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에 기댄 스크린③] 오리지널 각본의 위축?…핵심은 좋은 이야기 발굴 작성일 07-09 1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SQTIHmeRv"> <p contents-hash="326ef71660ecafa90849750075d587c2f5b0ceabc627c26fcbb0e503ec997fee" dmcf-pid="6vxyCXsdLS" dmcf-ptype="general"><br><strong>IP 확산 속 '서울의 봄'·'파묘' 등 흥행한 오리지널 각본 영화 계속 등장<br>관계자들 "IP와 오리지널 각본이 균형 있게 공존해야"</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a9eeacc3531ea239dea52db3a66c782cee73b275e95a5fc1f0eb9fae43b63d3" dmcf-pid="PTMWhZOJd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의 봄'(왼쪽)과 '파묘' 등 오리지널 각본 영화가 코로나19 이후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작품 포스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9/THEFACT/20250709000145109wmcx.jpg" data-org-width="640" dmcf-mid="2W3GS1CnR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9/THEFACT/20250709000145109wmc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의 봄'(왼쪽)과 '파묘' 등 오리지널 각본 영화가 코로나19 이후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작품 포스터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5313f47674426f0d795e464cb156a4904134df1cd4631c38d12d4846271d33d1" dmcf-pid="QyRYl5Iieh" dmcf-ptype="general"> <strong>코로나19 이후로 성수기와 비성수기가 모호해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여름 극장가는 대목으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한 두 편의 한국 영화가 걸릴 정도로 관객들은 수많은 웹툰·웹소설·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와 리메이크작을 접하고 있다. 이제는 하나의 장르로 자리매김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커진 IP(지식재산권)를 둘러싼 여러 이야기부터 오리지널 각본이 부재한 현재 한국 영화계를 바라보는 시선까지 정리해 봤다.<편집자 주></strong> </div> <p contents-hash="2b5f59b89600a474302acca0d893ea99e819acd4efc91c16d43b9a89b515402d" dmcf-pid="xWeGS1CniC" dmcf-ptype="general">[더팩트|박지윤 기자] 한국 영화 시장에서 검증된 IP의 존재감이 커짐과 동시에 아티스트들의 공연 실황 영화와 재개봉작의 수도 많아지고 있다. 이는 오리지널 각본으로 제작된 한국 영화의 입지가 좁아졌다고도 바라볼 수 있다.</p> <p contents-hash="a9e813d20ad40f6e008068ddfb66dbee8259bac7e8f538ec7a6e8a5a6d82c634" dmcf-pid="yMGe6Lf5dI" dmcf-ptype="general">물론 검증된 IP를 영화화하는 것이 '양날의 검'인 것처럼 오리지널 각본을 제작할 때도 뚜렷한 장단점이 존재한다. 우선 장점은 기존에 존재하는 이야기와 팬덤에 구애받지 않고 오롯이 새로운 것을 써 내려가면서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관객들도 어떠한 비교 대상이나 스포일러가 없는 환경에서 몰입감 있게 영화를 즐길 수 있다.</p> <p contents-hash="ac1d06a130d73c81def0eec455fb507e27cbeeca6840e9a26db2506c201150a3" dmcf-pid="Wi1LRjQ0RO" dmcf-ptype="general">또한 이러한 오리지널 각본이 성공한다면 드라마와 웹툰으로 제작되는 등 2차 콘텐츠로 확장되면서 새로운 검증된 IP를 탄생시킬 수 있다. 하지만 확보된 초기 관객층이 없는 만큼 작품을 알리는 데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을 쏟아야 하기에 투자 유치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 대형 자본이 들어가야 하는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p> <p contents-hash="9889600c68b80427c57c60a83714e08778fbc444a4c29a0e2adab82007ec4b55" dmcf-pid="YntoeAxpRs" dmcf-ptype="general">이렇게 IP와 오리지널 각본이 정반대의 장단점을 갖고 있는 가운데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유리한 출발선에 서 있는 IP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들을 