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DC 수장 제임스 건의 승부수? 아니면 무리수? 작성일 07-09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특유의 액션과 유머는 신선하지만 들쭉날쭉한 전개에 몰입도 다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EKZ6f3ITV"> <div contents-hash="d1e5c8863ed7f237b96a666cf731ecfb8a2039b66bc032aa65a91a247df779fd" dmcf-pid="qD95P40Cv2"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정유미(칼럼니스트)</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0eed50c6eaf32e2682a485c2f6240b65a6627136fcdee6dbbd385c3bbdc6a7e" dmcf-pid="Bw21Q8phv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9/IZE/20250709093534058jxfv.jpg" data-org-width="600" dmcf-mid="0M7cZGrRT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9/IZE/20250709093534058jxf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d039bddb41fae69e110c7888ff1bfcbb887a4cf9ac7e320d1474197b9738e36" dmcf-pid="brVtx6UllK" dmcf-ptype="general"> <p>DC의 시간이 돌아왔다.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2023)로 DC 확장 유니버스(DCEU)의 막을 내린 DC가 '슈퍼맨'으로 DC유니버스(DCU)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슈퍼맨'은 마블에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를 성공시키고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2021)로 DC에 입성해 DC스튜디오 수장 자리에 오른 제임스 건 감독이 DC의 부진을 딛고 일어서기 위해 승부수를 던진 작품이다. 블랙 아담, 샤잠, 플래시, 아쿠아맨까지 연달아 흥행에 실패하면서 결국 슈퍼맨이 DC의 미래를 짊어졌다. 제임스 건과 '슈퍼맨'은 DC를 다시 일으킬 수 있을까. </p> </div> <div contents-hash="6b1356348ee3a66602a0fd81e092d98527efef319bd69cdfa655dd313aeb6e9a" dmcf-pid="KmfFMPuSTb" dmcf-ptype="general"> <p>DC 대표 캐릭터 '슈퍼맨'은 1938년 대공황 시기에 DC 코믹스에 등장해 8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슈퍼히어로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슈퍼맨' 실사 영화의 역사는 1948년 최초 실사화, 1951년 최초 장편 제작, 슈퍼맨 전성기였던 1978년부터 1987년까지 '슈퍼맨 앤솔로지' 시리즈가 나왔다. 2006년에는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19년 만에 후속편 '슈퍼맨 리턴즈'를 연출했고, 2013년 잭 스나이더 감독이 DCEU 첫 작품 '맨 오브 스틸'(2013)을 공개하면서 '슈퍼맨' 리부트가 이어졌다.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587e0f543fea642524fcb04e5e3ebb40d80e5358ebc861e31a742c12de52b95" dmcf-pid="9s43RQ7vW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9/IZE/20250709093535334ctng.jpg" data-org-width="600" dmcf-mid="pEpNGyEQl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9/IZE/20250709093535334ctn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9d62409b0367245ca3fe9ac9df4c50cda855945c67eb2e16e68f6a42901175a9" dmcf-pid="2O80exzThq" dmcf-ptype="general"> <p>슈퍼맨 솔로 무비로 치면 '맨 오브 스틸' 이후 12년 만에 부활한 '슈퍼맨'(2025)은 처음부터 승부를 보겠다는 듯이 오프닝 장면에 힘을 쏟아부었다. 