라앉고, 어스름한 저녁 공기 사이로 서늘한 바람이 스며들 때, '여름밤의 여운'을 노래한다. 불빛 아래 스며드는 고요한 떨림, 조용히 마음을 감싸는 밤의 온도, MMRD만의 음악으로 잔잔한 설렘을 느낄 수 있다. </p> <p contents-hash="68c4f689caad95b50918c674b2f671ceddfb4bc0d502dbe7b149e209eede9d29" dmcf-pid="yEbmG2ts04" dmcf-ptype="general">"타이틀곡은 '여름은 밤이 좋다'입니다. 1년의 반이 지나고 다시 시작되는 첫 달, 7월이 되니 여름이 떠올랐어요. 낮과 밤을 나누자면, 낮은 상반기 같아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많이 지치고 힘들었지만, 이제 7월이 되고 밤이 오면 새로운 시작이 찾아올 거잖아요. 그런 마음으로 말하고 싶었어요. '우리 다시 만나자'고." (박영신)</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f932eb819191f65092f82cfa01f783242deb8ade97256d7c209acca0f8af789" dmcf-pid="WbOVihNfu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3/xportsnews/20250713070229884wdzm.jpg" data-org-width="550" dmcf-mid="HNUDybZwF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3/xportsnews/20250713070229884wdzm.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62666cc11418c123b0c28598d2b67bfe9408b3e9fec3e7904dd0c7530bf409ff" dmcf-pid="YKIfnlj4UV" dmcf-ptype="general">이와 함께 2번 트랙에는 '나홀로 집에'가 실렸다.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을 대표하는 영화 제목이 떠오르는 이번 작품은, '여름은 밤이 좋다'와 다른 무드를 담고 있다. </p> <p contents-hash="57201d247d9839066b36b1e42afabaae01afa0caaf20e8d2bc8b96913ff72c9e" dmcf-pid="G9C4LSA8F2" dmcf-ptype="general">"여름이면 다들 휴가 가고, 피서를 떠날텐데요. 근데 꼭 그런 분위기 못 타고, 그냥 집에만 있고 싶은 사람도 있잖아요. 그런 마음을 약간 궁상맞게,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날려버리고 싶다는 느낌으로 썼어요. 재밌는 건, '나 홀로 집에' 하면 보통 연말 영화잖아요. 근데 우리는 한여름에 이 곡을 냈죠. 그 아이러니도 은근히 재미있는 포인트입니다." (박영신) </p> <p contents-hash="6dcbc2d9491d4935121a9c4d092494733c47401e86b358d4a1632cc5a4fc7d17" dmcf-pid="H2h8ovc6p9" dmcf-ptype="general">유미는 박영신의 작업 방식과 음악에 담긴 성향을 누구보다 깊이 공감하고 있다. 아티스트로서의 태도는 물론, 그가 지닌 균형 잡힌 시선과 태도가 MMRD의 음악 속에도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다는 점에서 만족감을 드러냈다.</p> <p contents-hash="1a705e3668f735beccbe7bb4ff1e20c005fd53fa200e38b3bd2c1efea2573cf0" dmcf-pid="XVl6gTkP3K" dmcf-ptype="general">"작품자의 성향이 그대로 음악에 묻어나요. 저도 늘 담고 싶고, 갖고 싶은 성향이에요. 영신이는 아티스트니까 당연히 예민하고 감성적인 부분도 있지만, 그걸 지혜롭게 넘길 줄 아는 사람이에요. 그런 모습들을 옆에서 보면서 더 좋아하게 됐고요." (유미)</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7147fad253e0081966e9a51ce89fb687d3243bfbf6da63cba7ac9ad9a35be88" dmcf-pid="ZfSPayEQU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3/xportsnews/20250713070231223yfjo.jpg" data-org-width="550" dmcf-mid="bLD9dIg20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3/xportsnews/20250713070231223yfjo.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54e000a707c1db2d464eed4c6dca408556eaff1bd6bfde76fd3b6a7068f7a731" dmcf-pid="54vQNWDx7B" dmcf-ptype="general">MMRD의 음악이 단순히 '심플한' 것에 머물지 않는 이유도 거기 있다. 형식은 단순하지만, 그 안에는 언제나 담백한 메시지와 진심이 있다.</p> <p contents-hash="6e15e71548e1df5ab9b0b3a77d5e634cc64ba5b2fc13c013f48905cb7e3807c1" dmcf-pid="18TxjYwM7q" dmcf-ptype="general">"MMRD 음악의 가장 큰 장점은 늘 말하지만, 심플하지만 가볍지 않다는 거예요. 단순한 구조 안에도 메시지가 있고, 그게 늘 음악을 단단하게 만들어줘요." (유미)</p> <p contents-hash="573116052e8fc7a324cbc5a720c624aca0d66dbda2d284062f9bc0d2c614f524" dmcf-pid="tQYekXsd7z" dmcf-ptype="general">같은 상황 속 박영신은 '심플함'에 대한 고민이 조금씩 깊어지는 상황이다. 처음에는 정말 아무 욕심 없이 시작했고, '이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편하게 내보내는 데 의의를 뒀다. 하지만 막상 결과물을 내놓고 다시 듣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아쉬움이 생기고, 자꾸만 부족한 부분이 눈에 들어오기 마련.</p> <p contents-hash="1d92098e05b6777bbf7197d5d148bc54b99d17988113f11e5aa6a727b1b5d10d" dmcf-pid="FxGdEZOJU7" dmcf-ptype="general">"퀄리티에 있어서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있어요. 처음엔 괜찮겠지 싶었는데, 듣고 있으면 또 아쉽더라고요. 스스로 부족한 점들이 자꾸 보이고, 그게 남한테도 보일까봐 괜히 신경 쓰이기도 하고요. 그런 마음이 생기면서, 점점 뭔가 하나라도 더 채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요. 