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전자판독기 또 말썽…서브 동작 인식 못 해 작성일 07-09 1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9/2025/07/09/0002966990_002_20250709084210183.jpg" alt="" /><em class="img_desc">윔블던 8강 경기 중 땀 닦는 프리츠. 로이터=연합뉴스</em></span><br><br>영국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 전자판독기가 잇따라 고장이 났다. 인식을 못하거나 오인을 하고 있다.<br><br>윔블던 전자판독기는 올해 처음 도입됐다. 올 대회부터 선심을 없애고 전자 판독기를 도입해 공의 라인아웃 여부를 판정하고 있다. 예선부터 본선까지 모든 코트에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샷이 라인을 넘었는지를 판독해 알려주는 시스템을 운용 중이다. 전 코트 걸쳐 400대가 넘는 카메라가 설치됐다.<br><br>그런데 지난 6일에 이어 8일(현지시간)에도 테일러 프리츠(미국)와 카렌 하차노프(러시아)의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사달이 났다.<br><br>연합뉴스에 따르면 프리츠는 첫 두 세트를 가져갔으나 세 번째 세트에선 1-6으로 완패했다. 네 번째 세트 첫 게임에서 15-0으로 앞서 있었다. 이때 프리츠가 서브하는 상황에서 ‘폴트’가 잘못 선언됐다.<br><br>스웨덴 출신의 심판 루이즈 아제마르엥젤은 경기를 멈추고 전화로 문제를 확인하더니 “시스템 고장으로 마지막 포인트를 재경기한다. 지금은 시스템이 정상 작동 중”이라고 관중들에게 말했다.<br><br>윔블던을 주최하는 올잉글랜드 클럽은 “볼보이·볼걸(BBG)이 네트를 넘어가는 동안 선수의 서브 동작이 시작돼 라인 판독 시스템이 플레이의 시작을 인식하지 못했다. 따라서 주심은 해당 포인트를 재경기하도록 결정했다”고 설명했다.<br><br>프리츠는 결국 하차노프를 3-1(6-3 6-4 1-6 7-6<7-4>)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다.<br><br>전자 판독기가 정상 작동하지 않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선수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지난 6일엔 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러시아)와 소네이 카텔(영국)의 여자 단식 16강 경기 중 전자 판독기가 작동을 멈췄다.<br><br>라인 밖에 떨어진 카텔의 샷에 아웃 판정이 내려지지 않았고, 해당 게임을 카텔이 가져갔다. 경기 결과는 파블류첸코바의 2-0 승리였으나 잘못된 판정에 승패가 바뀔 뻔했다. 파블류첸코바는 문제의 게임을 마친 뒤 주심에게 항의하며 “게임을 도둑맞았다”고 불만을 제기했다.<br><br>이날 전자 판독기 오작동을 직접 경험한 하차노프와 프리츠는 전자 판독에 대해 상반된 견해를 내놨다. 하차노프는 “인간 선심을 선호한다. 그들이 없으면 코트가 너무 외로워진다”면서 “전자 판독은 매우 정확해야 하고, 실수가 없어야 한다. 왜 이런 오작동 사례가 발생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br><br>반대로 프리츠는 “여기저기서 문제는 발생할 수 있다”면서도 “경기 중에 라인 아웃 여부를 두고 챌린지할지를 고민하지 않아도 되기에 전자 판독이 훨씬 나은 것 같다”고 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알카라즈, 윔블던 3연패 달성 '2승 남았다',,,공식전 23연승 07-09 다음 야니크 시너 팔꿈치 부상 괜찮나? ...벤 셸튼과의 8강전 앞두고 실내연습 07-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