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탄압 논란' 임순례 감독의 변... 노조 측, "사실 왜곡 및 축소" 반발 작성일 07-10 1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8일 SNS에 입장 밝혀 " 종영 후 해명해야 했다"... 민변도 10일에 반박 입장문 내 노무사></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gVbCPuSwn"> <p contents-hash="7a3ba76e16022a4594366ae66c1286ca1d5caa364320436626164a2c54eca9db" dmcf-pid="fafKhQ7vmi" dmcf-ptype="general">[이선필 기자]</p>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000d8299b42f24b2ac239d4a9bcaff9d43eabfcfd3eca906e8d588d2fe9ec158" dmcf-pid="4N49lxzTOJ"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10/ohmynews/20250710190303524jlrd.jpg" data-org-width="1276" dmcf-mid="PCPPTebYO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10/ohmynews/20250710190303524jlrd.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서울동물영화제' 임순례, 동물사랑 영화사랑</strong> 세계 동물의 날인 2022년 10월 4일 오전 서울 동작구의 한 상영관에서 열린 제5회 <서울동물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영화감독인 임순례 집행위원장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td> </tr> <tr> <td align="left">ⓒ 이정민</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954143eab8585d381354958892f1f6f024ba169f4b31970e68bfd791ff284f1d" dmcf-pid="8j82SMqysd" dmcf-ptype="general"> 최근 MBC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을 연출한 임순례 감독이 자신을 둘러싼 동물권행동권 카라 노조탄압 의혹 등에 직접 해명했다. 이를 인지한 카라 '민주노총 민주일반노조 카라지회(아래 카라지회)' 또한 반박하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임순례 감독은 동물권행동 카라의 전신인 '아름품'의 창립멤버(2002년)였으며, 2009년부터 2021년까지 카라 대표이사를 역임한 후 2024년 6월까지 이사직을 맡았다. </div> <p contents-hash="2b666e7459cddf178d7272e1fcb76865e95973649b5f267b40e77bff4b5ff062" dmcf-pid="6A6VvRBWIe" dmcf-ptype="general">논란은 임 감독이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이사직을 맡으며 불거졌다. 전진경 현 대표가 2021년 단독 대표로 취임하면서 계약직의 급증과 내부 소통 문제가 이어졌고 2023년 8월경 카라지회가 설립되기 직전까지 3년간 직원 40여 명의 퇴사가 이어졌기 때문. 노조 설립 과정과 그 이후 행동에 대해 카라지회는 전진경 대표와 임순례 이사, 동물복지그룹장 김아무개씨 등을 부당노동행위로 지난 2025년 3월 형사 고소한 바 있다. 경찰의 조사 진행에 앞서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카라 활동가가 제기한 김아무개씨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사실을 공식 인용했다.</p> <p contents-hash="33117b61d3fb4f07a569e462203235825595716bfc5c57c8662acba7f1f163bc" dmcf-pid="PA6VvRBWmR" dmcf-ptype="general">카라지회 및 활동가들의 비판은 임순례 감독에게로 이어졌다. 