인간적인 면을 강조한 새로운 슈퍼맨의 등장, 슈퍼맨의 친부모로 출연해 관객의 눈을 휘둥그레 하게 만드는 두 스타 카메오, 유머와 액션이 오가는 슈퍼맨 비밀 기지 장면을 보면 '합격!'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무엇보다 SNS 시대를 살아가는 슈퍼맨이라는 설정과 메타휴먼들의 소개가 슈퍼맨의 세대교체를 단번에 보여 주면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p> </div> <div contents-hash="09bf6255df7362fde51dffee78e6bd2828c9c6075cdba77e405a7c7867dc69a4" dmcf-pid="VSMzLJ9Hvz" dmcf-ptype="general"> <p>'블랙 아담' 쿠키 영상을 기억한다면 헨리 카빌이 연기한 슈퍼맨의 복귀를 기다린 관객도 있을 것이다. 헨리 카빌은 '맨 오브 스틸'을 시작으로 '배트맨 vs 슈퍼맨' '저스티스 리그' 등 2010년대 슈퍼맨의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제임스 건이 DC 리부트를 결정하면서 슈퍼맨의 자리는 라이징 스타 데이비드 코런스웻이 맡았다. 영화 '트위스터스'(2024), 넷플릭스 시리즈 '더 폴리티션'(2019), '오 할리우드'(2020) 등에 출연하며 실력을 쌓아온 배우로 한국 관객에겐 아직 낯선 이름이지만, 영화에선 클락 켄트/슈퍼맨 역할을 만족스럽게 해냈다. 크리스 프랫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로 스타덤에 오른 것처럼, 데이비드 코런스웻도 대형 스타로 올라설 자질이 충분해 보인다.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8623f8a0dca8ae8528da9fdc25a5e5d5f9fcfc9a8e8942954095fffc99fa7bc" dmcf-pid="fvRqoi2Xl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9/IZE/20250709093536614zwbh.jpg" data-org-width="600" dmcf-mid="Uul4EAxpl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9/IZE/20250709093536614zwb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f8fbc46443eb4c2cf29e7ba71afa0b6991d6f002cf2b2fb418a86a0c9773300" dmcf-pid="4TeBgnVZvu" dmcf-ptype="general"> <p>'슈퍼맨'의 영원한 숙적 렉스 루터 역은 니콜라스 홀트가 연기한다. DCEU에서 제시 아이젠버그가 연기한 렉스 루터는 기존 캐릭터의 차이와 연기 해석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이번에 니콜라스 홀트가 연기한 루터 캐릭터는 슈퍼맨과 대등한 수준의 강함으로 악역다운 악역을 보여준다. 첨단 과학 기술을 적용한 루터의 무기들과 엔지니어, 울트라맨, 이브 등 루터가 이끄는 빌런 팀의 화력을 키워 슈퍼맨과 빌런들의 대결을 보는 재미를 배가했다. </p> </div> <div contents-hash="aa4ec385adf67cffdc8007bda8adb913ebdd93b68f373531583dd8349f72058b" dmcf-pid="8ydbaLf5TU" dmcf-ptype="general"> <p>슈퍼맨에게 힘을 실어주는 지원군들도 든든하다. 슈퍼맨의 연인 로이스 레인으로 출연한 레이첼 브로스나한은 1978년 '슈퍼맨'에서 로이스 레인을 연기한 마곳 키더를 떠올리게 한다. 스타일이나 성격 면에선 DCEU에서 에이미 에덤스가 연기한 로이스 레인을 포함해 가장 당차고 진취적인 모습이다. DC 슈퍼히어로 캐릭터인 그린 랜턴(네이선 필리언), 호크걸(이사벨라 메르세드), 미스터 테리픽(에디 가테지)으로 구성된 일명 '저스티스 갱'과 메타몰포(앤서니 캐리건)의 개인기 조합도 새로운 캐릭터의 소임을 다한다.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eff10638beb3a58464f85b3dc8bc623fb093237cdc303c2259c01771cfb92d8" dmcf-pid="6WJKNo41C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9/IZE/20250709093538054xfqw.jpg" data-org-width="600" dmcf-mid="u7PUJRBWT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9/IZE/20250709093538054xfq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53fd2a19af4339a2c0a0de8dc8b3c0078f2efd36b0c104ba455675f4f2c14341" dmcf-pid="PYi9jg8ty0" dmcf-ptype="general"> <p>새로운 '슈퍼맨' 영화는 제임스 건 감독이 그간 슈퍼히어로 영화에서 쌓아온 장기를 총망라한 작품이다. 