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 추측 막고자" 했던 이시영, "전남편 동의 無" 발언에...'갑론을박' 활활

작성일 07-0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NS 통해 임신 소식 전해 누리꾼 "응원한다" "이기적 결정" 의견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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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N 장민수 기자) 배우 이시영의 둘째 임신 고백을 두고 응원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시영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임신 중이다"라며 "제가 먼저 말씀드리는 이유는 앞으로 일어날 오해와 추측들을 미리 방지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임신 소식 자체는 축하받을 일이다. 배우 전혜빈, 서효림 등 연예계 동료들은 물론 많은 팬들이 댓글로 축하와 응원을 남기고 있다.
 그러나 그는 올해 초, 8년 결혼 생활을 끝내고 이혼한 상태.
 이와 관련해 이시영은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기를 준비했다. 하지만 막상 수정된 배아를 이식받지 않은 채 긴 시간이 흘렀고, 이혼에 대한 이야기 또한 자연스럽게 오가게 됐다"라며 "배아 냉동 보관 5년의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을 해야 하는 시간이 왔고, 폐기 시점을 앞두고 이식받는 결정을 제가 직접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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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제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제가 안고 가려 한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 비판이 따르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전 남편과 아이들 배려 없는 이기적인 행동이다" "이해가 안 간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가정법원 판사 출신 이현곤 변호사는 동의 없이 시험관 시술로 임신한 것에 대해 "법적 책임도 문제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변호사는 "아이가 출생하면 혼인 중의 자가 아니기 때문에 인지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생부가 직접 인지할 수도 있고, 인지청구소송을 할 수도 있다. 인지에 의해 법적 부자관계가 성립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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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법적으로 부자관계가 성립되면 친권, 양육권, 면접교섭권, 상속권 등 모든 권리의무가 발생한다"면서 "양육비 지급의무도 당연히 발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론은 당사자 사이의 관계와 부자관계는 별개"라고 말했다.
 이시영의 전 남편은 한 매체를 통해 "이혼 상태기에 (임신을) 반대했었다"라면서도 "둘째가 생겼으니 아빠로서의 책임을 다하려고 한다. 임신, 출산, 양육에 필요한 게 있다면 뭐든지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이시영은 "모든 것을 감안하더라도 지금 제 선택이 더 가치 있는 일이라 믿고 싶다. 그리고 이 선택이 제 인생에서 의미 깊은 결정이었다고 믿고 있다"며 "질책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과연 그의 바람대로 후회 없을 옳은 선택으로 남을지,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시영은 지난 2017년 9월 결혼, 4개월 만인 이듬해 1월 아들을 낳았다. 그러나 올해 초 결혼 8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현재 ENA 드라마 '살롱 드 홈즈'에 출연 중이다.
  
 사진=MHN DB, 이시영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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