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테크+] 사람-챗GPT 색깔 인지 비교해보니…'모방과 경험 차이 드러나" 작성일 07-09 2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국제 연구팀 "거대언어모델, 아직 인간 이해 능력 온전히 대변 못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12OImnbUi"> <p contents-hash="a25180c56c8d8c078f115bde1b995d355a6ce770bc60747b015c3f67fc1e81f0" dmcf-pid="VtVICsLK3J"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챗GPT도 '기분이 우울하다'(feeling blue) 같은 색 관련 표현을 이해하지만 이처럼 의미적 패턴을 흉내 내는 것과 체화된 경험에 기반한 인간의 추론 능력 사이에는 여전히 차이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246e447c017590f32faac2c4ceedc1ef3c8b7ab9d0d300d99344e2d67c08d6f" dmcf-pid="fFfChOo9z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인공지능 챗봇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9/yonhap/20250709094543665yysm.jpg" data-org-width="500" dmcf-mid="9kmK9BXDU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9/yonhap/20250709094543665yys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인공지능 챗봇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730fb07afb38afffb9c0597d6466dc0a34a8673b90a7daf572215a62c8129b0" dmcf-pid="434hlIg23e" dmcf-ptype="general">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리사 아지즈-자데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9일 과학 저널 인지 과학(Cognitive Science)에서 사람과 챗GPT를 대상으로 한 색 관련 표현에 대한 인식과 연관성 추론 등 실험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fbe4ed39f4dfa21999adf98cfd5a4a8dad190a9a10e881c6b605ad5180408e4e" dmcf-pid="85RYGyEQ7R" dmcf-ptype="general">챗GPT 같은 거대언어모델(LLM)은 방대한 양의 텍스트를 분석해 그 속에서 패턴을 찾아내고 이를 종합해 사용자 요청에 대한 응답을 생성한다. </p> <p contents-hash="1b4c4df59453e663cd66fd733e72dc33a32d5e93c8f5f5d1c6fa9ad57ef78030" dmcf-pid="61eGHWDx0M" dmcf-ptype="general">학습 데이터에는 '기분이 우울하다'(feeling blue)나 '몹시 화 난다'(seeing red) 같은 색 관련 관용적 표현도 있어 이를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지만 챗GPT가 사람처럼 파란 하늘이나 빨간 사과를 본 적은 없다.</p> <p contents-hash="3961056fd67dd5568d81726dbf187e2f80351fbb29641850093f8a0956112fca" dmcf-pid="PtdHXYwM0x"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는 사람들이 시각으로 얻은 체화된 색 경험을 통해 텍스트에 기반한 챗GPT의 이해를 넘어서는 색채 언어를 이해할 수 있는지, 사람과 인공지능(AI) 모두 언어만으로 색 비유를 이해할 수 있는지 의문을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ec7b4c7318a5092ac821623ff9ba3b4567a86046208d4d76428df927e9cf83ef" dmcf-pid="QFJXZGrR3Q" dmcf-ptype="general">이들은 이 연구에서 색을 볼 수 있는 일반 성인과 색맹 성인, 색을 자주 다루는 화가들, 챗GPT 등 그룹을 대상으로 대규모 온라인 조사를 했다. </p> <p contents-hash="d53aa0145aef4347f85845fd3d4b464db43ebff1401add75754f693848da6465" dmcf-pid="x3iZ5Hme0P" dmcf-ptype="general">각 그룹은 '물리학'(physics)처럼 추상적 단어에 색을 지정하고, '그들은 적색경보 상태였다'(they were on red alert) 같은 표현과 '그건 정말 핑크 파티였어'(it was a very pink party)와 같은 낯선 표현에 관해 설명하는 과제를 수행했다.</p> <p contents-hash="7908b64c8c37b13667aa8a382e9f345b9d4cd8e628cf5ac141ab66da24eb651a" dmcf-pid="yaZindKG76" dmcf-ptype="general">실험 결과 색을 볼 수 있는 사람들과 색맹 참가자들 모두 색의 연관성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유사한 답을 내놓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예상과 달리 색 관련 은유를 이해하는 데 시각 지각이 필수적인 게 아님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p> <p contents-hash="92275ec5b40faea579a89a134b90f5dc5e4afd24509e07dbfe94c19c8f2fa6ee" dmcf-pid="WN5nLJ9Hp8" dmcf-ptype="general">반면에 화가들은 색에 대한 새로운 은유적 표현 해석에서 유의미하게 더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이는 색을 직접 다루는 경험이 언어 속에서 더 깊은 개념적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p> <p contents-hash="abd79ae4845e5acfc8b3fb3675e49a8b07b4df0792c25b899e091c3c880476cd" dmcf-pid="Yj1Loi2Xz4" dmcf-ptype="general">챗GPT도 매우 일관된 색 연관성을 생성했으며, 추론의 이유를 설명할 때는 다양한 색에 대한 감정적, 문화적 연상을 자주 언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 <p contents-hash="236d0032ef6024905d6c7c467885c80e1f15f8db42a97f95539cc011fcb46aea" dmcf-pid="GAtognVZuf" dmcf-ptype="general">'핑크 파티'의 경우 챗GPT는 "핑크는 흔히 행복, 사랑, 친절과 연관 지어진다. 이는 파티가 긍정적인 감정과 좋은 분위기로 가득했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b0bbaf360f1997e42a7e9199a7673f76d411022483cd40d3138e7815e5b3d308" dmcf-pid="HcFgaLf53V" dmcf-ptype="general">하지만 챗GPT는 사람들보다는 '체화된' 설명을 덜 사용했고, '그 회의는 그를 버건디하게 만들었다'(the meeting made him burgundy)와 같은 새로운 은유에 대한 해석 등에서는 더 자주 오류를 드러냈다.</p> <p contents-hash="4e5db7fa3da0954027d8e34c2d598fc3a434fb64d5337096a2cefdc5401b698c" dmcf-pid="Xk3aNo41F2" dmcf-ptype="general">아지즈-자데 교수는 "이 연구는 챗GPT가 의미적 패턴을 흉내 내는 것과 체화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인간의 추론 능력 사이에는 여전히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는 AI가 계속 진화하고 있지만 언어 기반 모델이 아직 인간의 이해 능력을 온전히 대변하지는 못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d77fc0a216efa99f9e04c504c4207318a2363cdf107bb5f845528618808cfafe" dmcf-pid="Zj1Loi2Xu9" dmcf-ptype="general">◆ 출처 : Cognitive Science, Lisa Aziz-Zadeh et al., 'Statistical or Embodied? Comparing Colorseeing, Colorblind, Painters, and Large Language Models in Their Processing of Color Metaphors', http://dx.doi.org/10.1111/cogs.70083.</p> <p contents-hash="2373bb847f3c65714188e8723b723c002762e0bf8102a5d4bc401efd72f658c1" dmcf-pid="5AtognVZ3K" dmcf-ptype="general">scitech@yna.co.kr</p> <p contents-hash="74d20b6ef364bfa3c0d8537d95e5cf2dc7bc0ae924ac8d96541841605afba691" dmcf-pid="tk3aNo41zB"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미리보는 데이터센터 서밋]<4>에너지 공조부터 지자체 전략까지 한 눈에 07-09 다음 알카라스, 1시간39분 만에 노리 제압…윔블던 3연패 '한 발 더' 07-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