그래도 계속해서 음악을 만들어내고 있고,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만족감은 높아지고 있어요." (박영신)</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05e49478dd062e7cf074d6904e922caab0a89693382dd0a03e386c5aac25a00" dmcf-pid="3MHJD5Iiu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3/xportsnews/20250713070232481amna.jpg" data-org-width="550" dmcf-mid="KxSMAGrR3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3/xportsnews/20250713070232481amna.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812b21b68ae4eab06bdfe7dab191b7586295946c9ed4ab7509e72726e127d9d3" dmcf-pid="0RXiw1Cn7U" dmcf-ptype="general">유미는 이 같은 박영신의 고민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오랜 시간 세션 레코딩과 라이브 연주로 음악 활동을 이어오며,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과 작업해온 검증된 베이시스트이자, 다양한 장르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고루 갖춘 믿음직한 뮤지션 박영신에 대한 리스펙이 묻어나는 지점이다.</p> <p contents-hash="19afb299f10307535c451e34ebe994c42d97290e765f3ca20f9dab69729e06b6" dmcf-pid="peZnrthLup" dmcf-ptype="general">"영신이는 그동안 정말 많은 음악을 해왔고, 어떤 음악이든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지를 잘 아는 사람이에요. 지금의 MMRD가 '완성형'이라기보다는,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과정 속에 있다고 믿어요. 그래서 더 기대돼요. 지금도 이렇게 재미있는데, 앞으로 둘이 뭔가 더 재밌는 것들을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지금은 너무 깊이 고민하지 말고, 좋은 흐름 안에서 하나씩 완성해 나가면 좋겠어요." (유미) </p> <p contents-hash="e29b018e578c2d0873287ae062e8af15af6b44d439ddae81fa23e10956bd51ad" dmcf-pid="Ud5LmFloz0" dmcf-ptype="general">나아가 유미는 MMRD의 음악이 많은 사람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기를 바라고 있다. 감정을 정리하고 다짐하듯 듣는 자신의 기존 음악과는 결이 다른, 더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흐름의 음악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3bb5958ccab47f26bc437baf79af7d622d5980a641fa94080ecb70a872ec467" dmcf-pid="uJ1os3SgU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3/xportsnews/20250713070233762qlvf.jpg" data-org-width="550" dmcf-mid="9zwbRsLKF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3/xportsnews/20250713070233762qlvf.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9b17a30a9957a651d02dd5b9ae19a805f740c03b7fba8e7d36619a8866e9b938" dmcf-pid="7itgO0vazF" dmcf-ptype="general">그렇기 때문에 MMRD의 음악은 "삶의 BGM"에 가깝다. 과하지 않고, 모나지 않게 어떤 상황이든 잘 녹아드는 음악. 그것이 MMRD가 추구하는 방향이자, 유미가 바라는 역할이다.</p> <p contents-hash="d70e6fb767e9207c7a7f7c5bdc506df7903ee0c22ac67b3871a5b1457fedf182" dmcf-pid="znFaIpTNzt" dmcf-ptype="general">"제 노래는 뭔가 마음을 다잡고 들을 때가 많아요. '나 오늘은 좀 슬퍼야 해' 같은 느낌으로 감정에 작정을 하고 듣는 거죠. 하지만 MMRD의 음악은 언제, 어디서든 자연스럽게 틀어놓을 수 있어요. 음악은 음악대로 흐르고, 사람은 사람대로 자기 삶을 살아가는데 그 안에 MMRD의 음악이 자연스럽게 잘 묻어나기를 바라요." (유미)</p> <p contents-hash="faf3e206826b6dcfff106690ab00fa3df6c139a630ff4c23ffab11f8062a9fe7" dmcf-pid="qhPT0Mqy01" dmcf-ptype="general">"개인적으로 음악을 들을 때 꼭 '이게 너무 좋아'라기보다 '싫은 점이 없어야 한다'는 쪽에 더 가까워요. 틀어놨을 때 음악이 내가 하고 있는 걸 방해하지 않고, 음악은 음악대로 흐르고, 나는 책을 보든 뭘 하든 자연스럽게 같이 갈 수 있는 음악이요. MMRD가 추구하는 음악적 방향입니다." (박영신) </p> <p contents-hash="5d29cce7a5e569f09eaeb4ab8f312280d301b8d00d3aff7af2c19236ab01d989" dmcf-pid="BlQypRBWU5" dmcf-ptype="general"><strong>((인터뷰③)에서 계속) </strong></p> <p contents-hash="830a49bc045d8bdee523fee1fc720dc0871e0baad341a7e2be120646035e311d" dmcf-pid="bSxWUebY3Z" dmcf-ptype="general">사진=유미스타 </p> <p contents-hash="7e83bc0deb15dc1914cd3ddec50dd66fc0016e0c1f44d62ea2794f5b35c7cdeb" dmcf-pid="KvMYudKG3X" dmcf-ptype="general">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첫 개인전 연 이민우 "놓쳤던 희열감 다시 올라와…치유된 느낌" 07-13 다음 폐암 투병 이혜영 “마지막이란 생각에 90평 1인실 입원”…아버지·어머니도 암 진단 07-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