살펴보면 '범죄도시' 시리즈와 '서울의 봄', '파묘' 등 모두 오리지널 각본으로 제작된 작품이라는 공통점이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107690ddd9d94d1e613207bdf364b2fabb0eabd1e3a806864b5f8abb4d4a2d9" dmcf-pid="GLFgdcMUi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검증된 IP만 흥행과 직결된다고 할 수 없는 결과를 받은 만큼 오리지널 각본의 육성과 발굴은 필수적이며 IP와 오리지널 각본이 균형 있게 공존해야 된다고 바라보고 있다. /더팩트 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9/THEFACT/20250709000146366hxtv.jpg" data-org-width="640" dmcf-mid="V9XSsYwML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9/THEFACT/20250709000146366hxt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검증된 IP만 흥행과 직결된다고 할 수 없는 결과를 받은 만큼 오리지널 각본의 육성과 발굴은 필수적이며 IP와 오리지널 각본이 균형 있게 공존해야 된다고 바라보고 있다. /더팩트 DB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e685cdffed51de9c43e8fbf9c0852577fdeaf77a676abeb68defbe13bde9edc" dmcf-pid="Ho3aJkRuer" dmcf-ptype="general"> <br>다시 말해 검증된 IP만이 흥행과 직결된다고 할 수 없다. 그렇기에 지속 가능한 영화계를 위해서는 오리지널 각본의 육성과 발굴은 필수적이고 IP와 오리지널 각본이 균형 있게 공존해야 된다는 것이 업계의 시선이다. </div> <p contents-hash="1624dd6a05ca8efb3633a618f2760f592fe4dd9dfb33c2e3a25b600af27a347e" dmcf-pid="Xg0NiEe7Rw" dmcf-ptype="general">제작사 관계자 A 씨는 <더팩트>에 "한국 영화 시장이 너무 어려운 게 사실이다. 제작되는 영화 편수가 점점 줄어들고 OTT는 더욱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극장을 가지 않아도 크게 불편하지 않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연령대의 폭이 넓어지면서 영화계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현재 문제점을 짚었다.</p> <p contents-hash="fb129cff432cb08d176831014efa7da1897405790ba089f6ac211926127a0768" dmcf-pid="ZapjnDdzeD"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A 씨는 "영화를 제외한 다른 형태의 콘텐츠들은 혼자서 즐길 수 있는 것들이다. 그렇기에 감정을 타인과 함께 공유하는 게 얼마나 매력적인지 알게 된다면 극장을 찾는 발걸음이 늘어날 것"이라며 "지금은 IP와 오리지널 각본을 나누기보다 우선 좋은 IP를 발굴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d6c494c90614a2a7ec2011681367eb30c30b23b764f70b3d006b6037be5ae254" dmcf-pid="5NUALwJqJE" dmcf-ptype="general">배급사 관계자 B 씨는 "일본 영화 시장은 90% 이상이 원작이 있고 그런 작품들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어느 쪽이든 한쪽으로 편중되는 현상보다는 오리지널 영화와 원작 영화, 시리즈물 등 다양한 밸런스로 구성돼야 시장이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웹툰과 웹소설이 이미 일본 미국 등 여러 국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국내외 수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검증된 IP인 만큼 콘텐츠의 확장성과 지속성도 더욱 높다"고 바라봤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2224e3750276b1d937316140fc880c4deb254364e317d5be83788aa46b9c36f" dmcf-pid="1jucoriBJ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제작사 관계자는 "지금은 IP와 오리지널 각본을 나누기보다 우선 좋은 IP를 발굴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더팩트 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09/THEFACT/20250709000147625xiek.jpg" data-org-width="640" dmcf-mid="4ATQVdKGi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9/THEFACT/20250709000147625xie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제작사 관계자는 "지금은 IP와 오리지널 각본을 나누기보다 우선 좋은 IP를 발굴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더팩트 