제기된 문제에 해명 없이 드라마 연출을 한 것에 소속 활동가들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아래 민변)은 MBC 앞에서 피켓 시위를 하기도 했다. 그가 연출한 드라마가 노동자들과 노무사의 애환을 다룬 작품이라는 점에서 비판 강도가 거셌다.</p> <p contents-hash="c535c76246a06fb6918a27b0916c1a813372cbc27600ec6e4a8bbf7ede572911" dmcf-pid="QcPfTebYIM" dmcf-ptype="general"><strong>임순례 감독 "노조탄압, 노조혐오 발언한 사람으로 프레이밍"</strong></p> <p contents-hash="df5b2d2aa828384d63bca94981b2b24591cca3ea742dbdd438bbc242f67d2bec" dmcf-pid="xkQ4ydKGwx" dmcf-ptype="general">임순례 감독은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영화연출 경력 30년 만에 처음 찍는 드라마라 적극 홍보도 하고 싶었지만 10회차 방영이 모두 끝나고 열흘 가까이 지난 지금에야 쓰게 됐다"는 문장으로 운을 뗀 임 감독은 "카라지회에서 노조탄압을 했다는 주장을 했고, 언론보도와 많은 커뮤니티에 퍼져나갔다. 한번은 자세한 설명을 드리는 게 맞다는 생각에 쓰는 글"이라는 취지부터 전했다.</p> <p contents-hash="72e04d492093caccb8fe01a6b7b3bb204b0f9438e88d8aaec4733b089b635fbf" dmcf-pid="y7ThxHmeOQ" dmcf-ptype="general">임순례 감독은 지난 3월 부당노동 행위로 고발당한 사실을 알리며 문제가 됐던 모바일 메신저 발언(노조 설립 소식에 "카라에서 14년간 일하면서 가장 실망스러운 일", "돈을 더 받기를 원하면 영리기업에 가면 된다. 그냥 시간 때우고 복지부동 원하시면 공무원께 죄송하지만 공무원 하시면 된다" 등)에 대해 아직 법리적 판단이 나오지 않았음을 언급했다. 임 감독은 "드라마 방영이 예정돼 있던 5월, 6월 내내 카라지회의 공격이 멈추지 않았다"며 "하루아침에 노조탄압, 노조혐오 발언을 한 사람으로 프레이밍되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fedfab81159dcf97398df9873b65d8edad9bc9bc704a19662ab94a4e451a2f32" dmcf-pid="WzylMXsdOP" dmcf-ptype="general">임순례 감독에 따르면 동물권행동카라 사측은 조직발전 특별위원회(TF)를 구성, 조직 내 소통 문제와 정관, 취업규칙, 회원관리 등 여러 의제를 토의하기로 한 바 있다. 당시 이사였던 임 감독도 참여했고, 해당 위원들이 참여한 단체 모바일 소통방에서 문제의 발언이 나온 것. 임 감독은 "갑자기 노조가 결성됐다는 소식에 많이 당황했다"며 "제가 알고 있는 카라는 수평적 조직이었다. 팀장이 팀원이 되기도 했고, 직급명보단 이름 뒤에 '님'자를 붙이며 회의 내용을 모두 공유하고 참여하는 문화가 있다"고 설명했다. 평소대로라면 노조 설립 과정이 공유됐어야 했는데 해당 위원들 모두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게 실망감이 들어 감정적 반응이 더 커졌다는 게 그의 설명이었다.</p> <p contents-hash="ba647c8ad078ad5be8d90b814e4f7d81c53f6929067d9f7cb4941d5f23d829de" dmcf-pid="YqWSRZOJr6" dmcf-ptype="general">임순례 감독은 "노사 경계가 불분명한 NGO 노조 결성에 대한 제 부족한 인식이 있었다. 제 자신도 신중치 못한 발언임을 인식해 바로 삭제하겠다 하고 밖으로 퍼 나르지 말라 부탁했는데 제 의사와 관계없이 1년 반 뒤 노조 탄압 증거라며 외부로 광범위하게 유포되었다"며 "사과 의사가 있었고, 법률대리인 측에 카톡 발언으로 상처를 받은 활동가가 있다면 직접 만나서 사과를 할 용의가 있다는 내용을 제 3자를 통해서 전달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89db01e1e5c13cf2894251e2b5071afa4195f949bf2aed1737b45e15e54e8b19" dmcf-pid="GBYve5Iiw8" dmcf-ptype="general">하지만 임 감독은 지난해 6월경 카라지회의 운동 방식을 자신의 SNS를 통해 비판한 바 있다. 그는 "1년이 지난 지금도 그 의견을 바꾸긴 어렵다. 그들의 방식은 민주적이지 못할뿐더러 NGO 특성에 맞지도 않는다"고 규정했다. 