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모지 오픈워터스위밍 간판 박재훈 "아시아 1위 목표로 끝까지 가겠다" 작성일 07-09 1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수영장 아닌 바다·강에서 10㎞ 수영하는 극한 종목<br>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 출전 위해 12일 출국</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7/09/0008358092_001_20250709050108136.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오픈워터스위밍 대표팀의 박재훈 ⓒ News1 안영준 기자</em></span><br><br>(진천=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오픈워터스위밍 간판 박재훈(서귀포시청)이 "파도와 싸우는 매력 있는 종목"이라면서 "(레이스) 마지막쯤엔 몸이 말을 듣지도 않는 힘든 종목이지만, 끝까지 가 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br><br>박재훈은 지난 8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 출전 선수 미디어데이에 참석, 대회에 나서는 소감과 목표 등을 밝혔다.<br><br>황선우와 김우민(강원도청)이 출전하는 수영 경영과 달리, 오픈워터스위밍은 다소 생소한 스포츠 종목이다.<br><br>오픈워터스위밍은 수영장이 아닌 바다·강 등 자연환경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장거리 수영 경기다. 햇빛, 바람, 파도 등 외부 변수가 많다.<br><br>레인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어서 참가 선수들끼리 거친 몸싸움도 불가피하다. 대회 구간도 5㎞, 10㎞로 길어, 완주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극한'의 종목이기도 하다. '마라톤계의 수영'이라는 별명도 그래서 생겼다.<br><br>박재훈은 이 극한의 스포츠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왔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 종목 10㎞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동메달을 땄고,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에선 5㎞ 34위, 10㎞ 39위,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에선 5㎞ 27위로 세계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7/09/0008358092_002_20250709050108234.jpg" alt="" /><em class="img_desc">오픈워터 스위밍에서 역영하는 박재훈. 2019.7.18/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em></span><br><br>이번 대회에서 입상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박재훈은 더 발전한 모습으로 한국 오픈워터스위밍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각오다.<br><br>검게 그을린 모습의 그는 "파도를 극복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이번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이 바다에서 열리는 만큼, 6월 내내 바다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적응 훈련을 했다"고 근황을 전했다.<br><br>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순간 이후부터, 다음 목표는 줄곧 아시안게임 금메달이었다"면서 "이번 대회 목표는 전체 20위권 진입이자 아시아 선수 중 1위"라고 당찬 목표를 밝혔다.<br><br>목표를 이루려면 여러 역경을 이겨내야 한다. 현재 한국 오픈워터스위밍 대표팀은 4명으로 운영되고 있어, 60여명이 함께 경쟁할 실전에 대비한 직접적인 대비는 쉽지 않다.<br><br>박재훈은 "아무래도 몸싸움 훈련에는 어려움이 있다. 실전에선 여러 선수들이 몸싸움을 펼치고 심지어 팔도 엉킨 상태로 레이스를 해야 한다. 하지만 이제는 몇 대를 맞아도 당황하지 않을 만큼 익숙해졌다"며 개의치 않았다.<br><br>이어 "10㎞ 종목을 하다 보면 7~8㎞쯤에는 몸도 말을 안 듣고 아무 생각도 나지 않을 만큼 힘들다. 성적이 괜찮다 싶으면 마지막까지 쥐어짜지만, 그렇지 않으면 끝까지 가기도 힘들다. 하지만 아시아 1위를 목표로 계속 나아가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br><br>한편 박재훈을 포함한 오픈워터스위밍 대표팀은 12일 결전지 싱가포르로 출국, 15일부터 20일까지 대회를 치른다. 관련자료 이전 사진 없이 이상형 찾아준다…질문 100개 하는 'AI소개팅앱' 07-09 다음 황선우 “세계선수권 4연속 시상대 오를 것” 07-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