팀워크와 가족애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에 제임스 건 감독 특유의 장난스러운 유머와 독특한 스타일을 버무린 '제임스 건 표 슈퍼히어로 영화'다. 올드팝을 사용해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연출도 여전하다. 렉스 루터의 감옥인 '포켓 유니버스' 장면은 제임스 건 영화다운 화려한 볼거리다. '슈퍼맨' 팬이라면 즐길 만한 설정도 가득하다. </p> </div> <div contents-hash="9285c29c667953cdbca64560dca18cf72402db779e1e15c34e68e73e0b75e6f7" dmcf-pid="QGn2Aa6FC3" dmcf-ptype="general"> <p>그렇다고 제임스 건의 '슈퍼맨'이 DC를 번쩍 일으킬 만한 걸작인가에 대해선 물음표가 뜬다. 기대와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오프닝과 달리, 갈수록 들쑥날쑥한 전개에 몰입이 점점 떨어진다. 진중한 슈퍼맨 세계관과 제임스 건의 유쾌한 감성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따로 노는 느낌이다. 제임스 건의 특징이 드러나는 액션과 유머가 넘치는 장면들은 분명 즐겁다.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f6c4a6d1a80ca452279fa01dbd40f8a31f03f2c8616b5d9e866daf5a96fe06a" dmcf-pid="xHLVcNP3y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9/IZE/20250709093539330smqm.jpg" data-org-width="600" dmcf-mid="7rN6wkRuh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9/IZE/20250709093539330smq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4d0a74cf7ba5649544e7a20136f7c729bf0a8f8f867f10713d645aaca292e770" dmcf-pid="yMXm0thLyt" dmcf-ptype="general"> <p>반면에 슈퍼맨과 로이스의 로맨스, 슈퍼맨과 양부모의 관계, 슈퍼맨의 도시 메트로폴리스와 슈퍼맨의 직장인 데일리 플래닛 등 슈퍼맨 이야기가 나올 때는 극의 재미가 현격히 줄어들고 전형적인 슈퍼히어로 영화로 진행된다. 오리지널리티를 존중했다고 보기엔 슈퍼맨의 배경이 설정에만 그친 모양새다. 최근 세계 정치를 빗댄 상황이 나오긴 하지만,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하지 못한다. 물론 기억에 남을 만한 명장면들도 여럿 있으나 심드렁하게 보게 되는 장면, 과도하다고 느껴지는 장면들이 뒤섞여 영화를 온전히 즐기기가 쉽지 않다. </p> </div> <p contents-hash="bbbcb9dd361610bf5c13a8ac8ddb307e7202a04fefdd26e0a848aa3764898fd3" dmcf-pid="WRZspFlol1" dmcf-ptype="general">DC유니버스는 7월 9일 개봉하는 '슈퍼맨'을 시작으로 오는 8월 맥스 오리지널 드라마 '피스메이커 2', 2026년 6월 영화 '슈퍼걸', 202년 9월 배트맨 시리즈 악당을 다룬 영화 '클레이페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0년대에 날아온 '슈퍼맨'이 새 시대의 관객에게 어떤 영웅 대접을 받을지, 향후 DC에 어떤 영향과 변화를 가져올지 흥미롭게 지켜볼 일만 남았다. DC 수장 제임스 건에게 바라건대, 어렵게 세대교체를 이룬 만큼 DC 간판 히어로 슈퍼맨의 위신을 끝까지 지켜줬으면 좋겠다.</p> <p contents-hash="38d58f3273eb185037fcd9b3494a22d12535288af37a679344a4f28116eeaee6" dmcf-pid="Ye5OU3Sgv5" dmcf-ptype="general">정유미(칼럼니스트)</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사격 스타’ 김예지, 결혼·육아로 활동 중단… “선수 은퇴는 아니다” 07-09 다음 엔하이픈, 美 ‘빌보드 200’ 4주 연속 차트인 07-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