DB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3849bcd1a6f347fe1222ec93f3cf2cb2e47eb05c5c5a39e671307b96dd488fbc" dmcf-pid="tA7kgmnbec" dmcf-ptype="general"> <br>또 다른 영화계 관계자 C 씨는 "영화계의 침체기가 계속되면서 검증된 이야기에 투자가 집중될 수밖에 없는 것 같은데 이러한 흐름이 지속되면 다양성의 측면에서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줄어들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있다"며 "결국은 대작보다 저예산·중간 규모의 창작 영화가 많아질 수 있도록 오리지널 각본에 대한 투자가 지금보다 늘어나야 할 것 같다. IP와 오리지널 각본을 이분법으로 보지 않고 상호 순환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div> <p contents-hash="d449dffb0b8ce26ce92c78c443506b5bde5286d942cda3e4f2fb34489f45fe53" dmcf-pid="FczEasLKdA" dmcf-ptype="general">김헌식 평론가는 "요즘 관객들은 IP나 오리지널 각본과 관계없이 우선 끌리지 않으면 안 본다. 니즈가 확실하다. 또 웹툰이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가 많아지면서 비슷한 장르의 영화를 볼 때 기시감을 느끼고 있다"며 "뮤지컬 업계를 보면 라이선스 공연 대작을 중심으로 많이 했는데 작년 기준으로 흥행하는 대작의 수가 줄고 있다. 중소 제작사의 오리지널 작품들이 히트했고 '어쩌면 해피엔딩'은 토니상에서 6관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803e519ff693bb7f6927e72cfbffdb99bb9eb04b37bf9cd019daa69a51ec9ce3" dmcf-pid="3kqDNOo9dj" dmcf-ptype="general">이어 "결국 오리지널을 제작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흥행 감독과 유명 배우, 많은 제작비로 스크린을 독과점하고 홍보를 열심히 해서 천만 관객을 동원했지만 이제는 이게 통하지 않는다"며 "양극단 현상이 심한데 결국 영화계에 중소 영화가 많아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손익분기점을 약 250만 명으로 잡으면 위험 부담이 덜하다. 천만 관객이 들지 않으면 화제가 안 되는 이런 상황은 기형적이다. 예전에는 통했다고 한들 이제는 이게 평가 기준이 되지 않는 시대"라고 꼬집었다.</p> <p contents-hash="75a2f728c984350278cbd69ba8be172aea438734d7fd086e943199791b7aece8" dmcf-pid="0EBwjIg2nN" dmcf-ptype="general">끝으로 김헌식 평론가는 "대작으로 흥행 코드로 가는 게 아니라 제작비를 낮추고 신선한 맛에 집중해야 된다. 이게 성공하면 제작비를 많이 들이고 스타들을 출연시키면서 스노우볼 효과를 기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strong><끝></strong></p> <p contents-hash="b6b52fe23515f684c06ad6e06ee88b695b3b2ccad8af1aa9132d701eb8afd2f9" dmcf-pid="pDbrACaVia" dmcf-ptype="general">jiyoon-1031@tf.co.kr<br>[연예부 | ssent@tf.co.kr]</p> <p contents-hash="29ba6ba818bcc980fe7df9e2cc6c2abaa33b07941df1f5a659b3138dabc3a566" dmcf-pid="UVh4bxzTig" dmcf-ptype="general"><strong><관련 기사></strong></p> <p contents-hash="2cf4137bfc6cd42a41a14ee808020c06d3adee27e3734b14394ea35fe7f43a2e" dmcf-pid="ufl8KMqyRo" dmcf-ptype="general"><strong>[IP에 기댄 스크린①] 웹툰·소설의 영화화→리메이크, 이제는 하나의 장르로</strong></p> <p contents-hash="9de8d8b0681781fe46dbff19dc5a9ec49f2c7db71c52897d6debea445fc34a7d" dmcf-pid="74S69RBWdL" dmcf-ptype="general"><strong>[IP에 기댄 스크린②] 데이터 확보·원작자 존중…재탄생 과정은?</strong></p> <p contents-hash="c114c3e374ae03cba9d3c3dfebed75de6f2cc4560129a2379e30c552140190dc" dmcf-pid="z8vP2ebYJn" dmcf-ptype="general"><strong>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strong><br>▶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br>▶이메일: jebo@tf.co.kr<br>▶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에이지 스쿼드, 사위티 선택 받으며 세미파이널 승자 등극 ('스우파4') 07-09 다음 [TF인터뷰] 위하준, 상징작 '오징어 게임'을 떠나보내며 07-0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