비판 이후 카라지회에서 MBC 언론노조를 항의 방문한 사실을 전하며, 임 감독은 "<노무사 노무진>에 조금이라도 불똥이 튀지 않게 하기 위해 바로 이사직을 사임했다. 수많은 스태프, 배우에게 피해가 가는 것을 막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18ea4ee6caf4b48da75d6f7dbc3d2cf33c83fa13855ffb7de6d1fc9c4b6bd4e8" dmcf-pid="HbGTd1Cns4" dmcf-ptype="general">이어 임순례 감독은 자신이 카라의 창립자가 아닌, 창립 후 7년이 지난 시점에서 2년의 고사 끝에 대표로 영입된 사람임을 알리며, 2021년 초 대표직을 그만둔 이후 이사회에 참석, TF 및 인사위원회에 참석한 게 전부라며 사실상 권한을 적극 수행하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임 감독은 "그럼에도 카라지회는 압박을 멈추지 않았다"며 카라지회가 드라마 제작발표회 때 진행한 규탄대회 등을 성토했다.</p> <p contents-hash="700c04f86babe266299e305c76b28e59ec077a8ba6211ab3b556b45f2cca55da" dmcf-pid="XA6VvRBWDf" dmcf-ptype="general">또한 카라지회가 제기한 카라 사측의 금융실명법, 조세처벌법 위반, 배임 주장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대표와 이사 직무정지 가처분신청이 항소심까지 기각된 사실과 공익법인 평가기관(가이드스타)과 회계감사에서 5년 연속 최우수평가를 받은 사실을 전하며 조직의 문제가 없음을 방증한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7894220750d33a6161b303d67faf568836e68105ef4e6611ac65315b91b0b7b0" dmcf-pid="ZcPfTebYEV" dmcf-ptype="general">언급된 사안과 함께 카라지회는 지난 2023년 말 노조에 속한 두 명의 활동가에게 사측이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린 것에 노조 설립을 압박하기 위한 부당징계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절차상 하자를 짚으며 '부당노동행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p> <p contents-hash="e7e9a65715fb3b874d6e5f5c2c78653d080cb4aaa54c832d5f3aba919f5347c7" dmcf-pid="5kQ4ydKGr2" dmcf-ptype="general">이를 두고 임순례 감독은 "인사위원 선임 통보를 받은 게 2023년 11월 8일, 카라지회가 설립됐다는 공문이 카라에 전달된 게 11월 10일, 인사위원회는 12월 6일에 열렸다"며 "징계 논의 자체는 노조 설립 수개월 전에 시작됐기에 표적 징계는 성립하지 않는다. 인사위원회 개최가 몇 개월씩 늦어진 사이에 노조 설립 소식을 들었고, 예정된 인사위원회가 열렸을 뿐"이라 반박했다. 이후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구제 판정을 받은 건 "표적징계 때문이 아니라 행정 절차상 문제였기 때문"이라 덧붙였다.</p> <p contents-hash="74f09f9f321048224c34256e25fffddb19e8d48d7a5168771e40b461280286d3" dmcf-pid="1Ex8WJ9Hs9" dmcf-ptype="general">입장문에서 임순례 감독은 12년간 대표직을 하며 무급으로 일한 사실과 카라 사업을 위해 기부한 사실을 강조하며, "적은 급여에도 헌신하는 활동가들을 위하는 감사의 마음과 연민이 있었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노무사 드라마를 맡은 것도, 김진숙 위원 고공농성 중에 희망버스를 탄 것도 노동운동에 대한 연대의 실천이라 밝혔다. 끝으로 임 감독은 "작은 허물이 있을지라도 같은 길을 가는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이해심이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반문하며 "제 발언이 노조탄압이라는 프레이밍이라는 걸 통해 지난 15년의 헌신과 30여 년간 영화인생에 큰 상처를 낼 만큼의 무게인지에 대해 많은 회의가 든다"고 소회를 덧붙였다.