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펙 따지는 문화 못고치면 이공계 '탈조선' 계속된다" 작성일 07-09 2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강동현 美아르곤연구소 책임 "늦깎이 연구인생, 미국 편견없어"<br>"원로과학자도 연구기회 찾아 중국행…국내 기업에도 손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dv8vhNfz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eba30a958e9d9f413c5a702d94005a729c1ce16f7c9cba0a17f75cb35e168a5" dmcf-pid="zJT6Tlj4F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8일 서울 강남 과학기술회관에서 강동현 미국 아르곤 국립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뉴스1과 인터뷰를 가졌다. 강 책임연구원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이날부터 10일까지 주관하는 '2025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에 참석했다./뉴스1 ⓒ News1 윤주영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9/NEWS1/20250709090148687nxlm.jpg" data-org-width="1400" dmcf-mid="URD7DcMU7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9/NEWS1/20250709090148687nxl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8일 서울 강남 과학기술회관에서 강동현 미국 아르곤 국립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뉴스1과 인터뷰를 가졌다. 강 책임연구원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이날부터 10일까지 주관하는 '2025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에 참석했다./뉴스1 ⓒ News1 윤주영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b18de5a9ec914fab4fb076eb03ccf9c99d05784bf7e26cd45442a7f188ff887" dmcf-pid="qiyPySA83l" dmcf-ptype="general">(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한국이 재외한인 이공계 인재를 다시 불러들이려면 연구자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논문 피인용지수로만 성과를 보거나, 엘리트 진학코스를 따지는 교수 임용 관습이 문제로 지적됐다.</p> <p contents-hash="f178b018238fa8e31b68eb47fc180d03725aaf71c1154c47367fe6c747629c50" dmcf-pid="BnWQWvc6Fh" dmcf-ptype="general">이달 8일 서울 강남 과학기술회관에서 인터뷰를 가진 강동현 미국 아르곤 국립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본인의 경험을 들며 이같이 강조했다.</p> <p contents-hash="2fdb77fd7b2b3838a3722fa36e169a60ec7a7958bd3d3344e71c99a7ca7ce94e" dmcf-pid="bgHRHWDx0C" dmcf-ptype="general">그는 2010년 서강대에서 무기화학 석사 학위를 취득, 2016년 미국 위스콘신 매디슨 대에서 재료화학 박사 학위를 땄다. 이후 한국의 모 대기업 배터리 개발 부서에서 약 2년을 근무했지만, 특성상 자유로운 연구에는 한계가 있었다. </p> <p contents-hash="e23dfb47019ce33a5cee5b84277d65d1929b70b7bb7bac5114dcbe86e6ebd760" dmcf-pid="KaXeXYwMuI" dmcf-ptype="general">이 때문에 연구계 재진입을 결심했지만 한국에서 취업은 쉽지 않았다고 강 책임연구원은 지적했다.</p> <p contents-hash="32a59ac3610b51293fe4ed4ae3d7f44addb0ef1463a5fa8c9fdaa98e6b12cee8" dmcf-pid="9NZdZGrR0O" dmcf-ptype="general">그는 "기업에서 근무한 탓에 나이도 많았을 뿐 아니라, 논문 피인용지수 등 정량적 스펙도 부족했다. 그런데 국내 대학은 교수 임용 시 이를 엄격하게 따져 기회가 없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45e0b1e77c428dfece09497d9325577e1b574e12aeca36cf48c036742ea8d371" dmcf-pid="2j5J5Hme0s" dmcf-ptype="general">그를 받아준 건 미국 국책연구소였다.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아르곤연구소는 그의 나이를 전혀 문제 삼지 않았으며, 기업 경험도 높이 샀다.</p> <p contents-hash="6eb5340cf8a3cb1e9ecb25e86533c61a6fcec1a1097523e69ab10fdcba369610" dmcf-pid="VA1i1Xsd3m" dmcf-ptype="general">강 책임은 "아르곤연구소는 에너지 연구가 주 임무"라며 "산업 최전선 기술인 배터리를 경험한 게, 연구 스케일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연구소는) 본 것 같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5313b4c9d20b85b4e2a3f35279d837f9881513ce8f740d41e772a17b92fcf68" dmcf-pid="fctntZOJur" dmcf-ptype="general">이어 "아르곤연구소는 나이나 논문 이력도 따지지 않았다. 연구소 합류 후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봤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60e71fa8a50afff717603e30f7b0b7f8f4c29dca4a2eedfdcf0397a7f5c3d7fe" dmcf-pid="4kFLF5Ii0w" dmcf-ptype="general">물론 국립 연구소인 만큼 아르곤 연구소도 임무가 있다. 하지만 차세대 에너지원, 탄소 저감 등 큰 줄기를 벗어나지 않는다면, 비교적 다양한 연구를 믿고 지원해 준다고 강 책임연구원은 전했다.</p> <p contents-hash="06da57002a917a731679a048a8bd28e62f0b6298813315d21ab013ab0f6cf0d5" dmcf-pid="8E3o31CnpD" dmcf-ptype="general">미국은 전략기술 분야라도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폭넓게 투자한다는 의미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d75355cba3e3dace3f5f07ac7c4affdadc497a7d8faf75c6d4d9e44856b21b9" dmcf-pid="6D0g0thLu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8일 서울 강남 과학기술회관에서 인터뷰를 가진 한민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이사장. 한 이사장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이날부터 11일까지 주관하는 '2025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에 참석했다./뉴스1 ⓒ News1 윤주영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9/NEWS1/20250709090150262wwoi.jpg" data-org-width="1400" dmcf-mid="u7fOf91mF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9/NEWS1/20250709090150262wwo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8일 서울 강남 과학기술회관에서 인터뷰를 가진 한민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이사장. 한 이사장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이날부터 11일까지 주관하는 '2025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에 참석했다./뉴스1 ⓒ News1 윤주영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f965308c558cfb0bb1dab74a17cf0d4f588d91f34adcbfff2093c9dfbcd9709" dmcf-pid="PwpapFlopk" dmcf-ptype="general">강 책임연구원 같은 신진연구자뿐 아니라 국내를 떠나는 원로 과학자를 붙잡는 노력도 필요하다. 지난해 이기명 전 고등과학원 부원장, 최근 이영희 성균관대 HCR 석좌교수 등이 은퇴 후 중국행을 택해 안타까움을 샀다.</p> <p contents-hash="bd6ba90251705a0c9c14ec258f334c1a52db4a3294bd630eb0b1af6040c5b2d5" dmcf-pid="QrUNU3Sg3c" dmcf-ptype="general">같은 날 인터뷰를 가진 한민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이사장은 "대학 정원 문제 때문에 정년이 지난 교수들은 연구할 기회가 없다"며 "기술이 있지만 논문을 낼 수 없고, 기업 입장에서도 석학을 초빙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p> <p contents-hash="9a4e7c50b50a2e959fa8d47675bdcbbd28328148a53e7c99011df1a8ee91bab4" dmcf-pid="x1RyRQ7vpA" dmcf-ptype="general">이어 "결국 재원이 한정된 게 문제다. 과기정통부 장관이 재원 할당에서 운용의 묘를 살려야 한다"며 "너무 많은 대학이 '연구중심대학'을 외치는 것도 고민해야 할 문제다. 대학별 역할을 나누는 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449b9716a79ce7def81d4c23eed0da86cac9f63c105eb9220f1be0c66a9957e3" dmcf-pid="yLYxYTkP7j" dmcf-ptype="general">legomaster@news1.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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