</p> <p contents-hash="289b683512c26ebc68557c7630bad1db423e27999da22d0b8deea381eedea68e" dmcf-pid="tDM6Yi2XwK" dmcf-ptype="general"><strong>"수평적 문화 다 무너져 노조 설립된 것" 카라지회, 즉각 반박</strong></p> <p contents-hash="c33b6437c96133f34ff1492dd2b3443ba74ed87cba04c60b2bf173370ac025e9" dmcf-pid="FwRPGnVZwb" dmcf-ptype="general">이같은 임순례 감독 입장에 카라지회는 즉각 반박 입장을 전해왔다. 9일 카라지회 관계자는 "임순례 대표 시기엔 조직 내 수평적 문화가 있었을지 몰라도 전진경 대표 체제에선 그런 게 다 무너졌기에 노조가 설립된 것"이라며 "현재 카라에선 업무 협조 및 요청을 진행할 때 정확한 직책을 붙이도록 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 관계자는 "팀원 퇴사로 업무가 지연되는 사유를 설명했더니 항명이라고 징계했고, 회의 때 질문하거나 대표 의견에 동의하지 않으면 불려가서 야단맞고, 활동가들의 스터디 모임을 패거리 모임이라 규정해 와해시키려 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93a5ef5b016f8eada73742c00d03a75b6ff62bc99b2037ba7140eb43ad8a82a2" dmcf-pid="3reQHLf5rB" dmcf-ptype="general">노조 설립에 대해서 이 관계자는 "(임순례 감독의) 그 발언 이후 노조는 이사회에 연락해 설립 경위를 설명하고 싶다 했으나, 이사회에선 시간이 어렵기에 회의 전 20분 정도를 줄 수 있다고 하여 만나게 됐는데 임 감독은 그 자리에서도 시종일관 적대적이었고 화를 많이 냈다"고 전했다. 임순례 감독이 제3자를 통해 사과한다고 했으나 노조가 문자로 요구사항을 보낸 것엔 묵묵부답이었고, 제3자를 통해 그런 의사를 전해들은 바도 없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p> <p contents-hash="b6e955258960655e15a13cdbf279ea5b4bef298f40fad628e8ac3e8d5b3be3e2" dmcf-pid="0mdxXo41wq" dmcf-ptype="general">금융실명법, 조세처벌법 위반 무혐의 처분에 대해 이 관계자는 "사단법인 자율성 문제와 세금을 모두 납부했다는 취지에서 법적으론 무혐의가 되었지만, 해외 입양 단체의 현금을 법인이 아닌 개인 계좌로 쪼개 차명계좌 거래로 입금받은 건 명백한 사실"이라며 "내부 동의 없이 대표의 결정으로 골드바를 구입해 사측 인원 퇴사자에 제공한 것도 사실이다. 이 모든 게 법적 처분을 떠나 비영리 시민단체 운영에서 현저한 문제인 건 사실"이라 설명했다. 공익법인 평가 기관 가이드스타의 5년 연속 최우수 평가에 대해서도 이 관계자는 "고용노동청의 직장 내 괴롭힘 인용으로 2023년 최우수 평가가 취소됐다"는 사실도 전했다.</p> <p contents-hash="4e01eeadbc3c0d7f263b5ab646d2ce71fe4fc250be4934767a7d59ae4e68eabf" dmcf-pid="pcPfTebYIz" dmcf-ptype="general">또다른 카라지회 관계자는 "임 감독이 비상근 대표로 있던 2019년까진 후원회원들이 의견을 낼 수 있는 운영위원회가 존재했고, 그 내용을 의사록으로 남겨 내부 모두에게 공개해서 투명성을 신뢰할 수 있었다. 인사 이동도 활동가 개인의 의견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며 "2021년 전진경 대표가 상근 대표로 취임할 때 이사진들은 그의 실무 능력과 별개로 소통이나 협업에 어려움이 있기에 공동대표제를 제안했지만, 임 감독이 반대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88654c0417955437c13f2735e00be7ee27c2d3b6717fc9a400eb023eebc8e3e4" dmcf-pid="UkQ4ydKGm7" dmcf-ptype="general">이 관계자는 "취임 이후 전 대표는 글자색, 글꼴 하나하나까지 지시하고 모든 결정에 관여해 카라 조직을 대표 개인의 취향과 개인 비전대로 운영해나갔다. 그 과정에서 비정규직이 급증했고, 조직문화가 망가진 것에 실망해 퇴사하는 활동가들이 늘었다"며 "이런 걸 걱정하며 결성된 게 지금의 노조다. 노조는 공동대표제와 후원회원의 참여가 가능한 협의체를 되살릴 것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p> <p contents-hash="4ce0cf52814183a44cbe7404f6ad09d4111500e9885605ade980d0bdc530d206" dmcf-pid="uEx8WJ9Hmu" dmcf-ptype="general"><strong>민변 "임순례 감독 노조혐오 발언, 프레이밍이 아닌 사실"</strong></p> <p contents-hash="1f77c6c5bc5adb512327b571cef113b70f59c82a4a7ccb11219a3a61d7d59b25" dmcf-pid="7DM6Yi2XsU" dmcf-ptype="general">한편 카라지회를 돕고 있는 민변 측은 10일 공식성명을 통해 임순례 감독의 입장문을 반박했다. '임순례 감독이 노조혐오 발언을 한 건 프레이밍이 아닌 사실'이라며 '노조 설립과 가입은 노동자에게 주어진 헌법상 기본권임에도 그 발언의 문제를 지적하는 걸 프레이밍이라 말하는 건 오히려 노조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며 노조를 역프레이밍 하는 것'이라 밝혔다.</p> <p contents-hash="a44241d83fb41214de90e350329f2bfa9b159a835f8e568f10d1ad9d0b237568" dmcf-pid="zwRPGnVZIp" dmcf-ptype="general">노조 설립 과정에 대해서도 민변은 합법적이고 정당한 절차로 이뤄졌음을 강조하며, '관련 법령에 따라 노조 설립시 사측이 미리 알리거나 승인받을 의무는 없다. 모든 구성원이 터놓고 논의했어야 한다는 임 감독 주장은 노동자들이 자주적으로 단결하여 조직하는 노조에 대한 무지를 드러내는 발언'이라 규정했다.</p> <p contents-hash="c7da138ee40004abe7f1ee19b372dc0c0619d2c51ab580010e649be4954e1e1f" dmcf-pid="qreQHLf5s0" dmcf-ptype="general">금융실명법, 조세처벌법, 배임 등의 무혐의에 대해서도 민변은 '전진경 대표가 특정 직원에게 골드바를 지급하고 차명계좌 거래를 지시한 건 엄연한 사실로 확인됐지만, 수사관이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라고 보고 불송치한 것일 뿐'이라며 '시민의 후원금으로 골드바를 지급하고 차명계좌를 사용한 건 윤리적으로 커다란 문제다. 또한 카라 사측의 어용노조 설립, 이사회 결의로 셀프 연임한 것 등은 모두 법적 다툼 중에 있는 사안'이라 밝혔다.</p> <p contents-hash="ad86c38a52ca80c5adcfe4f4c4e64433db764188611f659033e5d04b7a46b5d7" dmcf-pid="BmdxXo41E3" dmcf-ptype="general">민변의 한 관계자는 20일 기자에게 "드라마를 걱정하기 전에 해당 발언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가 먼저다. 그 발언이 신중하지 못하고 감정적이었다면서도 즉시 삭제했다는 걸로 책임을 회피하는데 그 이후 태도가 중요했다"며 "그 발언이 1년 반 동안 외부에 퍼지지 않은 건 오히려 그 시간을 노동자들이 참고 견뎌왔다는 것이고, 시간이 흘렀다고 해서 발언의 유해성이 사라지는 게 아니다. 그 기간에 임 감독은 문제 해결에 나섰어야 했다"고 의견을 전했다.</p> <p contents-hash="1ea93da8861bc6d21bbf7a3c7dd4d5ed35cbb03fd013aceaf48791367b1e16b0" dmcf-pid="bsJMZg8tOF" dmcf-ptype="general">10일 현재 동물권행동 카라는 총회를 진행 중인 걸로 알려졌다. 민변 측은 노조 동의 없이 카라가 운영 중인 더불어숨센터 매각 시도 또한 규탄 중이다. 카라 직원들 사무실이자 동물 보호 및 입양 기능을 하는 해당 건물을 총회 없이 매각하려 한 사실에 민변은 '단순히 재정적 문제 때문으로 인한 게 아닌 노조 와해를 위한 우회적 직장 폐쇄 시도'로 보고, 후원 회원들의 알권리를 무시한 처사로 규정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라이머, 데뷔 6주년 아이돌에 무시당해…인간 ATM기 굴욕('핸썸가이즈') 07-10 다음 "찬스 쓸게요" 안재현 고교 동창이 '흑백요리사' 셰프 07-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